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법원
저는 서울가정법원 법원장으로부터 이혼하고자 이혼 서류를 제출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카운셀링도 하고 상담하는 상담의원으로 위촉을 받아 서초동 법원에 나가곤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정법원의 역할은 안된 이야기 이지만 부부들이 헤어지는 것을 도와주는 그래서 호적과 주민등록상에 도장 찍게 하여 이혼 부부를 양산하는 이혼공장의 역할 밖에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구미각국에서는 법정에서 이혼 판결을 받기 전, 법적으로 일정 시간과
상담 횟 수를 정해 전문 상담요원과 상담을 통해 자신들의 결혼생활 전반에 관해 재조명하고 무엇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에서 첫 단추가 잘못 끼워 졌는가? 하나 둘 요모조모 따져 가며, 진정으로 사랑하면서도 혜어져야 하는 부부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이혼으로 가는 극단적인 선택을 줄이는데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해서 법으로 법제화가 되어 부부 들이 의무적으로 상담을 받고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부부들에게는 법정에서
판결을 받아 이혼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회에 상정 중이지만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에서는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지 않는다 해도 상담의원을 통해 최종 이혼판결 전 판사 앞에서 할 수없는 이야기들을 마음 껏 털어 놓음으로서 이혼 하고자 하는 부부들에게 많은 효과가 있기에 필요성 때문에 계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부들은 상담실에 들어오기 전 상담에 필요한 기재 사항을 적게 되고, 그 상담 서류를 보고 상담을 시작 합니다. 왜 이혼 하고자 합니까? . 누가 먼저 이혼 이야기를 꺼냈습니까? 라는 질문을 시작해 부부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남편과, 아내 이야기를 번갈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야기하면서 듣다 보면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 객관성을 가지고 듣는다 해도 사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똘똘 뭉쳐, 뭐 이런 사람이 있나? 할 정도로
한심하고 어처구니 없어 저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하면, 머리통이래도 줘 박고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혼하는 부부들이 이혼 사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 또
다른 하나는 성격의 불일치 라는 이유를 그 들은 말합니다 젊은 30대 부터 70대에 이르기 까지 그 많은 사연을 듣다 보면 부모로부터 돈 몇 푼도 얻어 손에 쥐지 못하고, 교육의
혜택도 받지 못한 채 가난을 대 물림 하고 우리사회의 밑바닥에서 가장 소외되고 버림 받아 그늘진 곳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보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빈주먹으로 술과 놀음으로 자신을 달래고, 우리 사회의 냉대와, 질시. 그리고 천덕꾸러기처럼 희망
없고 좌절뿐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는, 남편과 아내의 어두운 얼굴을 볼 때에는 너무
가슴 아파 눈시울을 젖게도 하고 경제적으로 찌들어 이혼은 하지만, 설사 그들이 헤어
진다 해도 별 뽀죽한 방법도 없고, 생활 대책도 곤란한 우리 사회의 양극화된 저소득층의 슬픈 경우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혼의 사례를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부모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자란 부부들도 살펴보면, 여성들은 여권의 신장으로 많은 교육을 받고, 너무나도 똑똑합니다, 이렇게 영악한 아내와는 달리, 일부 남편들은 엄마의 치마폭에 쌓여 곱게 자라다보니
무책임하고 게으르고 무기력한 남편과 *그 무기력에 분노하고, 희생과 인내심이 부족 하고, 그럼에도 참아 내지 못하는 아내, 그리고 *종래에는 분방, 외박, 별거의 초치을 취하지만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못하는 남편, *이 남편에 대한 기대. 소망을 완전히 포기하는 아내, *아내의 강경 조치에 힘없이 따라가는 남편 *경제적 정신적으로 아내를 지켜 주지 못하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며 절망하는 아내,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덫으로 *공포감을 갖는 남편, *분노에 불타 버린 아내 *행복감 박탈에 희생양이 된 아이들, 이 아이들은 하루 아침에 가슴에 씻을 수 없는 못을 박고 평생에 좌절의 응어리와 한으로 부모를 기억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악순환의 고리는 끝없이 이어지고, 부부생활 전반에 걸쳐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남편과 아내로서 최소한의 의무와 책임을 갖기보다는 권리와 자유 그리고 배우자와 함께
힘든 고비고비 때마다 부부로서 힘을 합칠 때, 보다 커다란 활력을 받고 그 어떤 어려운 일도 해결 할 수 있다는 신념과 확신을 갖자 못한 채 바람에 나부끼는 길가에 핀 이름 없는 나무 가지 흔들리듯, 힘없고 맥없이 주저 앉는 줏대없고, 소신없는, 부부를 볼 때 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수치상으로는 이혼률이 세계 2위 이지만 실제 최고의
