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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 토요일, 비와 강풍이 부는 바람속을 뚫고 다녀온 서리산 산철쭉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아직 개화하지 않았던 산철쭉이 떨어지기 전 날씨 맑은 날 다시 보기 위해 출발 사흘 전 번개여행으로 공지를 올려 2차 여행으로 다시 다녀왔습니다.
2차 여행은 바람이 거의 없는 맑은날이여서 평일임에도 제법 많은 산객들이 있었음에도 1차에 비하면 산의 움직임이 멎은 듯 나무잎 흔들림도 우렁차던 물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하고 고요하다 느낄 정도의 차분한 여행이였습니다.
산철쭉 줄기 아래쪽은 희안할 정도로 거의 떨어져 앙상한 줄기가 빼곡하게 열을 지은 반면, 나무 윗쪽은 새로 핀 꽃봉오리들이 빼곡히 나무를 덮고 있어 마치 꽃이 떨어진 아래 세상을 숨겨놓은 듯 파란하늘과 우아한 자태로 마주하는 아름다운 꽃길을 걷고 왔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많지 않은 맑은 날씨여서 멀리 남산타워도 조망되는 말끔한 출발길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그리 거세게 몰아치던 비바람길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차분한 아침이 이상스러울 정도네요~
출발지인 경기도잣향기푸른숲 도착, 먼저 입장권을 구매합니다. 오늘은 여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맞아주네요.
입장료는 1천원, 주차는 무료이고, 월요일은 휴장이라 입장할수가 없답니다.
서리산 산철쭉을 보러가는 길은 두 가지로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축령산을 거쳐 서리산까지 연계해 산행하는 방법과 오늘 우리처럼 잣향기푸른숲을 통해 서리산으로 갈수도 있는데, 보통 축령산에서 많이 연계하는거 같더군요
매표를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출발점인 방문자센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걷기는 왼쪽 임도를 따라 오르막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토요일 흰물줄기가 가득 넘쳐나던 물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겨우 바닥을 적시며 흐를 뿐이네요. 입구에 철쭉꽃은 조금 시들긴 했어도 아직은 여전히 소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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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야생화 판세가 바뀌었네요.
화려했던 꽃들은 퇴색하기 시작하고 금낭화, 벌깨덩굴 등이 화사하게 자태를 뽐냅니다.
출발 준비를 마추고 방문자센터에서 인증샷도 남깁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토로네여행길에 처음 참석하신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반가웠습니다 ^^
태도사님이 오늘도 선두 리딩으로 출발합니다. 빨간 배낭이 유난히 더 붉게 사진에 돋보이네요 ^^
출발점인 잣향기푸른숲은 산악지형의 치유의숲으로 축령산 자락 해발 450~500m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손꼽는 잣나무숲입니다.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던데 다음에는 이 숲길과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 정도의 오르막으로 시작됩니다.
오늘 걸은 길을 안내도에 흰색선으로 그려보았어요. 오른쪽은 오늘 걸으며 그린 gpx 로 그린 트랙이구요~
등산로라기보다는 잘 닦인 임도같은 잣향기푸른숲을 지나 서리산 산철쭉 군락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로 약 8km 정도를 걷습니다.
며칠 사이 희미하게 보이던 야생화들이 탱탱하게 활짝 피어 짙은 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바위가 안보일 정도로 넘쳐흐르던 물길도 수더분하니 차분해졌네요.
지난 1차 때는 왼쪽 포장임도를 따라 올라갔습니다만 오늘은 오른쪽 숲길로 길을 바꾸었네요.
그리 길지 않은 경사가 제법 있는 길에서 등에 땀이 살짝 배이네요. 엄하지 않은 숲길입니다.
얼마 걷기 않아 숲길을 벗어나며 다시 만나는 임도길.
잣향기푸른숲은 숲을 한 바퀴 도는 외곽 순환길 안에 작은 오솔길이 핏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수시로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맨 뒤에서 처벅처벅 따라 가는 중~. 앞서 함께 가는 분들 뒷모습이 숲과 하나되어 참 이쁘네요~
지난번에 걸어왔던 임도길을 돌아봅니다. 물안개에 휩싸였던 잣나무숲이 오늘은 햇살이 가득합니다.
사방댐 도착. 잣향기푸른숲 최고점이자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선두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후미 왔으니 다시 출발한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혼자 걷는 듯,
함께 걷는 토로네여행길이니까요~~^^
사방댐 호수도 잔잔~~
연초록에서부터 진초록까지 푸르름이 햇살에 빛납니다.
다시 출발~
사방댐을 한 바퀴 도는 야자매트 깔린 산책로를 돌아 나갑니다.
병꽃이 많이 달렸던 물길.
