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펜쇼에 오신 분들 그리고 준비하는라 고생하신 스텝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저의 시선을 따라서 펜쇼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위사진은 09시 10분 정도 되었을때입니다. 올해는 줄이 그렇게 길지 않네?
역시나 저의 예상이 맞지를 않네요. 09시 50분이 되니까 정말 길게 길게 줄이 늘어서있네요.
그럼 열린 문을 향해 걸어가면
위 사진에 계신 쩝쩝석사 님과 한분 더계셨죠. 뭘하냐구요? 처음 펜쇼에 오신분들이 뻘쭘해하지 않고 어색하게 헤메이지 않게 출입카드와 함께 안내를 해주시고요. 더불어 잡상인 방지까지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김야근 님의 부스인데요. 사진을 보시면 예쁜 공책, 정말 탐나던 명함케이스, 익살스런 냥이들이 찍혀나오는 스템프, 그리고 일명지렁이라고 불리는 철사가 안에 들었는 퀼트커버의 고정대 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가운데를 접으면 메모를 할수 있는 노트의 커버가 되는네요.
개인적으로는 5년전에 야근님의 부스에서 메모지 뭉치를 받았는데요. 시험 공부하면서 매일 외워야 하는 소방 설비법에 나오는 내용들을 적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외우던 생각이 스윽 스쳐갔습니다. ^^;;;
이제 몇걸을 더 걸어오시면 만나게 되는 분입니다. 슈퍼베리 님의 부스인데요.
주욱 스크롤을 내리시면 책갈피, 스템프, 잉크 발색 메모장, 그리고 퀼트 펜방석, 공책커버들을 보실 수 있고요. 그중에 눈이 갔던건 아마도 따듯한 느낌을 주는 퀼트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여쭤보았습니다. 재봉틀을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손바느질 하시나요? 대답은 필요에 따라서 둘다 한다입니다. 참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물었답니다. 눈빛 초롱초롱한 아이가 와서 "가진돈이 이거 밖에 없는데 노트커버... 안되겠죠?." 하고 슈렉의 고양이 표정으로 묻는다면 깍아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심금을 울리는 짠~~한 사연에는 어른으로서 흔쾌히 선물이라는 사회의 따듯한 포용으로 응답하시겠다고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이제 시선을 돌려서 가운데 쯤으로 기억됩니다. 얼핏 보면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같은 분위기의 ENRICO 님의 부스를 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뭘봐야하냐면요. 연필들이 참 범상치 않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치듯이 옆에서 내땅사랑님의 부연 설명까지 듣고 시필해보니 현행의 연필들과는 너무도 다른 종이위의 감촉이 손을 통해서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고 만나기도 힘든 연필들이었네요. 제손에는 비너스가 왜, 그리 좋았는지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바로 옆으로 오시면 피아노 님의 부스를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서는 휴대하기 좋은 카웨코만년필을 여러 색상을 보실 수 있고요. 그리고 다양한 잉크와 발색노트를 만나게 되죠.(잉크 잘 고르시라고) 마지막으로 수제 노트가 예쁜 하드커버에 덮혀져 있는데요. 누군가 오늘 저녁을 저노트와 함께 하시겠네요.
그리고 나서 눈을 휙휙 돌려보니 일찍 세팅이 끝난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차차 님의 부스인데요.
여기서 유심히 보셨을 아이템은 아마도 잉크를 펜에 잘충전하게 만든 잉크병 거치대와 소분병 거치대 그리고 과거의 큉크들이었것 같네요.
참, 사람의 상상력은 이상하죠. 잉크들을 보고 있으면 문득 생각이 든답니다.
내가 저잉크를 원샷으로 마시면 내 머리칼이 파랗게 그리고 붉게 또는 지금 시절의 철쭉처럼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상상은 상상이니 절대로 들이키시면 안됩니다.^^;;
그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카쓰 님의 부스인데요.
보시면 참한 펜들과 잉크들이 착한 가격을 달고 새주인을 찾고 있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정말 갖고 싶었던 그펜이 눈앞에 똭~~~~ 놓여져 있더군요. 그래서 이거~~~이거~~~~이거~~~~찜~~~~오리지날 게더드~~@@ 하고는 메롱해져서 있다가 순식간에 붐비는 인파에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고 새까맣게 잊고 있다가 집에 돌아와 사진을 살펴보니 이제서 보이네요. 덕분에 주머니 사정은 좋아졌지만 못내 아쉽기만 하네요.
바로 옆으로 한걸은 오시면 만나는 부스 입니다. 베리메론 님의 부스죠.
