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자소(紫蘇) (: 꿀풀과 차조기의 잎)
미(味)가 신(辛)하고 기(氣)가 온(溫)하느니라. 기미(氣味)가 향찬(香竄)한 것이 좋으니라. 이를 쓰는 것은 그 온산(溫散)을 쓰는 것이니라. 해기(解肌) 발한(發汗)하고 풍한(風寒)을 거(祛)하는데 심(甚)히 첩(捷)하고, 개위(開胃) 하식(下食)하여 창만(脹滿)을 치료(治)하는데 또한 좋으니라. 순기(順氣)에는 마땅히 써야 하고, 구취(口臭)도 또한 벽(辟)하느니라. 곽란(霍亂) 전근(轉筋)을 제(除)하고 각기(脚氣)를 거(祛)하며 대소장(大小腸)을 통(通)하고 소담(消痰) 이폐(利肺)하며 지통(止痛) 온중(溫中)하고 안태(安胎) 정천(定喘)하느니라. 어해(魚蟹)의 독(毒)을 해(解)하고, 사(蛇)나 견(犬)의 상(傷)을 치료(治)하느니라.
갱(羹)으로 작(作)하거나 생(生)으로 식(食)하여도 모두 되느니라.
소경(蘇梗): 순기(順氣)할 수 있으니, 그 성(性)이 완(緩)하여 체(體)가 허(虛)한 자에게 쓸 수 있느니라.
소자(蘇子): 성(性)이 윤(潤)하면서 강(降)하니 대변(大便)을 윤(潤)하게 하고 담천(痰喘)을 소(消)하며, 오격(五膈)을 제(除)하고 곽란(霍亂)을 정(定)하며, 기체(氣滯)를 순(順)하게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