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신항서원 한마당 가을잔치
인문의 숲 학교
10/26일 신항서원은 가을 국화향으로 가득했어요.
이제부터
그 국화향이 배어든 모습들을 구경해 볼까요?
-행사 준비중-
가을잔치 답게 가을의 꽃 국화가
신항서원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벌써 행사가 시작된 걸까요?
'아하~'
공연 리허설 모습이었군요~
아이들의 반듯한 모습을 보니
벌써 부터 기대가 되요.
-체험부스 준비중-
어떤 체험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한마당 가득 차려진 체험부스 모습을
쭈욱~ 감상해 보실께요~~~
가을향을 마셔요~국향만리
국화차 향이 만리까지
퍼져나가는 맛이었어요~
그향이 마음을 무척 편안하게 해주어요~
-시낭송 체험-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들을 수 있는 시낭송체험~
아름다운 글과 소리로 현장을 가득 채워주어
소리까지 풍성한 현장이 되었지요~
-팽이 만들기-
돌아라 돌아라 뱅글뱅글~~~~
그려라 그려라 예쁘게~~~
형형색색 색칠한 도토리모양 팽이가
쌩쌩~~~ 쓩쓩~~~돌아가요
덩달아
내 눈도 뱅그르르~~
내 마음도 뱅그르르~~
'아효 어지러워~~'
예쁘고 깜찍한 팽이에게 마음을 뺏기네요
작고 귀여운 팽이에게 반하게 되요~!
♬잠자리 날아다니다~ 장다리 끝에 앉았다~♬
-손 끝으로 만드는 잠자리-
할머니에게 날아간 잠자리는 누구에게로 갔을까요?...
엄마가 만든 잠자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방긋 웃고 있는 예쁜 아이의 가슴에
찰랑찰랑 검은 단발머리 소녀들의 머리위에
살포시 내려 앉은 잠자리들~~~
-제기.투호놀이-
'와우~ 아효~ 우와~'
탄성과 아쉬움의 현장이었어요.
'들어갈까? 안 들어갈까?
찰 수 있을까? 못 찰까?'
성공했을때와 그렇지 못했을때의 함성소리가 달랐어요
그 함성소리가 현장을 가득 채웠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될때까지!! 아자~ 할수 있을때까지!!~
가즈아~~~
꼭 성공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지용~~~
다들 아시죵??!!
힌트: '달oo' 때문
-보드게임-
많은 아이들이 줄을 서 있는 이유는
다트를 던져서 나오는 숫자대로 말하기
대답을 못하면 미션 실패!!
미션을 통과해야만 '달oo' 을 할 수 있대요.
그 미션은 신항서원 구현사에 배향된
아홉분을 말해야 하는거에요.
아이들이 다트를 던지기전
'중얼중얼~~'
열심히 배향인물을 외우고 있어요~
모두 통과했을까요?
다음 사진에서 확인해 보세요~~ㅎㅎ
'하하하'
모두 미션 통과했군요~
'달oo'= '달고나'
-달고나 만들기 체험-
달고나 체험은
다른 체험부스에서 미션통과를 한 후
스티거를 3장 받아와야 할 수 있어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달한 달고나는 인기 짱이에요
엄마 아빠는 추억으로
아이들은 달달한 맛으로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설탕이 녹으면 마음도 절로절로 녹아요.
내 달고나는 세상에 하나
그 맛도 세상에 하나
소중한 나도 세상에 하나
내가 만든 달고나는 소중해
그래서 더 맛나지요~
신항서원의 어르신들을 뵙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3월부터 10월까지 다녔지만
오늘은 신항서원 원장님과 도유사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MBC충북 방송국에서
신항서원과 가을잔치를 촬영했으니
11/6 수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되는
'아침N'방송을 보세요~
-식전 행사-
신항서원 알기와 고유제 행사가 있었어요.
고유제는 큰행사나 일을
사당에 모셔진 조상에게 알리는 의식이에요.
신항서원에 대한 설명은
충북학 연구소 김양식 박사님께서
고유제와 배례지도는
조창현 원장님과 이동우 도유사님께서
지도해 주셨어요.
오늘은 신항서원의
조용하고 엄숙하고 경건한 곳에 자리한
사당(구현사)의 빗장이 열렸어요.
신항서원은 춘계.추계제향이 있을때도
부녀자들과 떠들썩한 소리는
절대 허용되지 않았던 공간이었어요.
오늘은 선현들의 혼을 불러
가을잔치에 초대된분들이
덕을 받고 가을잔치 축하를 위해
사당문을 개방하고 고유제를 지내도록
해 주셨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잠자고 있던 신항서원이
깨어나 청주와 세상을 밝히는
중심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사당에 인사를 드리는
약식 방법을 알려주셨지요.
'배' 라고 말하면 허리와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흥'하면 고개를 들고
이렇게 두번 절을 한다고 해요.
사당에 모셔진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향을 피워 축문을 올려서
하늘에 계신 혼을 불러와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조창현 원장님, 이동우 도유사님,
김양식 박사님
이렇게 세분이 그 의식을 치뤄주셨고
방송국에서는 열심히 촬영을 했어요.
그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모두 배례를 올렸어요.
인사를 잘 드렸으니
훌륭한 덕을 본받게 해 주시겠지요?~
토끼풀에 모여있는 아이들 모습과
사당위로 넓게 펼쳐진 가을하늘이
무척 아름다워요~
고유제를 마치고
다시 서원 마당으로 나왔더니
떡과 과일이 준비되어 있어요.
출출한 시간이라 떡은 쫀득하고
이른철에 수확한 귤도 꿀맛 같았지요~
잠시 후 가을잔치 본 행사가 시작되겠군요~
지금 시각은 3시 55분입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첫댓글 달고나의 hot한 인기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아이들 취향이 아닐것만 같았던 시낭송도 멋지게 해내던 아이들 모습, 배움의 다트놀이, 점잖게 두손으로 받쳐 마시던 국화차까지~ 체험부스덕에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