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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랑방산악회 2018 신년산행 2018.1.20 엘지사랑방 산악회 금년도 첫 산행날이다. 지난 년말 개인사정으로 산행에 참석치 못했는데- 후임 회장을 선정치 못해 연임하면서 수고를 하던 이근모 회장의 후임으로 박승웅 선배가 신임회장직을 맡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3번째 토요일은 중고교동기동창 산악회와 엘지 산악회가 겹쳐 늘 양쪽에 미안한 마음인데-이번은 무조건 엘지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장기간 수고하신 이회장님께 고마움도 표하고 신임회장께도 어려운 일을 맡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은 마음에서--오늘 모임장소는 3호선 불광역 2번출구-10시정각이다. 10분전에 도착하니 김총무가 년회비와 1월회비를 받으며 영수증조로 드린다면서 선물 두가지를 내민다. 무릎보호대와 스패츠(각반)이다. 멋진 선물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김총무의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모두 10명이다. 두자리 숫자이니 그나마 다행.예전 전성기 때의 활성화된 모습은 다시 오지 않으려는지? 산행 시작이다. 2번출구로 나와 길 건너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 오늘 산행코스는 서울둘레길 8-2코스 옛성길구간길과 평창마을길로 북한산 둘레길 6,7코스 이다. 나무계단길이 계속 이어진다. 우리 일행중 내가 맨 마지막이다. 한달에 너댓번은 등산을 하지만 엘지산악회에서 내가 가장 핫발이다. 겨우겨우 따라간다. 더구나 풍경사진도 남기며 가자니 더 쳐진다. 능선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 트인다. 서대문구에서 만든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조망명소 간판이 서 있다. 북한산의 명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가장 왼쪽 족두리봉에서 시작 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나한봉,문수봉,보현봉까지 8봉우리가 줄지어 서 있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북한산 봉우리들이다. 홍보실장을 찾는다. 단체사진을 꼭 남기고 싶은 명소인지라--10명 전원이 북한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여기서 커피타임을 가졌다. 길 옆에는 멋진 싯귀가 있어 찰칵- 다시 코스의 진행방향으로 줄지어 나선다. 서울시 우수조망명소에서 탕춘대 옛성길 가는 도중에 멋진 쉼터가 있었다. 베낭속의 간식들 모두 나온다. 초코파이,과자,오꼬시,사과,귤 코코아 음료수까지- 한참 쉬고 다시 길을 나선다. 곧 탕춘대성암문을 지난다. 이곳에 포토포인트 구간이라고 간판이 서 있다. 조금 뒤에서 가던 일행은 그냥 갈수 있냐며 사진을 남기잔다. 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만든 서울둘레길 거리표도 있어 서울둘레길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탕춘대능선으로 가는 입구에서 평창동쪽으로 가야하는데 일부 뒤늦은 우리일행 4명은 얘기에 열중한 나머지 계속 탕춘대능선을 타고 올라가 버렸다. 이상하다며 전화를 해보니 역시 길을 잘못 들었다. 올라온 길을 한참 되돌아 가서 평창동쪽 방향으로 길을 틀어 부자 동네 평창동을 거쳐 구기터널 입구에 있는 "장모님식당"에서 먼저간 일행과 조인했다. 막걸리 소주,맥주에 간,천엽 안주와 선지해장국과 설렁탕을 배불리 먹었다. 이날 식대는 이근모회장이 쏜단다. 여러차례 스폰서 하며 도왔는데 마지막 회장직을 놓으며 다시한번 재정에 기여를 하였다. 식사전 그간 수고한 이근모회장께 드리는 공로패를 신임 박회장이 전달했다. 힘찬 박수와 함께--순금 보증서까지 갖춘 공로패라니 수고한 보람을 느끼는 듯. 신임회장께도 격려 박수를 보냈다. 오랫만에 모인 자리라 얘기가 길다. 수다가 어느정도 끝나니 이제 귀가시간. 다음 산행을 약속하며 바이바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