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사말
앞으로 가는 길에 따뜻하고 희망찬 일들만 가득 하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복된 12월이 되시기를 빕니다
저물어가고 있는 12월입니다. 어려움도 많았고 힘도 많이 든 한해였습니다
이젠 사랑과 행복을 기원하며
남은 날들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눈도 오고 얼음도 두꺼워질 것입니다
그래도 움츠려 들지 마시고 씩씩하게 활보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빙판이 되어 있습니다
걸음걸음 조심하시고 넘어지지 않도록 잰 걸음으로 다니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조용히 입 다물고 가리고 지내게 되겠지만
마음으로는 서로에게 축복을 전하고 문자로 전화로 안부 나누며
작게, 적게 만나고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몇 개의 잎은 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지만
삶에도 마지막 순간이 있고
세월도 마지막 날이 있고
코로나도 마지막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가지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월은 마지막 달이라기 보다는 마무리를 잘 하는 달이고
새롭게 한 해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찬찬하게 들여다보고 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추수를 끝낸 들판이 이불을 덮고 겨울의 동안거에 드는 때입니다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지요
눈이 많이 오면 기억이 더 많이 재생된다고도 합니다
눈이 많이 오면 꿈이 더 커진다고도 하고요
올해는 눈이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쏜 화살은 날아가다가 반드시 떨어지지요
그 떨어지는 곳이 12월인 것 같습니다
쏜 화살은 잡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달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남은 시간들. 화살이 떨어지는 곳에서
만세를 부를 12월의 오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 동안에 얼마나 많은 이름들을 불러 보셨나요?
내가 그를 불러 주기 전까지 그는 그냥 저장된 목록에 불과 했지요
기억해준 이름들이 있어야 그도 나를 기억해주고
그런 기억들이 모여서 ‘우리’ 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올 연말에는 작은 손편지라도 써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뽀드득 소리나는 눈 길을 걸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닥터 지바고 영화에서처럼 눈에 홀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동심의 세계가 아니더라도
눈은 새로운 가슴과 문을 여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잊고 있었던 것은 없나요?
삶에 지치거나 바빠서
작년말에 아님 연초에 마음먹었던 것들 중
잊고 있던 것을 생각해 보는 하루였으면 합니다
게으른 아침을 맞이 하고픈 주말입니다
12월의 한 꼭지 주말의 아침
미루어 두었던 것들을 꺼내 보는 여유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쌀쌀해진 날씨지만 마음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하지만 비굴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남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편하지만 양보하는 여유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가 나지만 눈을 감고 잠시 후에 변화될 모습을 생각하면 진정이 될 것입니다
12월은 더 성숙하는 한 모퉁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응원하는 달 12월입니다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에게
졸업을 앞둔 사회로 헤엄쳐 나갈 학생들에게
열심히 살았는데 결과는 미흡한 직장의 초년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할 12월입니다
불우이웃을 돕자는 캠페인을 봅니다
불우 이웃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우한 이웃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해 봤으면 합니다
연말이 되어 내 용돈의 일부를 헐어 돕기를 하는 것으로
나의 욕심을 상쇄하려는 것이 아니길
반성하는 연말이었으면 합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새들은 어디에서 겨울을 날까요?
기러기들은 어디까지 날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얼음 아래 고기들은 얼마나 추울까요?
내 이웃들은 따시게 지내고 있는지
한번 둘러보았으면 합니다
모임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옛날처럼 화려하거나 북적거리지는 않지만
기분은 한층 올라가고 있습니다
내년이라는 희망을 기대하며
힘들었던 한 해를 털어내며
각오를 다짐하는 의미의 건배를 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의 끝에
아직도 몇 개의 잎이 달려있습니다
계절을 아쉬워하는가 봅니다
그 남은 잎들처럼
그대에게도 아쉬운 것들이 남아 있겠지요
기꺼이 잊고 새로운 잎을 내기 위해
꽃눈을 감싸 안고 겨울을 잘 보냅시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는 계절입니다
종교적 의미를 넘어서 사회적 축제가 된 크리스마스는
상업적 형태로 변질되어 버렸지만
우리 마음에서는 산타크로스 이름의 성인(聖人)이 만들고자 했던
세상의 모습을 생각하며 작은 동참을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연일 강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신발도 잘 신고 지팡이도 짚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은 연말
혹시 못 이루었다 해도 힘들어 하지 마시고
새로 시작하면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여기서 마무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또 올테니까요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하나하나 꼽아보면서
아쉬움과 후회, 자랑과 보람을 잘 갈무리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잘 한 것과 자랑할 것을 더 많이 꺼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하늘이 낮으니 눈이 올 것 같고
바람도 잔잔하니 마음이 따뜻합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서 연락이라도 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시는 잠시의 여유를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많이 만드시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맛난 것들 조금 챙겨 함께 먹고
긴 이야기가 아니어도
그동안 수고했다고
열심히 살았다고
내년에는 더 좋은 일이 많을 거라고
손잡고 안아주고 토닥여 주는 시간을 가져 보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특별하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만들어 보거나
손편지를 써 보거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거나
작은 선물을 나누어 보거나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못했던 사람들 만나게 되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방역수칙 잘 지키시고
조심하셔서
건강하게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겨울 인사말, 12월 인사말, 각 월마다 계절마다 인사말을 만들고, 가져오고, 쓰면서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 님들, 내가 먼저 손 내밀고 인사하고 불러주지 않으면
아무도 먼저 손 내밀지 않는다는 관계의 법칙을 생각하시면서
먼저 인사의 문구를 보내보시는 지혜를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