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올해 상반기 특별교부세 35억 원을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자치단체의 일반재원으로 활용되는 보통교부세와 달리 보통교부세로 포착할 수 없는 특정한 재정수요보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금을 말한다. 특별교부세에는 지역현안, 재난안전, 시책수요 분야가 있으며 이번에 교부되는 것은 지역현안분야에 해당한다.
울산시는 올해 초 퇴직자지원센터 설립, 매곡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특별교부세 신청 사업으로 발굴해 행정자치부에 신청했으며 신청된 모든 사업에 대해 사업비를 교부받게 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신청한 사업에 대해 사업비를 모두 교부키로 결정된 자치단체는 충청북도와 울산시뿐이다.
퇴직자지원센터는 10억 원을 교부받기로 결정된 사업으로써 총사업비는 40억 원이며 동구 현대백화점 부근에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초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센터는 조선 산업 위기로 촉발된 퇴직자들의 재취업, 창업, 생애설계상담 및 직업교육을 담당한다.
매곡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사업은 15억 원이 교부될 예정이며, 교부된 재원은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는 미확장 구간 640m의 잔여보상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진입도로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의 교통소통과 매곡산단의 원활한 물류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10억 원이 교부금으로 지원된다. 김기현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한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총 105억 원을 투자해 동구 대왕암공원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놀이, 체험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대왕암공원에 어린이테마파크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반기 특별교부세확보를 위해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5월 10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조선 산업 위기로 촉발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도로나 철도 같은 대규모 국비확보사업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 민원사업을 위한 국비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07/11 [16:30]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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