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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시비농도가 청색계품종의 화색에 미치는 영향 |
품종 : 'Blue Diamond', 중앙부분은 시비농도가 높아 청자(靑紫)∼적자(赤紫)로 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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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수국의 화색발현의 기구(機構)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청색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화변(花弁:악편) 중의 색소인 델피니딘과 알루미늄을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
알루미늄을 함유한 용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전제조건이지만, 이 결합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용토의 pH를 낮게 설정하는 것이나 질소나 인산에 비해서 칼륨비율이 높은 비료를 시용할 필요가 있는 것 등이,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이번에는 질소, 인산, 칼륨의 비율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겠지만, 저면급수재배에서는 육묘기의 시비를 조절하고 촉성기의 시비농도를 생육량에 맞춘 범위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잉시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황산알루미늄의 시용은 촉성기보다 육묘기에서의 시용효과가 높다는 것 등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을 조합시킴으로서 청색의 발색은 더욱 안정된다고 생각한다.
3. 용토의 혼합비율
청색계품종의 혼합용토자재로 알루미늄을 많이 함유한 적옥토, 적토, 녹소토 등을 선정하면 좋지만, 더욱 청색의 발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용토의 혼합비율을 높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탄산고토석회를 1L당 3g 혼입한 피트모스를 기본용토로 하여 적옥토, 적토, 녹소토의 각 자재를 용적비로 25%와 50% 혼합한 용토를 만들어, 화색의 변이폭이 큰 청색계의 'Blue Sky'를 4.5호분에 심어 시비량을 가능한한 억제하여 재배하였다.
그 결과, 생육은 적토를 50%혼입한 구에서 지상부중(地上部重)은 가볍게 나타났다.(표-1) 그러나, 그 이외의 구에서의 생육에는 차이가 없었고, 'Blue Sky'의 경우 용토의 종류나 혼입비율이 생육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표-1) 용토의 종류와 혼입비율이 수국의 화색과 생육에 미치는 영향(조사시기 : 2000년 5월 31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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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품종 : 'Blue Sky' |
한편, 화색은 적옥토, 적토, 녹소토의 혼입구에서는 청∼청자색으로 나타났는데, 혼입비율을 50%로 증가시켜도 청색의 발색이 안정되는 기미는 없었고, 오히려 혼합비율로서는 적옥토, 적토의 25%정도가 더 좋다고 생각되었다.
4. 청색계품종의 육묘용토와 촉성용토
피트모스단용의 용토에서는 수국의 발근이나 생육은 품종에 관계없이 pH5.0 전후의 용토에서 가장 양호하게 되었다.(제1편 참조)
피트모스단용에서의 화색은 용토에 알루미늄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용토의pH가 낮아도 선적(鮮赤) 혹은 핑크로 발색한다.
(표-2) 탄산고토석회의 혼입량과 pH, E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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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석회혼입량 : 피트모스 1L에 대한 탄산고토석회(분상)의 혼입량으로 조정한 각 피트모스와 적옥토를 혼합 한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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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혼합용토의 탄산고토석회의 혼입량이 생육과 화색에 미치는 영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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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품종 : 'Blue Diamond' |
그러나, 청색계품종의 재배용토인 피트모스와 적옥토의 혼합용토(용적비75:25)에서는 지금까지 말했던 것과 같이 용토의 pH에 따라 화색이 변화한다.
청색으로 발색시키기 위해서는 탄산고토석회를 1L당 0∼2g 혼입한 피트모스와 적옥토를 혼합한 용토에서 조정시의 용토의 pH가 5.0 미만의 것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표-2)(표-3)
한편, 탄산고토석회의 혼입량이 4g 이상 들어 간 용토의 pH가 5.9 보다 높아짐에 따라 적색이 강하게 발색하였다. 또한, 이러한 용토에서는 육묘기에도 순조롭게 생육하여 문제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사진-2)
(사진-2) 육묘용토에 대한 탄산고토석회의 혼입량과 생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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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 'Blue Diamond', 용토는 피트모스와 적옥토의 혼합용토, 0∼4g은 순조롭게 생육하고, 6g이상에서는 일부 주고(株枯)가 발생한다. |
이상의 결과로, 본 연구소의 청색계품종의 용토는 육묘용토와 촉성용토 모두 만들기가 쉬운 무조정피트모스와 적옥토의 혼합용토(용적비75:25)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단, 무조정피트모스의 산성도는 자재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용토작성후의 pH가 4.5∼5.0 정도로 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시비와 화색과의 관계
(1) 육묘기의 시비방법 및 시비량과 시비농도
청색계품종의 화색은 육묘기의 시비에도 영향을 받는다. 저면급수재배에서 분갈이시에 비효조절형비료(肥效調節型肥料)인 'LONG'을 용토에 혼입하는 방법과 액비를 C형통속에 넣어 흡수시키는 2가지의 시비방법으로, 혼입량 및 저면급액농도를 바꾸어가면서 조사하였다.
(사진-3)은 그 결과인데, 피트모스와 적옥토의 혼합용토구에 대해서 보면, 'LONG' 혼입에서는 육묘기의 시비량에 관계없이 청색의 발색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사진-3) 육묘기의 시비방법이 화색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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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조절형비료(肥效調節型肥料)는 'Super LONG 140일'(14-12-14)을 사용하고, 분당 혼입량을 표시. |
한편, 저면으로 액비를 흡수시킨 경우 급액농도가 높으면 적색이 강하게 발색하기 때문에, 육묘기의 시비가 화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육묘기의 시비방법은 비효조절형비료를 분갈이시에 혼입하여 색육이나 기상조건에 맞추어 치비(置肥)나 액비를 시용하는 방법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2) 촉성기의 시비농도
촉성기에 있어서, 저면으로부터의 시비농도와 생육 및 화색에 대해서 검토한 것이 (표-4)이다. 시험은 OK-F-9(15-15-15)를 사용하여 시기별로 농도를 조절한 액비를 C형통속에 넣어 비료를 공급하였다.
