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양산사저에서 조용히 지내던 전 대통령 문재인이 4.10 총선이 눈앞에 다가오자 입을 나불거리기 시작했다. 과거의 어느 대통령도 삼가 던 행동이다.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봤다"느니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다"라고 윤석열정부를 공격했다. 그는 심지어 야당의 열세지역에서 민주당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우리는 문재인의 행동을 나무랄 생각은 전혀 없다. 오히려 그가 종전 대통령들의 정치중립 행위를 깨고 현 정부를 비난하고 나선 것을 측은하고 불안하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강박관념이 문재인을 지배하는 지경에 이른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것이다. 문재인이 재임 중 저지른 실정은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400조 원의 나랏빚을 지게 했고 탈원전이란 어처구니없는 짓을 해 나라경제를 망쳤다. 문재인이 현 정부를 비난하는 행위는 스스로 저지른 잘못을 숨기고 거짓말하는 짓이며 앞으로 어떤 행동을 저지를지 많은 국민들은 불안하게 생각한다. 그가 임기말 60여 명의 경호원으로 양산사저와 자신을 경호하는 법을 만들었을 때 국민들은 경악했다. 너무나 상식밖의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선거가 가까워 오고 야당의 패배가 다가 오자 경호원 60명을 넘는 극도의 불안감이 그의 의식을 지배하기 시작한 게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문재인의 최근 망동은 그가 자칫 4.10 선거 패배 후 더 엄청난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걱정과 부담을 국민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문재인은 퇴임 후에 더욱 국민을 불안케 하는 전직 대통령으로 등극한 느낌이 들 정도다. 자유 헌정포럼은 문재인의 자제를 바라며 전직 대통령다운 처신을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