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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1
현지보다 국내에서 더 사랑을 받은 화제의 영화 <플립>
끊임 없는 요청 끝에 7년 만의 스크린 정식 개봉 확정
평범한 소년소녀의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플립>은 2010년 작품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한 적이 없는 영화이다. 하지만 오로지 다운로드 만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모으며 개봉작 못지 않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영화 평점 9.45점을 기록했으며 영화 평점 사이트 왓챠에서는 무려 18만 명의
네티즌이 평가에 참여해 5점 만점 중 4점을 기록했다. 영화가 제작된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극장에서 개봉했으면 하는 영화’ 리스트에 늘 올라있었던 영화 <플립>.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나 유명 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아님에도 국내에서 이토록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영화가 만들어진 북미 현지에서의 반응과 비교하면 더욱 놀랍다. 북미 현지에서는 오히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영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설레고 귀엽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첫사랑 로맨스 영화로 입소문을 모으며 큰 사랑을 누리고 있다.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최근에는 <겟 아웃>, <지랄발광 17세> 등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개봉한 일명 ‘관객 강제 개봉 영화’들의 선전이 두드러지면서 무려 7년 만에 ‘관객 강제 개봉’하게 된 <플립>의 결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NS를 통해 소개된 예고편이 조회수 150만을 훌쩍 넘기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너와 함께 보고 싶은 인생 영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극장에서 꼭 보고 싶은 미개봉 영화’의 대명사 <플립>.
HOT ISSUE 2
<나의 소녀시대>의 미국판? 첫사랑 로맨스의 바이블
공감 100%, 싱그럽고 설레는 두근두근 첫사랑 로맨스
7월 12일 국내 첫 정식 개봉을 확정하고 폭발적인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플립>은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첫사랑 로맨스의 바이블로 통한다. 특히 지난 해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나의 소녀시대>와 똑 닮은 특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만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소년과 소녀의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를, <플립>은 1950년대
미국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펼쳐지는 옆집 소년소녀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는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추억 속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는 점, 주인공들의
사랑이 서로 엇갈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전 재미, 학창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스토리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등이 닮은 꼴로 통한다. 이에 <나의 소녀시대> 개봉 당시, 이 영화가
<플립>의 대만 버전이라는 소문이 있었을 정도이다.
<플립>은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한 소년소녀의 속마음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을 법한 로맨스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관점을 지켜보고 전혀 다른 해석을 듣는 일은 흥미진진하다. 특히 그 나이 때에는
얼마나 쉽게 오해가 일어나고, 서로의 신호가 엇갈리게 되는지도 재미 요소이다.
롭 라이너 감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누구나 어떤 사람에게 처음
반했던 순간, 특히 첫사랑은 잊지 못하지 않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때 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과거를 돌아보고 기억을 되짚어 보면서 웃음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OT ISSUE 3
아름다운 영상부터 길이 남을 명대사까지
첫사랑 로맨스를 넘어서는 명감독 롭 라이너의 인생 영화
<플립>이 큰 사랑을 받은 데는 첫사랑 소재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 소년소녀의 주변 인물들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아름다운 메시지를 들려준다는 점일
것이다.
<플립>은 주인공들의 성장담을 통해 인생에 있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들려준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믿는지, 내가 믿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과정을 통해 한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작가는
“아이들이 누군가를 판단할 때 겉모습이 아닌, 사람의 내면을 알아보는 법을 어떻게 배우는지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일명 “무지개 대사”로 통하는 영화 속 명대사 “어떤 사람은 광이 없고
또 누구는 윤이 나거나 빛이 나지. 그중 진짜 찬란한 이는 나중에 보일 게다. 그때는 그 누구도
비할 바가 못 되지”라는 대사는 많은 이들이 <플립>을 ‘인생 영화’로 꼽는 이유로, 극장 개봉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또한 <플립>은 1950년대 배경을 살리기 위한 빈티지한 파스텔톤 색감으로 가득 차 있다.
플라타너스 나무에서 바라보는 노을진 하늘이라든가,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복고 느낌의 옷들은
누군가의 추억이 적힌 일기장을 보듯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에 대해 롭 라이너 감독은
“희미한 추억처럼 따스하고 낭만적인 빛도 담고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버킷 리스트>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만든 헐리우드의 명장
롭 라이너 감독은 어린이의 성장담을 다룬 <스탠 바이 미>에서도 뛰어난 묘사를 보여준 바 있다.
감독은 “<스탠 바이 미>는 12, 13살 소년의 연대와 우정을 그린 작품이고, <플립>은 비슷한 나이의
두 아이의 우정과 첫사랑을 그리고 있다. 성장의 다른 부분을 조명한 영화일뿐이다.”라고 두 작품이
비슷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