C형통속의 액비는 떨어질 시점에서 보충시켰다.
(표-4) 촉성기의 시기별 시비농도가 화색과 생육에 미치는 영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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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품종 : 'Blue Diamond' |
그 결과, 생육은 50ppm일정(一定)구에서 열악했지만 그 외의 구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화색은 시비농도가 높은 100ppm일정, 75ppm일정 및 시기별로 농도를 바꾼 50-100-50ppm의 3구에서는 적색이 강하게 되어 청자(靑紫)∼적자(赤紫)로 발색했다.(사진-4)
(사진-4) 촉성기의 시기별 시비농도와 생육 및 개화 |
왼쪽에서부터 50ppm일정(一定), 75ppm일정, 100ppm일정, 50-100-50ppm, 50-100-25ppm |
한편, 청색으로 발색한 것은 50ppm일정 및 50-100-25ppm의 2구뿐이었다. 이것은 시기별의 생육량이나 수분소비량 및 시비량과의 관계가 크다고 생각된다.
촉성기의 수국은 분갈이해서 입실후의 최초의 1개월의 생육량은 적고, 그 다음 1개월에서 신초가 주로 생육하고, 최후의 1개월에서 화방이 발달한다.(그림)
(그림) 촉성기의 수국의 주중(株重), 수분소비량의 추이 |
(주) 품종 : 'Griun He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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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의 주중량(株重量)이 무겁고 기온이 상승하는 후기의 단계에서는, 시비농도를 25ppm으로 떨어뜨려도 수분소비량이 커서 시비량은 극단적으로 저하하는 일은 없다.
한편, 75ppm 혹은 100ppm일정으로 관리하면 생육후기에 다량의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된다. 수국은질소나 칼륨에 비해서 인산의 흡수량이 적어, 생육량을 넘는 과잉시비를 했을 경우 용토 중에는 인산이 많이 집적된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용토 중의 알루미늄이 불용화되어 적색이 강하게 발색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수국의 생육량과 수분소비량의 면에서 생각해 보면, 생육후기에 시비농도를 낮추는 관리는 오히려 당연한 것일거라고 말할 수 있겠다.
6. 황산알루미늄의 시용방법
황산알루미늄의 시용은 용토에 알루미늄을 공급함과 동시에 용토의 pH를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다. 황산알루미늄의 처리시기와 횟수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똑 같은 1회처리라면 촉성기보다 육성기에 처리한 쪽이 효과가 높다.(표-5)(사진-5) 또한, 무처리구에서는 청∼자색으로 발색의 흐트러짐이 컸던 것에 비해, 황산알루미늄을 시용함으로서 발색은 안정되고 개체간 차이도 적었다.
(표-5) 황산알루미늄의 시용방법이 화색에 미치는 영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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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품종 : 'Blue Diamond', 분갈이 : 2001년 3월 21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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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황산알루미늄의 시비방법과 화색 |
왼쪽에서부터 육묘기 및 촉성기 각3회, 육묘기 3회, 육묘기 1회, 촉성기 3회, 촉성기 1회, 무처리 |
따라서, 육묘기에 적어도 1회는 황산알루미늄을 시용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촉성기에도 처리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황산알루미늄을 과잉시용한 경우 용토의 pH가 극단적으로 저하하여 생육을 악화시켜 버리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농도나 처리횟수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7. 남은 과제
이번에, 주로 청색계품종으로서는 'Blue Diamond'와 'Blue Sky'로 시험을 실시했다. 'Blue Diamond' 는 초자(草姿)는 콤팩트하고 청색의 발색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한편, 'Blue Sky'는 생육이 왕성하여 시비농도를 낮추면 엽색이 엷게 되기 쉽다. 반면에 화색의 변이폭이 크고 청색은 안정되기 어려운 특징이 있으며 시비농도를 높이면 쉽게 자색으로 되어 버린다. 따라서 시비관리는 무엇보다 어렵다.
이처럼 청색계품종에서는 품종마다 그 특성이 있어서, 이 처리를 실시하면 모든 품종을 확실히 청색으로 할 수 있다라는 기술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그저 적색으로 되는 요인을 배제하는 방법 밖에 없다.
향후에는, 더욱 청색의 발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저면급수재배에 있어서 질소, 인산, 칼륨의 비율이 화색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청색계품종에 대해서 검토되어야 할 점은 아직 남아 있다.
자료근거 : 福岡縣農業總合試驗場 園藝硏究所
國武利浩
(원문 출처) 달봉이네
첫댓글 펌글이어서 '국내외 수국 정보' 방으로 옮겨 놓겠습니다.
재배 관리 방에는 본인의 글만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자료를 보여 주시어 감사할 뿐입니다.
좋은 자료인데 읽어봐도 잘 모르겟습니다.
@장미와수국 아이쿠~ 감사합니다.
이글은 한두번 읽어선 알수가없네요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자주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자료는 좋은데 넘어려워?
취미로 몇가지 키우는 저로서는 엄청 어려운 이야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