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뚫고 우리의 여름 스스로여행이 시작되었다
몇번의 경험으로 한 두 녀석은 스스로여행이 ?불편하고 힘들다는 걸 알기에?
스스로여행 최종회의에서 안가고싶은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미리 준비한 일정이고 반 이상의 아이들이 가자는 의견에 힘입어 잘 해 보자고 각자 마음을 다지고 출발하였다
첫출발은 7:55 부산에서 ktx 출발 차례로 울산 동대구 그리고 서울에서 예은, 겨레를 만났다.
한거번에 만나는 것보다 기차타고가면서 차례차례 만나다보니 다음 만날 사람이 기다려지니 더 반갑고 좋았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환승해서 공항시장역으로?
정말 복잡했다 ...대충 갔다간 지나쳐서 영 딴곳으로 갈 수도...공항철도에서 일반열차,급행열차 어떤 걸 탈지ㅎㅎㅎ 어버버^^
직통에 줄섰더니 아니라해서 한층 더 내려가니 또 급행인지 일반인지..나뉘어져 있다
멋도 모르고 전철왔다고 뛴다 ?그게 급행인지 일반인지 모르고..ㅎㅎ
다행이 우리가 타야할 게 맞았다 ?2모둠은 다 탔고..1모둠은 모둠장 성일이만 탔다?
애들더러 "타라 타라.."하면서 먼저 타버리고?
모둠이랑 같이 움직여야한다고 말했더니
말했다고만 계속 말하고...한참뒤에 예~ 한다...
음...
뒤에 남은 아이들은 급행열차를 ?탔단다?
공항시장역에 서지않는...
?방송으로 급행이라고 아무리 방송해도 듣지 않고 앞열차와 뭔가 다른데 이상한 줄 모르고있다가 ..
아침굶고 배고픈 고무줄이모..이러다간 점심도 굶을것같아 슬쩍 급행이라는데 라고 힌트를 줬건만..
급행이라 조금 오래 정차해 있으니 뭔가 이상한지 옆에 물어 급히 급행열차에서 내렸다?
겨우 우린 다음 정류장 공항시장역에서 만났다
다음은 강화터미널 가는 3000번버스 타기
모굼별로 버스정류장과 버스비 알아오기 였는데?
한창 뙤약볕이 내리쬐는 낮시간이라 다니기에 버거운?
때 ...반쯤은 희희덕 놀고 반은 알아보는 척 하다..
송정역근처에서 3000번 버스 정류장 발견.:
버스비는 알아보지 않고 한참뒤에 2모둠은 정류장에 적힌 2500원 발견 ...차비를 12500원을받아가고
1모둠은 겨레가 2500원 아니냐 해도 다들 멍~~
성일이는 오는 버스를 따라가 버스비를 알아오더니?
0하나 더 붙여 4500원이라더니 450원으로 수정
1800원을 받아갔다..
20분정도 기다려 3000번 버스가 왔다?
기사님이 어디로 가냐 물어서 강화터널간다니 반대편에서 타라고 한다..휴 ..
그 버스에서 버스비 알아냈다 ..1700원?
다시 차비 계산을 하고 반대편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가는 중에 버스 1대를 떨구고 20분만에 다음버스 를 강화터미널 도착..
강화 터미널 상가 기사 식당에서 백반을 힘들게 먹었다
강화에서 첫 식사, 음식이라고 하기에 뭣한 밥을 먹고
외포선착장으로~~이동버스 알아오기?
물어보고 온 혁준이는 9번으로 어쩌구하는데 뭣이라 하는지 못알아듣겠다 하고 일단 가자니 불안했다
성일이가 알아온 버스는 또 다른 번호의 버스?
우용이는 불안한지 준혁이와 희준이랑 데리고 또 물어보러갔다 온다
버스 타는 승강장으로 가니 버스 가 주욱 서있었다
다섯번째로 6번버스를 탔다 .
요즘 버스라기에, 그라고 시골 버스라해도 너무 먼지투성이고 더러운 버스안에 놀랬다
어디서 내릴지 방송을 듣지 않고 신경쓰지도 않다가
ㅁ사람들 우 ~~많이 내리니까
어디지 여긴가 큰소리로 지네들끼리 외포 맞나 맞는 것같은데 배타는데 맞나 맞나보다 ...어쩌구하니 주위에서
그렇다고 해주시니 우르르 내린다 ㅋㅋ
목소리크면 최고!!