오늘쯤은 활짝 핀 병꽃이 길가에 많을거라 예상했는데....빗물에 젖은 꽃은 모두 떨어진 듯 거의 보이지 않네요.
여기까지 잣향기푸른숲 탐방로가 끝나고, 선두는 호수를 돌아 이제부터 서리산으로 연계되는 등산로로 접어 듭니다.
백로인가요? 외로이 한 마리가 사방댐을 차지하고 있네요.
사방댐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잣나무숲. 밝은 모습도 좋지만 물안개 덮힌 모습으로 자꾸 마음이 기우는데요~^^
잣나무 반영을 당겨 봅니다. 마치 유화 같다??~~~^^
사방댐을 돌아나와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데크를 따라 등산로로 접어듭니다.
저는 이런 작은 꽃, 작은 물길을 좋아합니다~^^
청나래 고사리(?)의 초록빛이 압권인 옅은 경사의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보면 임도를 다시 만나고, 이곳에서 방향을 바꾸어 절고개를 향하는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경사도는 깊지 않습니다.
연초록 물빛이 흐르는 비포장 임도길을 따라 절고개를 향합니다.
나무가 빽빽하게 도열해 주변 풍경이 보이지 않다가 공간이 열린 곳이 두어번 나옵니다.
숲만 보다가 잠시라도 시원스런 먼 풍광을 바라보는 것도 분위기가 전환되어 좋습니다.
지금 한창인 미나리냉이, 미나리아재비꽃.
임도가 끝나는 삼거리 지점 도착. 축령산에서 절고개를 거쳐 서리산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지금부터는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걷습니다.
어떤 꽃이 필까요?~~
길에 잔돌도 거의 없고 나뭇잎이 다져진 길이라 맨발로 걷기에도 좋겠더군요.
피나물꽃이 딱 한 송이 ~
이런 정도의 오르막길입니다. 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길이에요.
길이 잘 닦여 있어 등산로라기 보다 산책길 같은 구간도 많습니다.
선두와 이제사 만났네요.
지금부터 500미터만 더 가면 오르막이 끝납니다.
데크 계단에서 첫번째으로 보았던 산철쭉은 소담함을 잃어가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는 동글동글한 연두빛 새잎이 이쁘게 모양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오르막. 이 언덕을 올라서면 능선입니다.
언덕으로 올라서며 돌아보니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사진 오른쪽 모서리 부분이 축령산 정상에서 여기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축령산 북서쪽으로 절고개를 사이에 두고 3km 정도 거리에 있으나, 축령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리산이 정상 300여 미터 아래 철쭉동산의 철쭉 지대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철쭉 철에 찾기 시작하였다합니다.
서리산 정상석 도착.
사방댐 1.4km 지점에서 방향을 바꾸어 여기 3.8km지점 서리산 정상(해발832)까지 2.4km를 걸었습니다.
회원님들은 벌써 산철쭉 동산으로 꽃 보러 떠나고, 태도사님은 드론 세팅을 하고 계시네요. 드론 소리를 잠깐 들은거 같은데..어떤 풍광인지 올려주세요~~^^
태도사님이 보내온 서리산 정상 드론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아는 분이 있으실 거에요 ^^
정상석 쪽에 남아계신 청산님,구름꽃님 일행께서 대표로 인증샷~^^
서리산은 해발 832m로 경기도 남양주와 가평 경계의 철쭉 명산입니다.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항상 응달이 져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 같아 보여 서리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상산(霜山)이라고도 합니다.
이번에는 산철쭉을 배경으로 한번 더 인증샷~~
구름꽃님께 이번 여행은 고교 동창생분들이 함께 하신 특별한 길이였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산철쭉 꽃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정상석에서 산철쭉 전망대까지 편도 400미터 정도의 꽃길이 이어집니다.
서리산은 5월10일~20일 경이면 정상 부근에 면적은 크지 않지만 화려한 산철쭉 꽃밭이 형성됩니다.
축령산 철쭉이라고도 불리는데, 능선이 이어진 축령산(886m)이 서리산보다 더 높아 주봉처럼 인식되기 때문이랍니다.
서울에서 별로 멀지 않고 교통이 편해 수도권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철쭉을 즐길 수 있는 철쭉산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주 비바람으로 꽃이 많이 떨어졌으면 어쩌지 걱정했습니다만 염려 보다 아름다운 꽃길이였습니다.
이곳은 산철쭉 사이로 탐방로가 오솔길로 나 있어 터널을 이룬 꽃길을 걸을 수 있어 더 좋네요.
비바람에 시달린 꽃들이 많이 떨어지긴 했어도 남았던 꽃봉오리가 활짝 피어 화사한 꽃동산입니다.
