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늘(19일) 고온건조한 날씨가 23일(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고압대가 정체하고 있어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지면이 가열되면서 17~18일에는 전국의 일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8도 가량 높았고,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기압이 동해상에 위치하면서 가열된 공기가 동풍을 타고 서쪽지방으로 이동하여 경기내륙 일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되었고, 앞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야간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질 것이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요망된다.
이번 고온현상은 다음 주 24일(화) 경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평년수준으로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경보)를 일최고기온이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북내륙 일부지역과 경북내륙, 강원동해안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여 건조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종국 과학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