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 991번째 4월 16일
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박정은학생의 생일입니다.
"날마다 엄마 맘에 엄마 눈에 가득한 내사랑 정은이....
세상을 다 녹여버릴것 같은 맑고 평화로운 그 웃음이 사무치게 그리워.
엄마 가슴에 그 미소로 가득 품고 또 품는 단다.
고맙고 사랑스러운 딸,"
1년의 마지막날에 태어난 정은이,
태어 나자마자 두살을 먹은 정은이,
친가쪽 외가쪽 첫손주인 정은이는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추위에 강했습니다.
더운 날씨보다는 지금처럼 시원하고 차가운 날씨를 좋아했고 날이 너무 추워서 감기에 걸리지도 않는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였습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렘을 제작하는 방송국 PD가 되고 싶어요."
정은이의 꿈은
방송국 PD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성격도 밝고 활달하고 잘 웃는 아이였습니다. 주변의 친구들도 많고 또 많은 친구들로 부터 사랑받는 아이였습니다.
학교에서는 희생된 같은반 #강우영과 #김주아하고 친했으며 또한 많은 생존학생들과도 친했습니다.
학교후배들도 잘 챙겨주는 자상한 선배였지만 수업시간에는 책상위에 책을 쌓아 놓고 그 뒤에 숨어서 잠을 자기도 하는 명랑하고 평범한 여고생이었습니다.
학교에 있는 정은이 자리에는 친구들이 쉬는 시간마다 찾아와서 책상위에 남긴 편지들로 가득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보고 싶고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생각 난다고 합니다.
"네가 지금 옆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서도 잘 지내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건강하고 씩씩하라"고 친구들의 절절한 그리움의 편지글들이 가득합니다.
엑소(EXO)좋아하고, 디오를 좋아했던 정은이는 친구들과 함께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일년의 마지막날에 태어난 정은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박정은을 기억하여주십시요.
#1111분향소전광판무료문자
정은이의 생일케잌은 #하명동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경북 성주에서 올라온 97년생 친구와 함께 분향소에서 축하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