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6명 중경상… "노동자 극단 선택하도록 내몰아"
대구출입국사무소, 경산시 소재 사업장 단속 중 이주노동자 중경상... "위험한 강제단속 중단해야"
25.03.06 20:47l최종 업데이트 25.03.06 20:47l
정병진(naz77)
<오마이뉴스>기사원문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08505&PAGE_CD=N0002&CMPT_CD=M0117
지난 2월 26일, 대구출입국사무소가 경북 경산시 진량공단의 한 사업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강제단속을 벌였다. 단속을 피해 도망치던 이주노동자들이 3m 이상 높이의 철망을 넘다가 추락해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A(베트남, 남성, 32세)는 양쪽 발뒤꿈치 골절(오른쪽 개방성 골절)로 3월 1일 수술을 받았으며, 1.5개월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B(베트남, 여성, 32세)는 양쪽 다리와 척추 골절로 병상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다. 그는 처음 출입국 단속반에 의해 인근 정형외과로 이송된 후 경산세명병원을 거쳐 부산에 거주하는 친언니(한국 국적)의 요청으로 부산의 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외에도 C(베트남, 여성, 32세)는 손가락 세 개가 찢어져 10바늘을 꿰매고 양쪽 다리를 치료받았으며, D(베트남, 남성, 30세)는 손을 다쳤지만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혼자 소독약으로 응급 처치를 하고 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