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아파트 3단지 경노회 가을나들이
( 민통선한우마을,임진각, 도라산역및 전망대 탐방)
청계아파트 3단지 노인회는 6개단지 중 규모가 크고 가입자수가 타단지 20명인
데 비해 50명이 넘고 복지관리를 잘하는 단지로 알려져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이는 늦은 가을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울긋불긋 꽃단장
을 하신 어르신들, 민통선 여행길에 올랐다.
오전7시반 이른아침, 김성제 의왕시장, 정경숙 시의회의장, 새정치연합 김진숙
정책의부위원장,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박요한, 등--낮익은 인사들의 인사말,
연로하신 어르신들 무사고로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빈다고, 일일히 손을 꼭 잡
고 위로하는 모습이 어느때 보다 정다워 보였다.
도라산 역사와 경원선철도 복원 침목 기증자명단 계시판
도라산역사 주변을 돌아본 일행은 민통선 한우마을로 이동 푸짐한 버섯불고
기백반으로 오전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정육식당을 겸하는 지역 특하사업지여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각 부이별로
구매도하고, 단풍에 물던 숲속 공기를 마시면서 도라산 전망대로 향했다.
도라산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바라본 이북의 산야와 개성공단 전경
민통선안을 바라볼수있는 망원경이 관광객 대비 넉넉히 설치되어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보인다. 저 멀리 개성공단이 민통선 숲을 가로질러
또렷하게 바라보인다. 실향민의 향수를 불러 일어킬수있는 전경이다.
민통선안의 아름다운 생태계가 먼 통일후에도 보존되었어면,--------------
다음해에는 평화의 범종 타종식때 가기로 생각해본다.
매년 2번의 여행을하면서 기념 찰영을한다.
사진속 어디엔가 빈 자리가 보인다. 숫자는 해가 갈수록 늘어만간다.
세월따라 인생도 어김없이 가야하는 길,---- 서글퍼지기만한다.
9시간의 여행길이었다.!
귀가길--임진강변 철책을 뒤로 보내며 버스에 몸을실은 어르신들, 피곤하신듯
눈을 감어시고---흘러간 노래소리가 차창을 때린다.
어느듯 임진강 북쪽 하늘에는 일몰의 전경이 붉게 물들고, 노을속 기러기때가
보금자리로 이동하는, 밤을 재촉하고있다.
글 사진 : 김 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