산철쭉 줄기 아래쪽은 희안할 정도로 거의 떨어져 앙상한 줄기가 빼곡하게 열을 지은 반면, 나무 윗쪽은 새로 핀 꽃봉오리들이 빼곡히 나무를 덮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절정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오늘은 맑은하늘에 가끔 흰구름도 떠 있고 바람도 거의 느낄 수 없는 차분한 날씨입니다.
꽃송이도 제 모습대로 하늘을 향해 꼿꼿이 자태를 세우고 꽃을 피웠네요.
자꾸 지난 주와 비교해 죄송합니다만, 그날은 꽃이 수평으로 누웠답니다.^^;;
어머나 선두는 벌써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오시네요. 오늘도 꼴찌는 또 열심히 달려갔다 와야겠네요.^^
만개 전 꽃봉오리로 바람을 버텨낸 꽃들은 떨어지지 않고 화사하게 함박 핀 모습으로 맞아줍니다.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는 형광빛 연초록 새잎이 돋아 또한 아름답네요.
전망대 쪽으로 이동할수록 꽃이 더 많아집니다.
'여기서 인증샷 남기면 좋을텐데' 생각하는데 듣기라도 하신 듯 나유님이 짠~하고 모퉁이를 돌아 나오시네요.
반가이 모델로 모십니다~~ㅎㅎ
다시 걸음 재촉해 전망대 쪽으로~
맑은날 만나는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네요~
이곳에서는 더 소담하게 꽃을 배경으로 담을 수 있는 포인트네요.
뒤에 보이는 꽃동산이 한반도 형상이랍니다. 우리는 지금 한반도 꽃동산 속을 걷고 있는 거랍니다.
이 지역은 완전 꽃동산~~
실제 모습은 더 우아하고 아름답고 소담한데 부족한 사진 실력이 느낌을 잘 전하지 못해 아쉽네요^^;;
마침 구름꽃님 지인분들이 지나가시길래 정중히~ 모델로 모셨습니다.^^
부족한 실력은 여러 장 양으로 채웠습니다만 후기가 길어 나머지 사진은 개인사진 편에 올립니다.^^
오늘은 맑은 날, 좋은 날씨에 마음도 걸음도 여유있고, 주어진 시간도 제법 여유있어 맑은하늘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군데군데 흰구름도 아름다웠구요~~
제법 유려한 줄기도 찾아내어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선을 살려보려 애써 보기도 합니다.^^
이 사진을 찍던 상황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제법 수형이 단순하길래 매화꽃 담듯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찍으려 애를 쓰는데 주변 가지가 워낙 많아 요리조리 피하느라 낑낑대고 있는데 마침 옆으로 지나가는 남자분이 계셔 '이 가지 좀 잡아주세요' 했답니다.
그 분 황당하셨을 거에요. 찍고나니 그런 제 자신도 황당했으니까요.
그래도 부끄럽기는 했나봐요 급히 찍느라 생각했던 구도는 잘 안나왔어요.ㅎㅎ~~
(누르면 확대됩니다)
역광으로, 순광으로 담아보며 빛이 만들어내는 색감을 즐기기도 합니다 ^^
오늘도 꽃잎이 많이 떨어졌어요. 아마도 오늘, 내일이 끝이였지 싶습니다.
오늘 처음 참석하셨는데 즐거우셨느나요? 사양하셔도 인증샷 하나는 남기셔야 한답니다~~~^^
전망대 입구에 도착해 뒤를 돌아봅니다. 사진으로만 볼때는 뒤에 보이는 한반도 지형까지 계단을 더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지나온 곳이 저 안을 걸어 왔더군요.
맑고 유순한 파란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평화롭고 한가한 꽃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왼쪽으로는 올라오며 보았던 능선들이 꽃 너머로 겹겹이 겹쳐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한반도 형상 꽃동산입니다. 저곳을 지나 전망대에 이르렀습니다.
꽃이 가지 위에 몰려 피어 있어 오늘이 절정에서 살짝 지난 모습 아닐까 싶습니다.
세로 사진으로 찍으니 한반도 형상이 더 실감나네요.
위의 두 장은 태도사님 드론 사진입니다.
꽃길을 걷고 있는 탐방객 모습이 보이실 거에요~
전망대에서 만난 청산님, 손오공님을 한반도 앞으로 모십니다~~
철쭉동산 표지석까지만 갔다가 왔던 길 다시 돌아갑니다~~~
한반도 꽃길을 걸어 서리산 정상석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순광으로 사진을 찍으니 꽃색이 더 짙고 화사합니다.
다른 팀과 섞여 한참을 기다려 순서가 되었네요.
덕분에 점심 간식 먹을 시간이 점점 사라져갑니다~~~^^
같은 길인데도 돌아가는 길은 또 다른 시선이네요.
파란하늘을 배경 삼아 다시 담아보기도 하고~
이번에는 맑은 흰구름을 배경으로 넘어 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송이 한 송이 좀 더 가까이 세세히 살펴봅니다.
