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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4] 구로타임즈 선정 구로지역 10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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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지역'과 '마을'에 눈을 뜨기 시작한 마을공동체들의 움직임이 골목마다 부산한 가운데 주민자치 경험이 쌓여간 한해였다. 때로는 교육환경문제로, 때로는 개발문제로 지역사회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올 한 해를 대표할만한 우리지역의 10대뉴스를 선정해봤다. 편집자 주 구의원 개인사무실 백지화
4-5인 공동사무실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구의원 개인사무실 설치에 3억4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원개인사무실 설치는 지역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지역사회의 강력한 반대 속에서도 강행의지를 보였던 구의원들은 결국 예결위 계수조정일을 당초 일정보다 하루 더 넘기는 토론과 진통끝에 예결위에서 개인의원사무실 사업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제7대 구의회는 주민의 의견을 안는 성숙함을, 지역시민단체는 7년만에 보여준 밀도높은 활동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옆 호텔건립 '제동' 지난 8월 구로중학교 담으로부터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오피스텔로 건축허가를 받은 곳이 관광호텔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를 통해 '금지'결정을 내렸으나, 오피스텔을 호텔로 불법운영하는 곳들이 있어 학교옆 호텔건립문제는 수개월간 구로중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는 물론 동구로초 등 인접한 학교 학부모들로까지 반대서명운동이 확산되기도 했다. 6.4 지방선거, 구의회 초선 ‘돌풍’ 전국평균 56.8%보다 3.2%p 높은 60%의 투표율을 보인 구로구 6.4 지방선거. 구의회에는 특정당의 일방적 독주 제어와 협력의 정신을 배울수 있는 8(새정치민주연합)대7(새누리)대1(노동당)의 황금비율을 주어, 역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경륜을 갖춘 초선의원들의 의회혁신 의지와 함께 다양한 변화의 바람과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다. '문턱' 낮아진 옴부즈맨 대활약 지난 3월 옴부즈맨에 고충민원을 제기하려면 연서인수가 19세 이상 100이상이던 것을 아예 폐지하는가 하면 감사청구에 필요한 연서도 19세이상 100명이상을 30명으로 대폭 낮춰지면서 옴부즈맨들의 활약이 그 어느해보다 한층 두드러졌던 한해였다. 한편으로는 주민의 호소를 들어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부 행정 감시자로서도 한몫 톡톡히 하며 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든 한 해였다. 교육위탁 특혜의혹 논란 올해 교육사업 관련 구로구청 위탁공모에 특정업체의 잇따른 선정으로 특혜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청측은 "낭설"이라는 입장이지만 한양인재개발원이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위탁업체로 선정된 바 있고, 동구로·온수초 등 지역 내 10개 초등학교에서 무료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로구 청소년문화의집'도 위탁받으면서 의혹의 시선이 더 쏠린 것이다.
오류동 상권 새로운 ‘시동’ 지난 20여년동안 '대책없는' 침체 속에 빠져있던 오류1동 지역경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 한해였다. '스타벅스' 입점, 동양엘리베이터로의 직원1천여명 규모 MG신용정보 입주, 잇따른 오피스텔과 호텔 건립, 외국인 장기투숙 관광객들이 날로 늘어나면서 새로운 잠재시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만큼 변화를 기회로 만들 지역밀착형정책도 시급히 마련돼야 할 시점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원년의 해 2014년은 '구로구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원년의 해다. 2013년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한 주민들은 8,076명의 서명을 모아 2014년 2월 24일 구청에 정식으로 접수했다. 접수된 조례안은 지난 7월 제6대 구의회 마지막 임시회에 상정돼 가결됐다. 이후 2015년 예산에 학생급식 샘플 연2회 조사 2500만 원, 직접 방사능 검사 시범학교 운영 1000만 원을 반영하는 것으로 편성됐다. 가리봉재정비구역 11년만에 해제
12월 4일 서울시가 가리봉 125번지 일원 33만2929㎡를 대상으로 하는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 해제를 고시하면서 지난 11년간 재산권 행사가 묶여 고충을 감수해야 했던 이 지역 주민들의 숨통이 트였다. 구청 측은 이에 시와 함께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곳의 주민들은 주민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품고 있다. 구로도 함께 한 ‘세월호 참사’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진도 세월호 참사로 관내에서도 주민들의 추모 촛불이 이어졌다. 참사 100일이 되는 7월 24일엔 유가족 180여 명을 포함한 시민 600여 명이 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안산에서 구로를 지나 광화문으로 행진했다. 8월엔 박영선 의원이 수사권, 기소권 없는 특별법에 합의하면서 다음날인 8일 한신대 학생들이 박 의원 사무실을 점거하기도했다.
남부교정시설 개발 결렬
남부교정시설 개발을 추진 중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행사 PFV비채누리개발이 토지매매협상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LH측은 사업 출자금으로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개발 과정에서 받은 PF대출금을 갚아오던 중 비채누리 측에 협약 연장을 통해 이자라도 갚아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 7월 15일 결국 개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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