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싶은 친구들 모두모두 모여라!
누나와 놀고 싶은 준이의 아주 특별한 놀이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예전에 엄마, 아빠가 어릴 적에 하던 흔한 놀이들이에요. 하지만 요즘에는 놀이터에도 아이들이 별로 없어요. 몸을 부대끼며 신나게 뛰어놀기보다는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이 되었으니까요.
게다가 대개 외동이거나 형제자매가 있어도 둘인 경우가 많아요. 형제자매 간에도 각자의 방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 일쑤고요.
그런데 여기 과감히 놀이를 외치는 한 남자아이가 있어요. 누나를 둔 꼬마 준이는 누나랑 노는 게 너무 좋아요. 그래서 같이 놀자고 누나를 조르지만 번번이 거절 당해요. 누나는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려고 하고, 준이를 귀찮게 여기죠. 그렇다고 물러날 준이가 아니랍니다. 준이는 누나와 놀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특별한 놀이를 만들어 내기 시작해요.
준이가 만든 특별한 놀이는 무엇일까요? 준이는 그 놀이로 누나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분수대 펭귄
곰은 사냥꾼이 좋아!
옥상 캠핑
천둥 번개가 치는 밤에
누나랑 놀 수 있는 비결을 들어 봐요!
“누나, 뭐 해? 나랑 놀자.”
“바빠. 싫어. 나중에.”
누나는 늘 이런 식이에요. 한 번에 놀아 주는 일이 없지요. 그런 누나 때문에 준이는 오늘도 화가 나고 속상해요. 하지만 누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하고만 놀아요. 머리를 써서 이런저런 방법을 써 보았지만, 누나는 요만큼의 관심도 없어요. 하지만 준이는 포기하지 않고 고민고민한 끝에, 마침내 좋은 생각을 떠올려요. 누나의 관심을 끌 만한 재미난 놀이를 만들어 낸 거예요.
펭귄 놀이, 사냥꾼 놀이, 캠핑 놀이, 기다리기 놀이……. 준이 머릿속에서는 새로운 놀이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요. 노는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계속해서 재미난 놀이들이 떠오르는 거예요. 보고 있으면 저절로 놀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요.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누나도 차츰 준이가 만든 놀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요.
“뭐야? 나도 같이 놀자!”
드디어 누나의 관심 끌기 성공! 이렇게 준이는 누나와 신나는 하루를 보내요.
우리는 서로 미워할 수 없는, 가장 가까운 존재
혹시 맨날 놀아 달라고 떼쓰는 동생이 귀찮은 적 있나요? 혹은 나만 빼놓고 노는 누나, 오빠가 얄미운 적은요? 그러다 보면 괜시리 심술도 나고 다투기도 하지요. 금세 다시 화해를 하지만요.
이 책에 등장하는 준이와 누나도 마찬가지예요. 서로를 향해 툴툴거리곤 하지만 서로에게 하나뿐인 동생이자 누나이기에 없으면 허전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존재들이죠.
이 책은 아웅다웅 다투지만 금세 서로 찾고 함께 어울려 노는 오누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특히 남동생 준이가 만들어 낸 기발한 놀이들은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한답니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틀림없이 그 놀이에 당장 뛰어들고 싶어질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놀이도 하고 형제자매 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을 것입니다.
첫댓글 김은의 선생님 축하드려요.
제 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은의샘 새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엄청 부지런하십니다^^
우와, 은의샘. 축하드립니다. 사랑받는 책이 되길요~~
샘, 정말 대단하세요.ㅠ
축하합니다, 은의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