내려서 조금 걸으니 바다가 보였다
가더니 할머니께
길을 묻더니 왼쪽으로 쭉 가라고 하셨다^^
가는길에 갈매기를 정말 많았다
갈매기와 논다?
바닥에서 새우깡을 주워 갈매기에게 주며 한참을 놀았다 짖꿎은 녀석들..담배꽁초까지 주워 주길래 혼을 냈다
갈 길이 멀었지만 ...놀도록 두었다?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놀기도 했고 하루종일 차를 타니 지겹고 힘들기도 할것같아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아서 ...부산 갈매기 보다 울산 갈매기보다는 조금 순해보였기도 했고 ..
그리고 외포 선착장으로 가는 길을 잘못들어 담을 넘어
선착장으로 진입 ㅎ
아저씨들이 아이들보고 반가운지 담넘는데까지 오셔서
봐주셨다 그리고 어디서 왔느냐 묻고 울산 부산 에서 왔다니 엄청나게 반가워 하시며 말을 걸어주고 안내해줬다
삼보 해운 페리호를 타고 석모도로~~
뱃전에 갈매기들이 와글와글
정말 갈매기들이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배를 돌리나 싶더니 금방 다 왔단다?
엥~~
벌써 내리라니 10분정도 탄다더니..?
정말 짧구나 아이들 입에서도 ..
석포선착장에 하선.
장을 보려고 하나로마트에 들렀다 가려니
한시간에 버스 한대?
그래도 아침 2끼 식사 장은 봐야해서.
석모도 내 하나로마트에서 모둠별로 장을 봤다
3분카레, 김치, 햇반, 장조림캔, 2모둠은 편육도 ㅎㅎ
사고 마트에 신나게 장을 보고 버스타고?
민머루해수욕장에 내려서 장구너머팬션을 찾아 걸으니
얕은 고개를 하나 너머야했다
힘든데 고개를 넘어야한다니 투덜투덜 장볼땐 좋았는데
장본 거 들기싫어 실랭이를 하며 투덜투덜..
혹시나해서 숙소 아주머니께 전화해서
길 물으며 그렇게 멀어요? 애들이 너무 오래 차를 힘들어서 ..어쩌구 하소연하듯 했더니 고맙게도 차를 가지고?
나와 주셨다 여자 아이들과 이모 한명을 태우고 짐을 싣기로 하니 남자 아이들 실망..좀 미안하긴 했지만..희준이는 가방벗기싫다고 그대로 메고 걷는다
여자아이들도 미안해 하며 미안 미안~~하니 팬션아주머니 아이도 착하고 예쁘네 미안하다고 하고...
우릴 내려놓고 다시 나가시더니 나머지 아이들을 데리고 와주셨다?
짐을 풀고 저녁부터 먹자고 식당이 있는곳으로 갔는데 거의 문을 닫았고 한군데만 열려있는데?
아이들이 귀찮으신건지 겨우 칼국수 먹는 게 돈이 안되는 건지... 4인분 밖에 없어서 안된다 하셔서 식당에서 나와야했다
더 이상 식당이 없어서 아침장 봐 온걸로 저녁을 해결, 이거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식사하고 하루 정리하며 스스로여행 날적이를 쓰고 하루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밝은 달이 둥실 떠서 숙소마당을 비추고 있었다
여덟번의 기차와 버스, 배를 타고 그뎌 도착.!
우리 아이들의 세상구경 기대해주세요~~
서울행 기차안에서..
공항 철도로 이동
3000번버스타러...
강화터미널 도착 ,점심식사
외포선착장행 버스
외포선착장 도착
석모도행 배타기
석포선착장 그리고 버스타고 하나로마트 장보기
장구너머 팬션로 버스로 이동
저녁먹으러~
첫댓글 이모님 잼나요 너무 리얼해서 저도 같이 있는 느낌이 ㅎㅎ
오늘은 조금 시원한데 할만하죠 ㅋㅋ
힘내고 화이팅하세요^^
아이고 언제 또 이래 쓰셨대???
더위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고 재밌게!!
항상 여행은 출발이 제일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