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라스베가스는
1700년대 스페인 무역상들이 LA지역을 출발해 미개발 사막 지역이었던
라스베가스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사막한가운데 라스베가스 밸리지역에 가득한 야생화와,
물이 있는 초원지대 덕분에 일부가 생존을 할 수 있었다.
라스베가스 어원은 스페인어로 'Meadows'로 초원지대를 뜻한다.
▹ 이후 이곳 밸리지역에 귀금속이 포함된 광산이 발견되면서
19세기 후반부터 라스베가스에 사람이 모여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1905년에 솔트레이크와 남쪽 캘리포니아를 잇는 철도가 개통되면서
사막 한 가운데 물이 있는 라스베가스는 중요한 철도 중간 정류장이 되었다.
1911년 3월 라스베가스는 시로 승격되었고
당시 인구는 네바다주 인구의 1%정도에 불과했다.
라스베가스는 발전의 속도가 더해지면서 1930년 인구가 5천명을 넘어서게 되었고,
1931년 3월에 카지노가 합법화되었으며,
한 달 후 6개의 게이밍 라이선스가 발급되었다.
▹ 1960년대 이후 급성장하는 라스베가스에 Howard Hughes는
카지노와 호 텔을 구입 또는 신축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이밍을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 하워드 휴즈의 성공에 따라 70년대와 80년대까지
라스베가스에는 많은 투자사들이 호텔과 카지노를 신축하기 시작했고
엄청난 고용창출을 유발하면서 라스베가스의 인구는 1980년 164,67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라스베가스는 끝없는 성장을 계속해왔지만
도박과 환락의 이미지로만 비추어지게 되면서 성장의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다.
▹ 80년 중반이후 라스베가스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스티브 윈은 머라지 호텔,
트레지 아일랜드 호텔, 벨라지오 호텔 등 테마호텔과 호텔 야외의 화산쑈,
해적선 쑈,음악분수 쑈등을 특화한데다가 엔터테이먼트의 도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라스베가스 도시 개발 사례
하늘에서 내려다본 라스베가스는 회색빛 사막의 한 골짜기에 불과했다.
헐벗은 야산과 한 귀퉁이에 자그마한 호수가 자원이라면 자원일 수 있었다.
중앙에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빌딩들이 솟아있고,
주변에 단독주택마을이 지네발처럼 확산되어 가고 있었다.
다운타운에 들어갔다.
시가 건설하고 있는 시티타운이 공사중에 있었고 곳곳에 호텔과 빌딩건축이 진행중이 었다.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가족단위 엔터테인먼트 휴양도시로 급변신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다시 부상 중이란다.
필자가 중점 견학한 것은 지하도시개발의 가능성이다.
지하도시의 외형을 갖춘 곳은 바로 호텔이다.
시선을 내부로 모으기 위하여 창호가 없는 호텔내부에 들어서자
카지노 바가 먼저 설비되어 있고 바를 통과 하면서 주변 호텔들과 연계되는 통로가 있다.
통로 좌우측으로 즐비하게 특성화된 상가가 들어서 있고 사실 말이 호텔이지
3~4천실 씩 되는 건축물군락으로 명동거리와도 같은 상업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호텔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몇 층에 있는지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주변 벽면은 막혀 있고 상가로 이루어진 통로로 연결이 된다.
정해진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호텔을 돌아보았는데 일단 호텔 건물 속으로 들어가면
밤인지 낯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설비가 되어 있다.
밤 11시가 되어도 한 낮의 기분이 드는 곳이 그곳이었다.
미래의 도시는 테마가 확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각인 시켰다.
◎ 세계의 유명도시와 유적을 축소 건설한 다운타운
○ 뉴욕 뉴욕 호텔- 이곳은 뉴욕도시를 축소해 놓았다.
자유의 여신상과 유명빌딩 등 그 도시를 상징하는 건물의 모형대로
호텔의 내 외관을 디자인 했다.
특히, 맨하탄 익스프레스 롤러코스터는 이 호텔을 휘감아 도는 조형물인 동시에
최고속도 67마일을 자랑하는 놀이시설로 이용되고 있었다.
○ 베네치안 호텔 - 베네치아를 옮겨다 놓았다.
건물 중심통로에 물길을 만들어 배를 띠우고 관광객들을 맞았다.
산타루치아를 부르는 잘 조직되고 훈련된 뱃사공의 노래 솜씨,
디자인된 복장과 몸동작에 관객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진다.
연인과 신혼부부들의 표정은 더 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 위 물길은 물론 통로마다 천정은 비닐하우스 형태의 반원형 천장인데
천정에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파란 하늘을 그려 넣고 조명을 해둬
한 밤 중에도 대낮인지 밤인지 분간할 수 없다. 이래서 밤의 도시인가?
○ 에펠탑등 파리의 상징을 모은 패리스 호텔 -
영화를 테마로한 MGM그랜드 호텔, 머리지 호텔,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외관으로 꾸민 럭셔 호텔 등등
그외에도 호텔사이를 휘 젖고 다니는 롤라코스터,
모노레일 등 상상력을 총 동원하여 도시 전체가 조화를 이룬 하나의 예술품처럼,
전 세계의 유명한 도시와 상징물이 집합하여 세계의 도시와 유적지가 요약 축소된 곳이다.
여기에 남대문이나 경복궁 등 한국을 표현한 시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번 이도시의 여행은 도시개발사례를 보기위해 겨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건축물 내외곽을 답사 관찰만 하다보니 그 도시를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건물 하나의 규모가 엄청난 타운형태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몇개시설의 특징이나 장점만을 돌아보는데 조차 벅찬 일정이었다.
아무튼, 생존하기 위하여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정상의 관광도시,
그들의 몸부림을 확인 할 수 있는 실감나는 현장이었다.
출처 : blog.daum.net/umgy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