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과 미국이 연합하여 공중 훈련을 전개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도 하늘의 굉음이 들리기도 하고, 먼곳에서 들리는듯한 묵직한 웅웅거림이 들려 옵니다. 전투기들과 항공기들이 집단으로 훈련 중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의 규모는 정말 대단하지요. 한국측에서는 F-35A를 비롯하여 총 140여대의 항공 전투기들이, 그리고 미국측에서는 F-35B를 비롯한 100여대의 항공 전투기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총 240여대의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전투기들이 무리를 지어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그 위용과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북한의 김정은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훈련의 목적은 기습 공격이나 사전 타격에 있는 것이 아니지요. 다만 이 정도의 위력을 갖추고 있어서 언제든지 침략이나 기습 공격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능력을 나타내고자 함입니다. 힘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섣부른 도발을 하게 되면 잃는 것이 훨씬 많을 것이며, 오히려 북한 정권이 궤멸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함이며,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우리말로 번역을 한다면, 단어의 뜻에 합당하게 해본다고 할때, 아마도 '폭풍을 바짝 경계하는'훈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영어의 '비질런트'(vigilant)가 그 뜻이, '바짝 경계하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는', 이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이번 훈련은 북한의 김정은에게 우리가 연합하여 이렇게 큰 위력으로 바짝 경계하고 있으니, 핵실험이든, 핵위협이든 또는 미사일이든, 그 어떤 섣부른 도발은 하지 말라고 하는 확실한 경고를 날리는 셈이지요.
이번 연합훈련에서 전투기와 항공기들이 출격하는 횟수가 총1,600여회가 된다고 하니, 북한의 김정은과 수뇌부의 심장이 결코 편치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비행기 소리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수 없겠지만, 국가의 안위를 위한 일이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일상에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비질런트(vigilant)는 형용사이지만, 비질(vigil)은 명사입니다. vigil은 그 뜻이 '(밤샘)간호', '(철야)기도'입니다. 그러니까 밤을 새면서 까지 돌보는 것이지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훈련은 폭풍같은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밤을 지새우면서 경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목적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에는 '예상 밖'이라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하는 형편인데도 결과가 전혀 다르게 만들어지는 경우를 역사를 통해서도 자주 보게 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에도 세상은 금새 우크라이나가 패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힘의 크기로 보아서 러시아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어떻습니까? 우크라이나는 개전 9개월이 되었는데도 건재하지 않습니까?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망명하고 나라는 러시아에게 빼앗길 것이라고 예견했지요. 그러나 대통령은 국가를 사수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그에 국민은 마음이 하나가 되어 결사항전을 선포했습니다. 그 결과 예상 밖의 현상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한미간의 동맹이 확고하고 그 힘이 대단할지라도 그 자체를 과신하기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사람이 하는 일에는 헛점이 생길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뢰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힘입어 개인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흥망성쇠를 주관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때로는 세상의 악을 징벌하시기 위하여 악한 자도, 악한 세력도 사용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고자 하는 편을 이기게 하십니다. 보호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다윗 왕은 평생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함으로써 하나님께 모든 일을 기도하여 구하고 행하였으므로 다윗 왕이 싸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다윗 왕을 향해서 '다윗은 만만으로 이겼다고' 다윗을 칭송했지요.
우리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 우리나라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영광을 위해서 살고자 하는 성도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 복음, 즉 영생의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그 지상명령을 따르기 위해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이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지켜주십니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16:15).
이 사명을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까지 우리나라가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이 안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대한민국을 전쟁으로 부터 지켜주십니다. 남북통일도 이루어주십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하시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지금은 저렇게 광분하고 있어도 언제 어린아이처럼 변할지 모릅니다. 성령께서 지금도 그 변화를 주도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역사는 물론 세상의 전쟁도 다스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한민국과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서 마음과 목숨까지도 다하여 충성하는 나라에 대하여 언제나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주어진 국가는 그래서 안전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28:20).
주님께서 하늘의 천군 천사들로 하여금 우리 대한민국과 이 한반도의 평안을 지키도록 하실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국방력과 미국의 동맹의 힘을 강화시키셔서 또한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비질런트스톰,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위협적인 폭풍을 대하여 바짝 경계하여 지킬것이라는 각오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 예수께서 지켜주실 것을 믿고 의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밤낮으로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편127:1). 개역개정4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도와주심을 믿고 천국의 복음을 온세상에 전파하는 일과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사람들에게 베푸는 일에 힘쓰는 대한민국과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