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사참배까지 보란 듯이 결의했던 교계가..
어찌 보면 총칼보다 더 무시무시한 물권 앞에서..
세습을 대물림이라 결박 같이 미화 당한 채..
그와 동맹처럼 있을 수 없는 추악한 발각까지도 별 것 아닐 정도로 마치 모든 세력들, 방법들 총동원 된 양, 최악의 오류인 양, 최후의 광풍인 양..
온 나라 방방곳곳에 그 이름이 오용되고 남용되며 악용되어 가시덩쿨 엉겅퀴 함께 얽혀 하나 둘, 한 사람 두 사람씩 보란듯이 세속의 쑥대밭 되고 칠흑의 악령에 사로 잡히니..
이제 누가 주인이고 무슨 영광이며 어떤 희망인가..
다만 오직 한 가지..
선악 간 심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회개의 소망을 창세 전부터 약속하시고..
그 어떤 죄악들에서도, 차라리 울고 싶을 정도의 악과 분위기들에서도, 심지어는 완벽한 절망과 불가능들에서조차도 구주 예수님 십자가 붙잡을 수 있고 그 이름으로 부르짖을 수 있으니..
실제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권능으로 이제도 강렬하시고 또 강렬하시니..
말씀이 말씀되고 믿음이 믿음되어서..
무화과 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홍수로 범람하고 미친 바람 휘몰아 치는 한밤중이라 한들..
어찌 믿음이 마르고 공의조차 죽으며 찬송까지 끝이 있고 역전이 불가능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