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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17장 “만백성 기뻐하여라”
제22문: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사람이 되셨습니까?
웨스트 민스터 소요리문답 제 16문을 보면 인류의 타락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보통 출생법으로 아담의 후손이 된 모든 인류는 아담의 첫 범죄 때에 그의 안에서 죄를 짓고 그와 함께 타락했습니다.” 여기서 ‘보통 출생법’이라는 표현을 굳이 넣은 것은 예수님의 동정녀 출생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셨을까요? 그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죄 없이 인성을 취하시기 위함입니다. 보통 출생법으로는 아빠의 정자와 엄마의 난자가 만나 임신(잉태)이 됩니다. 이렇게 태어난 모든 인간은 원죄를
유전으로 받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었습니다.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1:35)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죄 없이 태어나신 유일한 인간입니다.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으나 죄는 없으십니다.”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죽을 이유가 없으셨지만, 속죄 제물이 되어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셨습니다.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분이 행하신 속죄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답: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참 몸과 지각 있는 영혼을 취하심으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또한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으나 죄는 없으십니다.
◇묵상해봅시다.
1.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고 태어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2. 죄 없이 사람이 대신 예수님이 죄인인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기도: 하나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의 몸에 죄 없이 잉태되신 것이 바로 제 구원을 위함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