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 파워 리뷰] 티마운트 에이스 시리즈 3번째 버전. 티코어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

[빠빠빠]

티마운트 티코어 에이스(ACE) 2 맥스 스핀 47.5도는 2019년 9월 새로 출시된 신제품입니다. 티코어 에이스 시리즈는 이번에 새로운 러버가 출시되어, 에이스 1 맥스 스피드, 에이스 2 맥스 스핀,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 총 3종류로 늘었습니다. 기존 에이스 시리즈인 에이스 1 맥스 스피드와 에이스 2 맥스 스핀은 스펀지 경도 50도에 스피드와 스핀이 강조된 러버라면, 이번에 출시된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는 스펀지가 좀 더 부드러워져 안정감과 회전이 더욱 강화된 러버입니다.

티마운트는 현재 중국 729社와 협력을 통해 러버를 주문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프레스토 스피드(47.5도)와 스핀(475도)을 출시했고, 연이어 에이스 1 맥스 스피드(50도)와 에이스 2 맥스 스핀(50도)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는 에이스 시리즈가 처음 출시된 이후 거의 1년여 만에 새로 출시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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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티마운트 홈페이지)

현재, 티마운트에서 생산하는 블레이드 및 러버는 김택수 현 미래에셋대우증권 총 감독이 제품 개발 및 테스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9년 2월에는 김택수 감독이 직접 목재를 선별해 큰 관심을 모은 김택수 프리미엄 펜홀더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러버 비닐 패키지 전 면 좌상단에는 '김택구 강력 추천 테스트 검증 완료' 스티커가 붙어있고, 패키지 속에는 이와 같이 김택수 감독의 사인이 들어간 '러버 인증 추천서'가 들어있습니다.

(▲ 러버 탑 시트)

(▲ 러버 스펀지)

티마운트에서 소개한 내용

하이텐션 탑 시트와 전체적인 밸런스가 우수한 스펀지 사용으로 안정적이고 정교한 컨트롤이 돋보이는 드라이브 공격형 러버입니다. 공을 완벽하고 안정적으로 잡아 주는 우수한 그립력, 동시에 최적의 반발력과 정확한 컨트롤로 공격 범실을 줄여 다양한 기술 구사가 용이한 최적의 러버입니다.

 러버 두께는 2.1 mm 제품만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러버는 커팅 전 65g 이었습니다. 커팅 후에는 펜홀더 기준 41g, 셰이크 핸드 기준 45~46g 정도가 나왔습니다. 평소 주력 라켓에 사용했을 때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는 러버는 아니었습니다.

회전과 볼 끝

티마운트 티코어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는 반발력이 뛰어나 공이 시원시원하게 나가는 러버는 아니었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 공이 잘 안 나간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고, 공을 때릴 때 평소보다 라켓 면을 좀 더 두텁게 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맥스 스핀'이란 이름 답게 회전은 처음부터 괜찮았습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꽤 강한 회전 볼이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티마운트 인기 러버인 티코어 에이스 2 맥스 스핀 50도와 비교하면 자체 반발이 약하고 전체적으로 볼 줄이 짧아 테이블 끝을 보고 길게 길게 드라이브를 걸 필요가 있었습니다.

티마운트 티코어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의 또 하나의 장점 중 하나가 '까다로운 볼 끝'이었습니다. 연습할 때 연결 드라이브를 걸면 30퍼센트 정도는 상대 테이블에서 볼 끝이 급격히 가라앉았습니다. 이 점은 수비하는 사람이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타구감은 딱딱한 편이고, 볼이 탑 시트에 묻히는 감각이 크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드라이브 회전은 강했습니다.

이와 같이, 티마운트 티코어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는 드라이브 회전이 좋고, 까다로운 볼 끝을 지닌 러버입니다. 하지만, 자체 반발력 부분은 적응이 필요한 러버입니다.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아이스크림 AZX

기존 사용 러버 : 도닉 블루스톰 Z1, 엑시옴 오메가7 프로

포핸드 기본 타법시 전체적인 감각은 단단하며 비거리가 짧다. 반발력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드라이브를 걸면 회전이 강하고 볼 끝에 변화가 심한 까다로운 볼이 날아간다. 궤적은 직선과 호선의 중간 정도이며 연결 드라이브가 안정적이고 편하다. 스매시는 자체 반발이 약해 스피드로 압도하기 보다 코스 공략이 편했으며, 풀 스윙의 임팩트가 요구된다. 튕겨내는 감각보다 공을 끌고가는 감각이 좋고 회전을 걸기 편하다.

쇼트는 라켓 면으로 코스만 잡는 수동적인 쇼트보다는 상대의 공격에 나의 힘을 실어 밀어주는 능동적인 쇼트가 필요했다. 블록은 상대의 회전을 잘 타지 않아 안정감있는 블록이 가능했음. 커트는 회전량이 많고, 상대 테이블에 짧게 떨어뜨리기 편했다. 이 점은 상대 서비스를 리턴할 때도 큰 장점이 되었다.

