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5일.. 화개장터에서 시장구경에 멋떨어진 시간을 보낸다.. 강된장 비빔밥으로 점심식사 든든하게 한 후, 찐쌀 한 움큼 사들고 입가심으로~ 너무 달다.. ㅎㅎ
그리고 이제 16시가 될 즈음! 금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하동 악양들 언덕에 최참판댁 우뚝 선 평사리 마을로 들어선다.
여기서는 관광보다는 주변 다양한 상가들을 보려 한다. 천연비누 재료인 국화꽃 등을 구매하고, 천연염색 의류들을 보려 한다. 즉 이곳에서 만큼은 너무나 다양하고 예쁜 천연염색 상품과 세밀하고 고급스런 기념품들과 천연비누/천연화장품용 자연재료들을 살피고 구매하려 한다.
탐스런 대봉(감)이 홍시되어 반기는 곳 -----> 평사리마을이 고즈넉하다..
예전에 이곳 거리 상점에서 천연비누용 국화꽃을 구매했었는데 꽤 품질이 좋았다.. 그리고 주변에 이 같이 탐나는 국화꽃을 찾지 못해 인터넷 쇼핑몰이나 지역축제 등에도 들르고 했건만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결국 다시금 대구에서 이곳까지 발걸음을 내딛는다.
평사리마을로 들어설려면 최참판댁과 '토지' 드라마 세트장 등을 들러보지 않아도 일단 매표를 해야 한다. 매표 후 '토지' 드라마 세트장과 최참판댁까지 이르는 오르막 길 주변으로 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전통 목(木)조각 제품들과 산야초 제품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생활용품/소품들도 관심을 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나의 큰 관심은 천연염색 또는 자연염색 의류들과 생활용품들이다. 자연염색된 스카프와 모자, 그리고 마고자와 속옷 등등..... 참으로 색이 곱고 예쁘다.
과연 어떻게 염색하는 것일까? 내가 황토염색하는 방식과 비슷할까? 그렇다면 꽤 수고로울 수 있을 터^^!!
그리고 내가 알고 시행하고 있는 자연염색 방식을 고려한다면 가격은 대체로 저렴한 편.. 여하튼 눈길 오래 머문 자연염색 의류들과 소품들을 보아, 나는 그 자연염색 과정이 실로 궁금하다^^
'토지' 드라마 세트장 입구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마차가 영업 중^^ 오늘 같은 날은 날씨가 좀 추워 관광객들도 많지 않으니 말과 마차와 주인장은 여유롭고 한가로워 보인다..ㅎㅎ
한편 저멀리 멋지게 펼쳐진 평사리 들판은 그야말로 한 편의 동양화라~ 탁 트인 시야로 눈의 피로감도 사라지는 듯!
아래 '토지' 드라마 세트장..
거리 상점들만 둘러보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17시!
그리고 위 (염색불량) 편한 바지 1장 씩 사고선 이제 평사리 마을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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