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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1: 3 생각할 때마다 - 빌 1: 5 첫날부터 이제까지
2. 바울의 간구 ( 1: 3-11 )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빌 1: 3 생각할 때마다 -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
바울 사도는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하거나 기도할 때마다 감사하며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생각할 때 근심하며 탄식하며 슬퍼한다.
그를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아, 참 안되었다' 하고 생각할 수 있다.
1]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바울은 그의 몇 서신을 제외하고(딤전, 딛) 거의 전 서신에서 감사로 시작하고 있다.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있다.
(1) '너희가 나를 생각하므로'로 해석한다(Moffatt).
그래서 바울이 옥중에 갇혔을 때에 빌립보 교인들이 보여준 사랑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2)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로 해석한다(Hendriksen, Kent).
두 해석 중 후자가 더 타당하다.
본 절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과 그의 감사가 빌립보 교인들과 전에 나누었던 교제를 통해서 온 것임을 시사한다.
2]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사(感謝, Thanksgiving)는 타인에 의해 자기에게 보여진 호의(好意)에 대한 승인(承認)의 정(情)이다.
성경은 하나님께 대해 백성들이 가지는 태도로 나타난다. 구약성경의 감사는 히브리어 ‘야다’(yadah)로 고백하다는 뜻이다. 이 단어가 ‘찬양하다, 감사하다’의 의미로 쓰일 때 목적어는 하나님이다.
* 창 29: 35 -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 스 3: 11 -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 시 33: 2 -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 사 12: 4 -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그러므로 기독교에 있어서는 특히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응답하는 사람의 물심(物心)의 표현을 말한다. 따라서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감사로서, 성전에 들어가는 것은 감사였다.
* 시 95: 2 -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노래로서
* 시 95: 2 -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또는 희생제물을 드리는 일로서 감사한 마음이 표시되었다.
* 시 54: 6 -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신약의 감사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티아’(eucharistia)인데 이 단어는 두 번(눅 17: 16. 롬 16: 4)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나님에 대해 사용되었다.
복음서에는 예수께서 친히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신 것이 보인다.
* 마 11: 25 -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 요 11: 41 -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감사의 중요성이 가르쳐져 있다.
* 눅 17: 16, 18 -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또한 예수께서는 유대인의 습관에 따라 최후 만찬 때에도, 잔을 가지사 사례하여 이에 새로운 의미를 더하셨다.
* 막 14: 22-23 -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말세의 특징 중 하나는 감사가 없다.
* 딤후 3: 2 -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 18)고 권면하였다. 감사는 기독교인이 가져야할 제일 중요한 덕목이다.
감사드린다는 말은 식사 전에 드리는 축복기도나 성만찬의 용어로도 사용되었고
* 고전 11: 24 -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세기에는 ‘유카리스티아’란 말이 성만찬 예식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통용되었다.
빌 1: 4 간구할 때마다 -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생각할 때 그렇지 않았다.
감사함과 기쁨이 그에게 있었다.
1]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본 절은 바울의 감사를 진술한 3절과 5절 사이에 삽입된 구절이다(Martin, Lightfoot, Hendriksen, Muller, Hawthorne).
'간구'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에세이(*)는 문자적으로 '결핍(缺乏)' 혹은 '필요'를 의미하나, 본 절에서는 '기도'를 가킨다(RSV, NEB, NIV).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 사랑과 필요를 알고 하나님께 간구함으로써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 사이의 상호 이해와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Hawthorne).
2]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이런 바울의 간구는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다.
비록 바울이 옥중의 고난 가운데서 처해 있었을지라도 변하지 않는 기쁨으로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기꺼이 간구한 것이다.
빌 1: 5 첫날부터 이제까지 -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
그 까닭은 그들이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교제함을 인함'이었다.
1]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첫날부터 이제까지'라는 말은 바울이 빌립보 지역에 복음을 전한 그 때 곧 그들이 바울을 통하여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던 그 날부터, 이 서신을 쓸 당시 곧 아마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던 그 때까지를 가리킬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 지역에 주후 52년경에 복음을 전파했다고 추정되며 그가 로마 감옥에 투옥된 것은 주후 61년경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약 8-9년 동안의 기간이 될 것이다.
2]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복음을 위한 일에 너희가 참여한다.'는 원어(코이노니아 휘몬 에이스 토 유앙겔리온)의 뜻은 영어 성경들이 번역하는 대로 '복음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본 절은 3절과 연결된 것으로 감사의 이유이다.
'복음을'이라는 말의 헬라어 '에이스 토 유앙겔리온'(*). 이것은 빌립보 교인들이 행했던 기도와 헌금이 복음 전파에 기여하였음을 시사한다.
한편 '너희가 참여하고'의 헬라어 '에피테 코이노니아'(*)에서 전치사 '에피'(*, '위에')는 빌립보 교인의 행함이 '교제'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졌음 나타낸다.
'참여'는 신약성경에서는 관대함을 표현하거나 연약한 성도들을 도울 때 사용되었다(Campbell).
* 고후 9: 13 -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저희와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를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 롬 15: 26 -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동정하였음이라.
'교제, 참여, 동참'이라는 뜻이며 심지어 '구제'나 '구제 헌금'을 의미하기도 한다.
* 히 13: 16 -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복음에 참여했다는 말씀은 빌립보 교회가 바울 사도의 전파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인 복음 신앙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 복음 신앙을 위해서 협력하는 복음 신앙의 협력자가 되었다는 뜻이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 사도의 복음 전파의 일을 위해 기도했고 헌금으로 도왔다.
본 절에서의 참여는 최근에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에게 보낸 선물은 물론 좀 더 넓은 차원의 교제를 의미한다.
즉 본 절에서의 참여는 빌립보 교인들이 사도 바울의 고난에 동참(同參)하였던 교제와 예루살렘 교회가 궁핍에 처했을 때 구제했던 교제를 모두 가리킨다.
* 롬 15: 26 -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동정하였음이라.
* 고후 8: 1-5 -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
* 고후 9: 13 -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저희와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를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런데 이러한 참여(교제)는 바울이 빌립보 지역을 처음 방문하여 선교하는 '첫날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바울이 빌립보에 도착하여 복음 사역을 시작할 때, 루디아는 그의 집을 개방하였다.
* 행 16: 14-15 - 14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15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간수는 그를 친절하게 대접하였다.
* 행 16: 19-34 - 19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 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영을 받아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30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2차 전도 여행시 바울이 데살로니가()와 고린도에 있을 때, 에바브로디도를 통해서 헌금을 보내오기도 했다.
* 빌 4: 16 -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번 두 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 고후 11: 9 - 또 내가 너희에게 있어 용도가 부족하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함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거니와 또 조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