지역 3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버터플라이 이너포스 ZLC

기존 사용 러버 : 엑시옴 오메가 7 아시아. TSP 슈퍼 벤투스

드라이브 스윙에서 공을 잡아주는 감각과 공 끌림이 좋아 회전이 잘 걸린다. 궤적은 호선을 그리지만 그리 높지 않고 공의 비거리가 짧아 테이블 앞 쪽에 떨어지는 공이 많다. 공이 쭉쭉 뻗어가는 위력은 떨어지지만 드라이브 회전이 기대 이상으로 강하다. 탑 시트 그립력과 볼 회전이 좋아 게임 중 대상 플레이를 하는 데 무리가 없었고, 안정감과 사용 편의성이 좋은 러버. 풀 스윙을 하면 볼이 튕겨 나간다기 보다 러버에 잠깐 머물렀다 나가는 느낌이며, 상대 회전에 영향이 적어 맞드라이브가 편했음. 하지만, 스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공이 밋밋하게 넘어가 상대방에게 카운터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었음. 티마운트 티코어 에이스 2 47.5도는 처음 사용했을 때 공이 잘 안나간다는 느낌이 있었음. 정확히 내가 힘을 줌만큼 공이 나가는 데, 초속에 비해 종속도 빠른 편은 아니었음.  

드라이브 성공률은 높았지만,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은 약간 힘든 점이 있었음. 레슨을 받을 때 똑같은 조건에서 드라이브를 거는데도, 볼 끝이 빨리 꺽인다든지, 공이 원하는 지점보다 조금 왼쪽으로 떨어지는 등의 경우가 있었음.

블록은 안정감이 뛰어났지만, 공이 조금 밋밋하게 넘어가 상대에게 역공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음. 쇼트 역시 반발력이 부족해 빠른 쇼트 랠리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보다, 연결 위주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편했음.

그립력이 좋아 상대 리시브가 매우 편했음. 상대방 하회전을 이기는 힘이 좋았고, 길게 오는 회전 서비스나 상회전 서비스도 타이밍만 잘 잡으며 오버 미스 없이 안정적인 리시브가 가능했음. 하지만, 리시브도 반발력이 좋지 않아 플릭, 드라이브 리시브 같은 공격적 리시브를 했을 때 바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크게 줄었음.

서비스는 하회전 서비스가 회전량도 많고 성공률이 아주 높았음. 하회전 서비스는 길이 상관없이 짤은 서비스, 긴 서비스 다 잘 들어갔음.

국가대표 선수 출신과의 일문일답(一問一答) ​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실라 퀀텀 ZLC 이너 포스

기존 사용 러버 : (F) 안드로 K9 (B) 안드로 헥서 파워그립 핍스 플러스

▶ 첫 느낌은

- 47.5도 라고 했는데, 내가 예전에 사용한 러버들에 비해 타구감이 딱딱했다.

▶드라이브는 어땠나?

- 탑 시트에 볼이 묻힌다는 느낌이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회전이 강했다.

▶쇼트, 블록은?

- 쇼트, 블록은 안정감이 좋았다. 대신 상대에게 공이 넘어갔을 때 볼 끝이 좀 밋밋한 느낌이었다. 볼이 좀 순한 느낌.

▶서비스는?

- 긴 서비스를 넣을 때 공이 팍 튕겨 나간다는 느낌은 없었고, 스피드가 좀 약했다.

▶ 티코어 에이스 2 맥스 스핀 47.5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 스피드는 빠르지 않지만 회전은 괜찮은 러버.

위 사용기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 1명(셰이크핸드),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1명(셰이크핸드), 지역 2부 1명(펜홀더), 지역 3부 1명(셰이크핸드)이 3주가량 직접 사용해보고 적은 사용기입니다.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용품은 없습니다. 저마다 장, 단점이 다르며 사용하는 사람, 스타일, 라켓의 종류, 전형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러버 제작사인 티마운트의 후원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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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석]

새로운 러버 정보 감사합니다.

[푸근한곰]

오랫만에 보는 47.5도 러버네요~ 그런데 다른 47.5도 러버보다 약간 평가가 박한 느낌이...호불호가 있는가 봅니다 ^^

[치키타]

w968에 중국러버대체로 에이스2 50도를 썻었는데 좋았네요. 백핸드에도 좋았는데 47.5도가 이제 나오네요.
잘나가는 라켓에 이러버를 쓰면 참 좋아요. 약간 중국러버느낌도있어서 공을 길게 끌어나가는스윙이 필요하고. 끌림과 스톱기능이 좋아서 대상 플레이에 좋았습니다. 뭍혀지는 감각과 풀스윙해도 테이블안에 떨어지는 안정감이 좋았는데 47.5도는 더 개량형이니 좋겠군요.

[정다은]

에이스러버기 새로 출시되는 군요!
멋진 러버 구경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