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다 되어간다.
그가 나를 떠난지..
아니지 내가 그를 떠난건가?
그와는 2년 넘게 문자만 주고 받았다.
나의 글을 보고 위로를 받고 있다고..
위로? 내가 누군가를 위로할 자격이 있는가?
내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고?
암튼 지방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그가
식당 문을 닫고 피곤한 몸이지만
유일하게 피로를 풀고 본인이 이쪽임을 느낄때가
내 글을 읽을 때라니..
그저 고마운 일이었다.
13년을 운명하던 식당을 너무 힘들어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온게 작년 초.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그를 만났다.
서로 문자만 주고 받다가 2년만의 만남.
첫 만남에 그에게 뽕갔다.
소림사 스님 비스무리한 외모
스포츠 머리에 딱 봐도 스님같이 생겼다.
평소 내가 꿈꾸던 그런 모습.
차 한잔 하고 들어선 모텔
- 형님 저 잘 못해요 많이 안해봣어요
- 나도 잘 못해 그냥 몸 가는대로 하는거지
그날
그도 나도 땀을 몇트럭은 흘린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그의 매력에 빠져 들어간다.
그렇게 몇달이 흐른 어느날
종로의 어느 모텔
땀을 흠뻑 흘리고 누워 있을 때
-형님 나 DVD라는 곳에 가 보고 싶어 너무 궁금해
그렇게 해서 들어갔던 동행DVD
그는 상상 이상의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새로운 세상에 빠진 그를 말릴수도 잡을수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지고..
그리고 이별..
동행을 지나면서 늘 그 동생 생각이 난다.
처음 몇번 톡이 왔었지만 다 차단해 버렸다.
내 생각 하지말고 즐기며 살라고..
요즘도 그곳에서 즐기고 있는지
좋은 영감 한명 물어 알콩달콩 사는지
가끔은 생각이 난다.
들리는 소문에 10원 짜리 하나 못 쓰게 하는
돈많은 80대 영감을 만났다던데..
잘 살아라.이쁜 동생
첫댓글 지금 탄천님 동행 가도 애기가 왔네 할 걸..
거기에 젊은 이반들은 하도 다녀서 노인분들이 애 늙은이라고 칭하니 봐주고 있고..ㅎㅎㅎ
저번에 늦게 들어 갔지만 난 거들떠도 안보던데..
동행은 늦게배운 도둑언니가 완전 짱...
씹한번 하면 술도 사주니.ㅎㅎㅎ
밥도 사준다 박타면...ㅎㅎ
조신하게 있는 나를 행주도 아닌 마포걸래를 만들다니 ㅋㅋ
이젠 스방님은 궁물도 없다 ㅎㅎ
부산서 우아스럽게 신접살이 하구 있구먼
@늦게 배운 도둑 어머 어머...
드디어 팔리셨군요..
몰랐엉 언니...
동행서 서운해 하겠다...도둑언니가 오면 그날은 다들 좋아들 하던데..
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24 19:29
구지 인터넷에서 쪽지 보내고 힘들게 고생 말고..
노인 좋아하면 동행 하번 가서 뒤에 서 있으면 다 팔리고..
손끝 하나 까딱 안해도 해소하고 오는 곳....ㅎㅎ
그래도 안 팔리면 문제가 있다는..ㅎㅎ
내가 너무 어린가? 생각을..
아님 외모가 아니거나..ㅎㅎ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으셨군요. ㅠㅠ
하기야 동행에 오는 영감님들 80~90%는 앤이 있는 것 같더군요.
같이 들어와서 따로 놀다가 둘이 만나 여럿이 나가더군요.
식사나 술을 하러 가는지 아니면 그룹 ♡를 하러 가는지...ㅋㅋ
동행에 오시는 분들이 예전부터 이반 계를 들어서.. 노인들끼리 전국 여행을 다니고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동행에서 팔리면 젊은 사람들이 소주방으로 모시거나 식사를 하거나 그 다음에 술집으로 갑니다...
에전에 일할때 일찍 술집에 오면 오늘 또 딴놈에게 팔렸네 말은 안하고 술 얻어 먹는 노인들이 많았던....
젊은 사람은 좋아서 환장하고...
젊은 사람 미미 보내고남은 술로 버티고 노래 진탕 부르고 가고,,
나중에는 남은 과일 포장 해 달라고..
DVD가 어떤곳인지 무지 궁금한 1인
궁금하면 500원보다 더 좋은 곳...
단 사람마다 다르다는,,,
끔직하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냄새에 취해 환장하는사람도 많고..
해소를 금방해서 좋다는 사람도 많고..ㅎㅎ
절대적으로 안다니는 사람도 많고..
주말마다 행사처럼 나오는 사람도 많고..ㅎㅎ
나이드신분들은 놀면서 갈 곳도 마땅치 않으니 나오는 분도 많고..ㅎㅎ
@ 율 그렇군요
전원님 말씀처럼 그럴수도 있군요
@하얀장미 전원님 댓글은 판단..
동행오는 죽돌이들이 많아 중간중간 소주마시러도 나가고 또 끝나면 나가서 식사나 술집을 간다는..
너무 친해서 서로 정보주고 안에서 처음오면 가보라하고 그러기도..
노인들도 마찬가지.
하얀장미님이 가면 누군가 치근덕 거리지만 거부하면 다음 대기자가 또 간다는..
거부 당하고 가만히 있고를 눈치까고 어떤 스타일을 알아차리고 조금 식되는 사람을 보낸다는..ㅎㅎ
가봐야겠네요^^
음 .. 수염보고 알아 볼 수도..ㅎㅎ
장덕수 비스므리...ㅎㅎ
무슨 수염이요?
@또 다른 남 님 닉네임에 보이는 사진이...ㅎㅎ
사진이 보이는군요
바꿔야지
@또 다른 남 회원님들 다 봤구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