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일본 도요엔지니어링 나라시노 본사에서
사우스파 가스 프로젝트에서 welding engineer로 잠시 근무한 적이 있다. 처음 접하는 프로젝트라 전문분야인 기계검사를 지원했는데 이 친구들이 welding engineer로 직책을 정한 것이다.
그 사실을 안 것은 일본에 첫 출근한 날에 알았다.
전임자(영국 엔지니어)가 만든 WPS / PQR 목록을 이용해 일본에서 WPS/PQR을 개발하고 난 뒤 이란 현장으로 가서 가스프로젝트 용접전체를 커버해야 중요한 보직이였다.
출근한 지 3일차에 팀 회의가 열렸다.
전임자는 이란 현장으로 부임한 다음 날이다.
wps pqr 목록이 엔지니어링 스팩 요건을 충족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이야기 하였더니
난리가 난 것이다. 목록은 여러 엔지니어가 참여해서 만든 것인데 '왜 그것이 잘못된 것인가를 따지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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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은 '포스휠라'사 였다.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사의 설계시방서를 접할 좋은 기회였다.
그들이 만든 스팩은 ' onshore pipeline general welding requirement'에 관한 것으로 증기발생기 교체사업으로 치면
Service Contract의 부속서 4K1에 해당하는 문서인.셈이다.
시방서를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기술을 가진 회사임을 알았다.
국내기업은 3번 죽었다 깨어나도 근접하지 못할 심오함을 느꼈다.
도요엔지니어링 콘소시엄은 이 스팩의 중요한 사항을 놓치고 추진하다 어떤 장벽에 걸려 헤메던 시기였다는 것을 후에 알게 되고 전임자가 개발한 목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되었을 때 일본 말로 쑥덕이는 것을 들었다.
" Mr. 누구는 후루꾸다"
포스휠라 스팩에는 직접적인 표현은 안했지만
weld shrinkege를 제어하기 위한 특별한 requirement를 스팩에 반영한 것이다. 본인도 처음 접한 것이라 그 요건이 어아해서
사내자료실에 가서 문헌을 조사 분석한 결과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되어 회의에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세계적인 회사일수록 그들의 스팩은 절제되고 함축된 언어로 정확한 것만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요건을 잘못 이해하면 수천억원의 적자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후루꾸 엔지니어로 몰린 xxxx는
이란 현장에 컴플레인을 했다.
"왜 용접정책을 바꾸느냐?" 자존심을 상했을 것이다.
JGC 품질본부장과 함께 한 달간 검토하여
새로운 목록을 도출하였다
건설책임자는 프로젝트 전 멤버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Mr. Moon이 옳았다. 발주처에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한울원전 4호기에서 발생된 진동현상은
용접수축제어에 실패한 결과이다.
길을 잃었으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했다.
설계위조하는 이들보다
차라리 후루꾸 엔지니어로 불리웠던 그가 백배 났다.
첫댓글 엔지니어링 스팩은 참으로 중요하다.
스팩따라 한다는 것은 원전 안전성에 관련된다면 정부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공인스템프 주고 자격을 인증하는 것이다.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였는데 숫자 조작을 한 것은
국민과 정부를 우롱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