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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대웅전옆의 아귀밥통)
아귀가 먹는 물을 담는다’ 하여 아귀밥통이라는 속어로 부르지만, 아귀발우(餓鬼鉢盂), 또는 아귀구(餓鬼口)라고 한다.
또 공양을 마친 후 물을 버리는 곳이라해서 퇴수대(退水臺)라고도 하며 하늘을 비출 만큼 깨끗한 물을 담는 곳이라 해서 천수통(天水筒) 혹은, 청수통(淸水筒)이라고도 한다. .
(고양시 흥국사 아귀발우)
보통 불전 앞의 마당과 스님들이 공양을 드시는 대중방 앞의 마당에 만들어져 있어, 예불을 마친 후 부처님께 올린 청정수를 붇거나 스님들께서 공양을 드신 후 발우를 헹군 깨끗한 물을 붇는 곳이다
(철원 도피안사 대적광전옆 아귀밥통)
아귀는 육도 윤회(六道 輪廻)하는 중생 가운데서 배고픔의 고통을 받는 중생으로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고 배는 태산만큼 커서 항상 허기져 있지만 조그만 음식 건더기도 먹지 못한다고 한다.
만약 건더기 하나라도 목구멍으로 들어가면 목이 막혀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먹을 것만 보면 많이 먹으려고 서로 다투고 싸우므로 이 모습을 가리켜 ‘아귀다툼’이라고 부른다.
절에서 발우공양 후 물에 건더기 하나 남아있지 않는 깨끗한 천수물을 버리는 것은 아귀들의 목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걸리지 않게 하려는 남다른 뜻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물에 떠 있는 음식 찌꺼기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절약과 검소함을 몸에 익히게 하려는 한국불교의 엄격한 수행기풍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양산 통도사 대웅전 옆의 아귀밥통)
🔯육도(六道)🔯
불교에서 중생이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윤회할때 자신이 지은 업(業)에 따라 태어나는 세계를 여섯가지로 나눈것으로
1)지옥(地獄道)
2)아귀(餓鬼道)
3)축생(畜生道)
4)아수라(阿修羅道)
5)인간(人間道)
6)천상(天上道)
지옥ㆍ아귀ㆍ축생도를 三惡道라 하고
아수라ㆍ인간ㆍ천상을 三善道라 합니다.
오늘도 감사ㆍ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