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구경들 하시죠.
그리고 요즘근황은 다음카페 스마트렉카 를 치고 들어오시면
조금은 상상이 되실거예요.
모두모두 건강하게 잘들 지내세요
자주 들어 오리다....
초록물결 넘실대는 보리밭 사잇길로…
전국 보리밭축제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1.jpg) |
맑고 향기로운 기운 가득한 청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봄날은 봄날이다.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요즘처럼 색(色) 밝히기(!) 좋은 계절이 또 어디 있으랴. 붉은 꽃은 더욱 붉어지고, 흰 꽃은 더욱 희며, 노란 꽃은 아찔 현기증이 일정도로 샛노란 색으로 세상을 뒤덮을 기세다. 여기에 초록이 가세했다. 탁 트인 벌판 가득 초록물결이 넘실댄다. 맑고 산뜻한 봄내음이 꽃향기보다 황홀하다. 바로 봄날 청보리밭의 눈부신 풍경이다.
보기만 해도 청신한 그 기운이 온몸에 스며드는 듯한 그 경험을 직접 느껴보려면 지금 전북 고창군으로 떠나면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청보리를 주제로 축제를 개최해온 고창군에서는 오는 23일부터 5월8일까지 16일간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보리밭(100만여㎡)에서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연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2.jpg) |
고창 청보리밭 |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벌써 전국에 그 명성이 자자하다. 푸르름이 절정에 이를 때면 자연이 빚어내는 오묘한 그 초록빛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와 사진동호회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주말이면 자녀를 동반한 가족나들이객은 물론, 대형버스를 맞춰 타고 이곳을 찾는 단체관광객들도 줄을 잇는다. 그래서 고창군의 청보리밭축제는 명실공히 봄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3.jpg) |
고창 청보리밭의 해바라기 |
이에 지난해부터 전북 김제군에서도 보리밭축제를 열며 그 열기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김제군은 제2회 ‘지평선 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를 오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봉면 심포리 망해사 앞 보리밭에서 연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이라는 김제의 끝없는 황금들녘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활한 지평선으로 이어져 있다. 북쪽으로 만경강과 남쪽으로 동진강 사이에서 펼쳐지는 망망한 진봉 들녘은 고품질 특미인 지평선쌀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제가 자랑하는 향토자원인 '지평선 황금보리 명품화'를 테마로 한 황금보리 축제는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농촌을 체험하는 경험의 장으로 기획하고 있다. 사랑의 미로, 한반도 둘레길 걷기 등의 보리밭 걷기 체험과 40여개의 먹거리 장터, 향토특산물 판매, 승마체험 등이 이어진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4.jpg) |
김제 보리밭에서 춤추는 허수아비 |
여기에 전남 영광군도 올해 보리축제 개최를 선언했다. 이번에는 찰보리다. 영광군은 5월14일부터 이틀간 군남면 지내들 옹기·돌탑공원에서 '제1회 영광 찰보리 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09년 영광군이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보리의 생산과 저장, 가공산업의 집적화를 위해 마련됐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5.jpg) |
어른들에겐 향수를, 아이들에게 체험을 제공한다(김제) |
축제에서는 보리로 만든 비빔밥과 동동주, 칼국수 등의 시식회가 열리며 청보리 조사료 생산 시연회도 열린다. 또 보리밭 보물찾기와 소 쟁기질 시연, 달구지타기, 맥간공예, 보리피리 불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인 지내들 옹기·돌탑공원에는 2700여개의 옹기 조형물과 8기의 대형 돌탑이 설치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보리축제의 원조격인 고창 청보리밭축제에서는 보리밭을 거닐고 토속적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보리밭 샛길 걷기, 보리 토피어리 체험, 보리 개떡 만들기, 보리피리 불기, 시골길 자전거ㆍ꽃마차 타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초록 물결 넘실대는 보리밭 사잇길을 사물놀이패가 흥겹게 풍악을 울리며 길놀이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청보리밭 사진 컨테스트, 시골길 자전거타기, 관광객이 연출하는 소원바람개비 체험 존 등이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6.jpg) |
대장장이도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맛집
고창의 맛은 풍천장어와 복분자를 첫 손 꼽지만 읍내에 자리한 조양식당(063-508-8381)은 60년 전통의 맛집이다. 반찬 하나하나에서 연륜이 느껴지는 맛이다. 음식 솜씨 못지않게 일본식 식당건물도 볼거리다. 김제시 요촌동에 있는 지평선바지락죽집(063-543-3939)은 깔끔한 맛으로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는 음식점이다. 김제의 지평선쌀과 변산 바지락으로 맛을 낸 죽이 대표 메뉴. 죽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 하나하나가 입맛을 돋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7.jpg) |
보릿대로 여치집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김제) |
▲가는 요령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나와 무장면 방면(고창 시가지와 반대 방향)으로 향하면 모든 도로교통안내 표지판에 ‘청보리밭’이 표기돼 쉽게 찾을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정읍 IC에서 고창 방면 22번 국도를 탄다. 흥덕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고창에 도착, 796번 지방도를 따라 무장을 거쳐 공음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군도 4호선인 선동 방면의 도로가 나온다. 이를 따라 가면 학원관광농원이 보인다. '지평선 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가 열리는 진봉면 심포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IC에서 나와 김제-부안, 벽골제(신태인)방면으로 향한다. 영광군은 호남고속도로 정읍 IC를 나와 고창-영광으로 향하거나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IC를 이용하며 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nkyung.com%2Fautoplus%2Fshowimg.php%3Fsubmenu%3D54%26fn%3D114730_8.jpg) |
꽃마차 타고 보리밭길을(고창) |
이준애(여행 칼럼니스트)
첫댓글 친구야 반가워~자주 들러 좋은글 올려주신다니 더욱 더 기분이 좋으네요..
오늘은 사정이 생겨 담에와서 자세히 볼게여~
전북 고창에서 청보리밭 축제를 한다니 갑자기 가보고 싶네..
바로 옆 선운사에서 동백꽃구경도하고 풍천 장어도 먹으며 여행하면 좋을텐데..
김 사장이 한번 주선해봐요~덕분에 낭만이 있는 청보리밭 축제 구경좀 하게..
어제 상가집 갔다가 독산에서 놀다 지금에 왔어~얼굴 안보이데??
난 신랑하고 같이가서 다른 친구들하고 많은 시간 못했어~ 스마트렉카 가볼께~
올만 이당 인겸아~ 잘지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