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는 우리의 친구 장순신이 있기에 날씨도 좋은 계절 가을에 여행을 계획하였다.
10월 15일 최태은, 강나연, 이원숙, 이현분이 순신이가 있는 부여로 go go~~
순신이가 예약한 솔내음 레스토랑에서 연잎밥 정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근처에 백마강이 흐르는 구두래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며칠전에 백제문화제가 있었다는 구두래에는 알록달록 예쁜 코스모스밭이 펼쳐져 있어서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와~~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가을하늘에 펼쳐져 있는 멋진 구름,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스모스,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여름에 아름다운 연꽃으로 유명한 궁남지 근처에서 차 한 잔을 마시고 궁남지 산책을 하였다. 지금은 연꽃이 시들었지만 주변 자연 경관이 너무 좋았다.
궁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백제시대의 사찰터인 정림사에는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이 있었다. 부여 하늘의 구름과 정림사지 오층석탑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 두고두고 잊지 못 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녁에는 부여의 나루터 식당에서 장어구이를 먹고 순신이네 서천에 있는 집으로 go go~
순신이네 서천집이 비어 있어서 이번 친구들 여행에 숙소로 제공하였다.
우리들의 인생 수다는 밤새는 줄 모르고 이어졌다.
10월 16일 빵과 커피, 요플레, 컵과일로 아침을 먹고 군산의 동국사로 향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승려 우치다에 의해
창건된 동국사는 한국의 전통 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띠고 있었다.
동국사에서 걸어서 신흥동 일본식 가옥의 아기자기한 정원을 관람하고,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이 있는 거리를 관람하였다.
군산의 시간여행 거리에는 먹거리도 많았다. 순신이가 추천하는 식당에서 온메밀국수와 냉메밀소바를 맛있게 먹고 경암동 철길마을로 향했다.
철길마을은 7080세대들은 추억의 거리이고 젊은 세대들은 색다른 체험의 거리인 것 같다.
군산여행 기념으로 부엉이, 닭, 해바라기 그림의 냄비 받침들을 사서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 운세뽑기도 하고 즐거운 군산 시간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부여에 사는 순신이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잠자는 거, 먹는 거, 운전, 여행지 걱정 안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을 한 것 같다.
순신아~ 고마워~♡ 사랑해~^^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얻은 힐링 에너지로 충전하고 각 자의 터전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며 다음 여행을 기약해 본다.
첫댓글 일주일전 여행이 글을 읽으며 차례로 지나가는구나..역시 현분샘 글솜씨 좋아요^^*
안가도 간것같은 시간여행^^ 딱 좋은 계절에 친구들과 함께하니 얼마나 좋았을꼬~^^ 앞으로도 더 좋은시간 많이 갖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