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포커스∥ 세종시에서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 15일- 16일 열

[대한남아]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세종시에서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우리꽃 무궁화, 세종에서 새로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무궁화 도시’ 세종에서 세 번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공간을 중심으로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가 강조됐다.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를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으며, 향후 무궁화 관련 상품의 포장에 사용하기 위해 공모한 문양디자인을 활용한 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무궁화 나눔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급한 무궁화를 대상으로 무궁화 화분 경연대회와 무궁화 사진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식재료나 화장품으로 변신한 무궁화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종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무궁화 젤리, 빵, 빙과 등을 만날 수 있고, 무궁화 추출물을 활용한 ‘가족과 함께 화장품만들기’ 체험행사도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했다. 조선시대 장원급제자의 어사화로 무궁화가 하사됐다는 점을 살린 체험행사도 눈길을 끈다. 무궁화 장원급제자 선발대회 ‘어사화의 주인을 찾아라’에서 선발된 어린이는 삼일유가행렬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무궁화 테마 체험프로그램으로 ‘손바닥 무궁화동산 만들기’, ‘무궁화 화관만들기’, ‘무궁화 스노우볼 만들기’, ‘무궁화차 덖기’ 등이 운영됐다.

무대행사로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초청가수 공연, 무궁화 푸드카빙쇼, 버블매직쇼, 코믹 마임‧저글링 쇼,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지고 세종시 교육청과 공동주관하는 무궁화 사생대회와 함께 무궁화 글짓기, 외국인 손글씨 대회 등도 열렸다.

그런데  무궁화축제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꽃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산림청이 매년 광복절을 전후해 개최해 왔는데 세종시는 올해로 세 번째 열었다.<조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