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지난해 터키 법인 영업권 상각비용 1272억원 상당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나왔습니다. 터키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관련 TRS(총수익스와프) 평가손실액은 715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CJ CGV는 2016년 터키 최대 영화사 마르스 엔터테인먼트그룹 지분 75%를 6050억원에 인수한 후에 수천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현지 사업자를 인수하면서 환율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설정했던 총수익스와프로 인해 2018년말 기준 2500억원 손실 규모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미국과 터키와의 무역갈등으로 리라화 환율이 400원대에서 200원대로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마르스 엔터테인먼트의 평가손실은 현금 흐름을 동반하지 않았지만 계약 만기일이 2021년 4월 4일로 만기 시점에서도 누적된 평가손실이 있다면 파생상품 보장매도자에게 손실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마르스 엔터테인먼트의 누적 평가손실 규모를 감안하면 향후 1년간 손실 발생 가능성이 유력하며 현금 유출이 발생할 시점이 다가오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부문의 악재가 누적되면서 CJ CGV의 부채비율은 2018년 말 300%에서 지난해 9월말 723% 수준까지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9월말 재무상태는 자본총계 5323억원, 부채총계 3조8471억원, 자산총계 4조3794억원입니다.
CJ CGV는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CJ CGV의 주력 시장인 국내와 중국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CJ CGV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적 부진 현상과 함게 해외 부문의 악재도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CJ CGV의 분기별 매출액은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영업이익은 소폭 변동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기복이 크며 2019년 4분기에는 급락했습니다.
2019년 4분기 잠정 공시된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1%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1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 CGV의 2019년 9월말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4440억원 규모입니다. 티켓판매가 9520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6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J CGV는 매점판매가 2382억원으로 전체의 16.5%, 광고판매가 1312억원으로 전체의 9.1%, 장비판매 520억원으로 전체의 3.6%, 기타 부문이 706억원으로 전체의 4.9%로 나타났습니다.
CJ CGV의 연도별 매출액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횡보하면서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부터 급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9년 잠정공시된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3%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 CGV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CJ로 지분 39.0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J의 최대주주는 이재현 회장이며 지분 42.07%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CJ CGV는 최병환 대표가 주식 2700주, 이동현 상무가 주식 1000주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한주도 없습니다.
CJ CGV의 잠정 공시된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6.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ROE는 약 –44.9%, ROA –5.5%로 추정됩니다.
CJ CGV의 2020년 2월 14일 주가를 적용해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한 PER은 약 –2.5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1300원 수준입니다.
CJ CGV의 주가는 2020년 2월 14일 2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2019년 3월 19일 고점 4만 8600원보다 41% 하락한 수준입니다.
CJ CGV의 주가는 2020년 2월 3일 저점 2만 5150원에 비해서는 15% 상승한 수준입니다. CJ CGV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2월초 급락을 거쳐 회복해가는 모습입니다.
출처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02/202002163920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