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본적이 많이 없어서 가독성이 안좋아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ㅠ_ㅠ..
'책의 표지로 책의 내용을 단정짓지 말라'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는 유명 밀리터리 저자인 톰 클랜시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뛰어난 스토리텔링,
재미있는 멀티플레이로 한 때 레인보우 식스 열풍을 이끌었다.
그렇지만 베가스 시리즈 이후 좀처럼 후속작이 나오지 않고, 심지어 개발중이던 패트리어트는 잠정 개발 중단에 이르게 된다.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레인보우 식스는 사라져가고 한동안 세계는 AOS에 몸을 맡겼다.
그러던 중 2014년 E3에서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발표된다.
'그러나 커지는 걱정, 이게 레인보우 식스라고?'
FPS 시장이 침체되고 CS:GO(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만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시장은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전설의 FPS 레인보우 식스의 귀환을 마다할 매니아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공개가 되면 될수록 사람들의 실망은 커져만 갔다.
오로지 멀티 플레이만을 위한 게임, 소규모 지역 전투, 너무 빠른 게임템포는 마치 게임의 실패를 예측하는듯 했다.
대망의 클로즈 베타가 시작됐지만, 유비소프트는 기존의 방침과 달리 골드 에디션 유저가 아닌 모든유저에게 무료로 지급했고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르게 된다.
심지어 서버까지 불안정하여 매칭이 불가능하거나, 플레이 도중에 튕기는 등 시즈에 대한 불만은 커져만 갔다
부족한 컨텐츠,압도적인 공격 측의 화력에 밸런스 문제까지 거론되는 중 옆동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가 거하게 망하면서
시즈의 전망까지 어두웠다.
(배틀프론트 역시 싱글 플레이를 없애고 멀티 플레이 전용 게임으로 제작했다.)
'스타워즈에서도 나타나지 않은 희망이 레인보우 식스에서 나타나다'
위와 같은 문제점이 심각했지만 의외로 유비 소프트는 적극적이였다.
클로즈, 오픈 베타 도중 나타난 문제점들을 재빠르게 수정하거나 고치고, 무엇보다 가장 심각했던 방패의 밸런스를 맞추며
게임이 재미있어졌다.
게임이 즐거워지니 유저들은 늘어나고 이전에 보이지 않던 강력한 리플레이성이 부각되면서 컨텐츠 부족의 문제점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무엇보다 유비 소프트의 예전같지 않은 적극성이 사람들을 감동 시키기도 했다.
' CS:GO 내가 누구냐고? 알 필요 없다!'
그동안 수동적인 방어만을 펼치던 방어 측도 백어택 전략이 유행하면서 오히려 공수 밸런스가 더욱 더 맞춰지게 되었다.
게임은 가벼운 듯 보였지만 묵직한 전장의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흥미롭게 바라보던 해외,국내 게임 스트리머들은 앞다투어 플레이를 시작했다.
가장 영향력이 큰 방송국 중 하나인 트위치 TV에서도 시즈 채널을 열었다.
CS:GO를 저격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시즈의 성공은 점점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처참한 게임으로 좌절하고 있던 유비 소프트가 다시 일어나서 달리기 시작했다.
'밝은 면이 있다면 어두운 면도 있는 법'
그렇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듭 언급했듯 컨텐츠 부족으로 인해 인기가 식어버릴 위험이 언제나 있으며, 정식 발매를 하자마자 나타난
핵 유저들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가는 상황까지 되고 있다.
랭크 게임의 의미가 퇴색되고, 사람들은 가볍게 즐기는 케주얼로 플레이를 대체하게 된다.
무엇보다 가볍게 플레이 하는 게임 치고 비싼 가격이 신규 유저 생성에 발목을 잡는다.
(2015.12.22일 기준 스팀에서 60.000원에 판매 중)
( CS:GO 가격은 16.000원)
'누구나 특수부대가 될 수 있다 니 손만 좋으면'
클로즈베타, 오픈베타, 정식 발매를 거치며 열심히 플레이 했던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필자는 이제 떠나 보내기로 했다.
해야할 게임은 많고 시간은 없는 우리에게 하나의 게임을 파기엔 너무나 아쉽다.
그렇지만 나를 제외한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의 특수부대원들이 경쟁하고 있다.
당신도 접속한다면 707 특임대대 부럽지 않은 특수부대원이 가능하다 (물론 6만원 줘야함)
레인보우식스 시즈... 같이 하지 않갰는가?
평가 ( 별 5개중 별 4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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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써본 장문의 글입니다.
처음엔 그래도 볼만하게 썼다고 생각되는데 갈수록 내용이 두서없어지는 기분이네요..후ㅠㅠ
'
첫댓글 내가 누구냐고 알필요없다... 이거 왠지 하스스톤 냄새가 나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원래 게임할때 사기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요즘 우서가 그렇게 뜬다해서.. 과금으로 바로 파마기사 맞췄습니다 해해..
유비 게임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드디어 유비가 정신을 차린 것 같아서 시즈도 재밌게 즐겼지만 앞으로 출시될 더 디비전이라 고스트리콘도 기대가 더욱 커지더라고요
더 디비전은 뭔가 RPG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약간 실망감이 있어서.. 고스트리콘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