선진국이라 자부할 정도의 수준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정진석 추기경님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추기경님 께서도 이혼률, 출산률 낙태에 관해 말씀하시며, 낙태만 보더라도 낙태의 수치가 미국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인구로 계산 할 때, 미국이 남한의 인구보다 7배 많으니 우리의 낙태 수치는 미국의 7배가 많다는 것이며, 낙태의 방법을 보면, 첫째, 영아에 있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어머니 뱃속에서 낙태가 자행되고, 둘째, 가장 끔찍한 방법인 칼로 찍기워 지고,
셋째, 낙태를 하는데 있어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못한 채, 아주 쉽게 생각하고 낙태가 자행되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낙태에 대한 어미로서 최소한의 양심에 가책을 받고, 죄 의식 느끼고 정신적으로 고통 받아 그 보상 행위로 절과 교회를 찾아 돈을 쓰며 사죄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또 이혼으로 인해 가장 기초 공동체인 가정이 파괴되는 것은 남편과 아내의 개인 적인 삶이 빈곤해지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조금씩 우리 사회, 또 국가 공동체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엄청난 대가을 치루어야 만 되는 파괴 행위임을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부가 부부로서 아름다운 희망과 꿈을 갖고 사랑을 주고 받는 삶이란 무엇이며 함께 백년해로 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인가 살펴보고 싶습니다. 이 방법은 부부관계를 우선으로 하는 삶, 즉 관계중심 왕도 네 가지입니다, 이것은 자동차의 네 바퀴에 비교 될 수 있습니다.
1.의사소통(Dialogue) : 대화에 충실 하기 입니다. 우리사회는 절대 대화 부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이 대화가 없고 대화의 방식과 기법을 모르다 보니 모든 인간관계가 대화와 타협보다는 불목과 갈등으로 마음의 상처와 분노로 치유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 반사이며 부부는 더욱 대화를 통해 서로 배우자의 마음의 상태를 알아야만 하고 알려 주어 배우자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건만 대화 부족으로 서로 내면의 상태를 모른 채 이름뿐인 부부로 건성으로 살아 가는 부부가 많다고 하는 것입니다..
2.성(Sex) : 성은 부부에게 너무나 소중한 의미가 있습니다. Sex만이 아니라 Sexuality 친밀하고 활력적인 성적인 모든 것에, 관심을 갖어야만 합니다. 남성과 여성은 성적으로 구별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성이라는 것은 성교이상의 넓은 의미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은 부드러움, 예의 바름, 세심함과 로맨스 를 포함 합니다. 그것은 부부가 서로에게 애정을 보여 줄 수있는 모든 방법을 포함하며, 혼인한 부부가 가장 친밀하고 서로에게 조건없이 자신을 내어 주게 하는 성행위는 Sex 이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며 포괄적인 Sexuality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기도하는 마음(Prayer):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취미, 공동의 꿈과 희망, 공동의 대화 주제, 이 모든 것을 망라한 두 사람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맺을 때 서로는 신뢰를 쌓고, 평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부부로서 더 가까워 지게 하고,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4.공동체(Community):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형성 하는 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며, 부부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려고 하는 공동체, 즉 가치관이 같은 다른 부부와 공동체를 이루고 연관되어져 살아갈 때, 함께 하는 여정의 길동무로서, 스스로 우리는 외톨이가 아님을 깨닫게 되고, 다른 공동체에 영향받고 우리도 그들 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활력을 주고 받는다면, 더욱 우리 부부의 관계가 튼튼해 지리라 여겨 집니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서로 사랑하며, 함께 있고 싶어하는 마음과 친밀감을 유지하는 올바른 방법 제시 해 봅니다. 이 4가지 방법은 어느 것 하나만을 선택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네 가지 모두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령 이혼하고자 하는 부부를 가정법원에서 볼 때마다 상처로 얼룩져진 그 들의 암울한 얼굴이 내 마음 안에 오버랩되어 길바닥에 딩구는 낙엽과 같이 쓸모없고, 한겨울을 앞두고 앙상한 나무 가지에 낙엽이 달랑 한 잎이 달려 있을 때와 같이 안스럽고, 쓸쓸한 느낌만 가득합니다. 모든 부부들이 오손 도손 함께 사랑하는 부부로 거듭 태어나,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우리 모두 기원해 봅시다.
이 철 환 (루치아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