내년에나 이 화사한 자태의 귀부인을 다시 볼수 있겠지요~.....
정상석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바퀴 돌아왔지만 출발했던 이곳이 제일 꽃이 많았네요.
하산길 인원 점검 ok~~~
다함께 인증샷 찍고 내려가는 길 출발입니다.^^
그럼, 정상석에서 바로 잣향기푸른숲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모두가 떠나간 빈 정상~~
저 혼자 만의 인증샷을 오롯하게 남깁니다 ^^
내려가는 길 시작은 제법 가파른길입니다. 계단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길은 아닌데 언덕처럼 미끄럼 지대에 홈이 없어 제법 주의를 기울여 내려와야 합니다.
조심스레 조금 내려오면 이런 평지같은 걷기 좋은 오솔길을 만납니다.
숲이 연두연두합니다.
여기에 한 그루 산철쭉이 아직 남아 있네요.
한 동안 이런 길을 걷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비 오는 날은 물방울 무게에 못이겨 고개를 땅바닥에 떨구었던 각시붓꽃이 짙은 보랏빛으로 싱싱하게 피었네요.
멧돼지인지 고라니인지 어느 짐승이 땅을 파헤치며 열심히 배달을 한 덕분에 곳곳에 붓꽃이 퍼져 있어 행복했습니다.^^
은방울꽃 군락도 지납니다.
자세히 들여보니 몇 그루에 꽃망울이 맺혀있어 반가웠습니다.
1주일 후면 활짝 핀 꽃을 군락으로 만날 거 같은데,,,욕심나네요 ^^
와우~~얼마만에 보는 흰구름 두둥실 파란하늘인지, 넘나 반갑네요.
올 봄에는 이런 하늘 처음인듯 합니다.^^
헬기장 같은 공터를 지나면 이제부터는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400m 정도 이어집니다.
가능한 이용한 자제한다는 안내 팻말이 있던 곳입니다.
초반은 사진보다 내리막이 좀 더 깊었습니다. 차분차분 내려오면 길지 않아 걸을만 합니다.
멀리 풍광이 바라보이는 곳이면 이제 내리막이 끝나간다는 뜻입니다 ^^
맞지요?~~~^^
잣향기푸른숲 외곽순환길에 도착합니다.
계단을 내려서며 서 있는 곳에서 바로 숲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후미를 붙여 가기로 합니다.
계단을 내려서면 바위 사이로 난 숲길입니다. 굵은 잣나무에서 기도 받고 가시네요~
잣나무 솔가지가 깔린 길,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이라 하시네요.
핸폰의 줌 기능을 활용해 쑤욱~ 당겨 봅니다.^^
이곳에서 데크길을 따라 완만한 무장애길로 지그재그로 돌아가는 길과 숲길을 따라 질러가는 길로 나뉩니다.
오늘은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경사가 거의 없고, 난간에 가림막까지 쳐져 있어 어린 아이도 안전하게 걷더군요.
잣나무가 도열한 푸르른 숲, 그래서 이 숲 이름이 잣향기푸른숲인가 봅니다...
왼쪽은 ?? 오른쪽은 고추나무꽃이랍니다. 고추나무꽃이 아주 많더군요.
계곡 수량이 정상을 찾았네요. 신발을 텀벙거리며 건넜거든요.
매표소 옆 쉼터 도착. 오늘 걷기를 마칩니다. 모두 안전하게 걷기를 마치셨습니다.^^
늦은 점심은 잣두부와 보리밥 전문점인 송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잣두부보쌈버섯전골 보리밥 정식입니다.
깡보리밥에 야채를 듬북 넣어 강된장에 슬쩍 얹어 비벼 먹으니 구수하고 맛납니다.
잣두부도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버섯전골을 국물 삼아 먹으니 부담없이 좋습니다.
늦은 점심 맛나게 먹고, 잣, 두부도 사며 공정여행도 함께 했습니다.
출발 4일 전 급하게 공지를 올려 번개여행으로 다녀온 2차 서리산 산철쭉여행,
좋은 날씨에 우아한 귀부인 산철쭉과 함께 숲길을 걷는 행복한 여행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토로님의 후기는 언제나 감탄하게 만드네요~~
멋진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미나리냉이, 미나리아재비 등등 꽃 사진
토로님이 더 예쁘게 찍을 줄 알고 통과 했더니
역쉬 ~ ㅎㅎ
정성껏 성실하게 사진 찍고
감성가득 글쓰시고~~
최고의 명품후기 잘 봤습니다🤩
구름꽃따라 참석한 서리산 예쁘고 고운 철쭉 만끽했는데 토토님의 사진과 후기는 정말 또 한번 그때의 감동을 느끼게 해주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