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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돈의 미술임용고시
 
 
 
카페 게시글
。강의 소식 [도니의 합격하GO] 웃다! PASS! 8월 5강, 6강_ 서양미술용어_애인을 배낭 속에 넣고
dohnsohn 추천 0 조회 42 24.08.10 18:0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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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10 18:26

    첫댓글 내 친구를 제 친구에게 내 여인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과 내 애인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 남자의 나이부터 가늠해 볼 일입니다. 여인과 애인의 차이라 ... . 약속 시간 앞서 도착해 화장 몰래 고쳐가며 다소곳이 앉아 있는 것이 여인이라면, 약속 시간 지나 헐레벌떡 뛰는 한 마리의 어린 말이 있다면 아마도 애인일 테지요. 애인은 탄력 좋은 스프링처럼 자꾸만 튀어 오릅니다. 그런데 애인을 안기에 내 품은 너무 좁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시인의 말마따나 일단 애인을 배낭 속에 넣고 봤습니다. 그러고는 함께 걷고 함께 먹고 함께 잠자기를 해봤습니다. 애인이요? 다행이 재밌어 죽겠다지 뭐예요. 무엇보다 둘만의 비밀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당분간 걱정 없겠어요. 물론 매일같이 애인이 배낭 속에 들어가만 준다면 말입니다.

  • 작성자 24.08.12 04:18

    로코코를 대표하는 프랑수와 부셰와 프라고나르는 당시의 프랑스 귀족 취향에 부응한 선정적이고 장식적인 그림으로 유명하였습니다. 궁중 중심의 장엄하고 엄격한 바로크가 <여인>이라면 로코코는 장식적이며 감각적이고 명랑 발랄 유쾌한 귀족의 <애인> 취향이었습니다. 부서질 듯 몽환적인 숲속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주인공은 순정만화 속의 소녀같아요. 이러한 천진스런 사랑놀이는 혁명을 자초한 귀족들의 위험스런 허례 허식의 반영이었으니, 이 그림은 이 후 전개될 신고전주의의 취향으로 인해 의뢰자에 의해 거절되었습니다. 로코코 미술의 화려하게 장식된 레이스와 신고전주의 미술의 그리스 조각을 연상케 하는 주름으로 표현 된 여성 의복 표현은 두 미술 사이의 갈등을 대조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러나 승리의 여인은 조강지처일 수 밖에 없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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