저에게는 반가운 인천사람이라고 웃으면 인사하는 모습이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전시용과 판매용이 나눠져있고 그리고 발색노트를 유심히 보셨으면 잉크 구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는 저렇게 글씨를 못써요. 그래서인지 정갈한 글씨를 보면 마냥 부럽죠.
그리고 저라면 메론님의 부스에 들리면 가진 펜들 시필해보자 했을 겁니다. 왜냐고요. 갖고 계신 펜들이 세필이든 태필이든 너무 길이 잘들어서 세필은 스케이트 타는 느낌 태필은 스키타는 느낌을 가진 펜들을 보유하고 계셔서죠.
메론님 부스에서 옆으로 두걸음 정도 걸어오시면 달갸리 님과 으악!!! 님의 부스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분들은 왜 인물 사진이 있냐면요. 저에게 흔쾌히 얼굴 사진을 허락해주신 분들이네요. '알사람들은 우리를 다 알아요.'
첫 사진을 보시면 참 반갑게 인사해주시죠.
이부스에서는요 목제 펜거치대 그리고 벤베게, 소분병이 쏙쏙들어가는 나무 거치대가 반겨주네요. 아마 새주인 만나서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있겠네요.
추억 한조각 스쳐가네요. 벌써 오래전이네요. 2018년 제가 전기기사 공부하다가 적분문제를 만나서 요즘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하니까 달갸리님이 이야기 하셨죠. "으악, 적분 잘하잖아. 사막여우님 좀 가르쳐드려" 그말 한마디에 펜쇼장에서 적분을 배웠답니다. 그때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배우고 익히니 그얼마나 즐거운가' 그리고 두분께는 이번 펜쇼의 포토제닉상겸 모델료를 작지만 기념 될만한 걸로 전해드렸습니다.
모델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50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인지 노안온 눈이 너무 피곤하다고 자꾸만 감기네요. 그리고 근육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저에게 엄청난 불만을 이야기 했을겁니다. 오늘 스쿼트를 아마도 300개 넘게하고 무릎이 왜 아픈가 했더니 제가 서슴없이 촥~~ 꿇었었네요.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는 최대 첨부화일 용량계산을 잘못해서 두번 날려먹고 세번째 올립니다. 이거 되면 자러 갑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첫댓글 오늘 오래 못 있어서 놓친게 많은데요.
사막여우 님의 시선을 따라서 펜쇼를 다시 보니 정말 좋네요.👍
정리해서 적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거 사진이랑 쭉 적는 거 생각보다 고생이던데요. 자세한 부스별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씻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요. 울 고냥씨 방해도 있고 해서, 아마 저는 내일 후기를 올리지 싶습니다.😉
시간 지나면 남는건 사진 밖에 없다고 하잖아요.
기억을 되짚어보는데 동영상도 좋지만 이런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기억들이 재조립되는 때가 있죠.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시 시작 사막여우님 반가웠습니다. 리뷰 잘보겠습나다.
펜쇼장에서 5년 만에 다시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리뷰 잘보시면 제가 고맙죠.^^
참가 신청했다가 부득이한 일정땜에 펜쇼에 참여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잘 설명해주셔서 현장감이 물씬 풍깁니다.감사합니다.
언젠가 펜쇼장에 오실 날이 있을 겁니다. 이런 사진으로 나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시작과 함께 따뜻한 인터뷰 & 취재를 해 주셔서 너무 설레고 즐거웠어요. 그 맑은 기운이 오후까지 버티는 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두루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펜쇼때 또 인사드릴께요 ^^
제가 저질 체력인데도 슈퍼베리님의 부스는 일찍 갔던 덕분에 기억이 나더라구요.
잘 보셨다니 다행이고요. 다음 펜쇼 때도 기회가 되면 사진기들고 사진 찍으러 가겠습니다.^^
오래간만에 뵈서 정말 반가웠어요. 다시 시작된 사막여우님의 사진후기도 기대되구요. 이런건 만나서 이야기 해야 하는데 말이죠. 다음펜쇼때는 좀 더 오래 이야기 해 보아요 ㅎㅎ
내땅님을 뵈니까 참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맘이 놓이더군요.
그간 뭐하고 지냈는지 이야기 하다보니 남자들도 생각보다 수다가 있을 수 있구나 생각도 들었어요.^^
펜쇼에 못간지 5년이나 되다보니 많은 분들이 모르는 분들이라 좀 놀라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의 펜 무어를 꼭 살려주시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