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화) 맑음
그간 여러번의 아이들의 권유와 항공티켓팅으로 이번여행을 계획했다. 예배후 아내의 서울대학병원 진료 예약으로 일욜 오후에 올라와 어제는 07시에 혈액검사를 마치고 예약진료를 하고 아이들 집으로 돌아왔다.
벌써 피곤함을 느끼며 일찍 잠을 청해, 새볔 2시에 일어나 준비를 점검하고
02:25분에 집을 나서는데 아이들이 다 일어나 잘다녀오기를 기도했다.
나오면서 콜택시를 불러타고 고속터미널 정류장에 도착하니 십여분 여유가 있게 기다릴수 있었다. 새볔비행기를 타려는 이들이 꽤 여러명 되었다. 공항리무진은 50분 정시에 출발하여 04:15분경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팅은 4시 55분이지만 3층 데스크에 가니 안내원이 이미 나와 있었다. 전자예매권을 받고, 아내의 건강염려로 필요한 약(감기약...등)을 구입하고, 05:30 항공권을 받고 가방1개를 보내고 여유롭게 출국수속을 받아 보세구역에 나와 조식으로 불고기버거와 카페라떼1잔으로 아침을 먹으며 약간의 여유를 즐기다.
Gate123에 가면서 점심간식으로 딸기롤과 햄치즈샌드위치를 사갔다. Train을 타고 이동하여 좌석은 6A 20,21번으로 아내는 창가에 앉도록 했다.
08:00 항공 C2261편이 이륙하여 높이 10,400m, 속도 1,227km로 안전하게 비행중이라고 방송한다. 아내는 창가에 나는 옆에 앉아 아래에 펼쳐지는 구름풍경을 보기도 하며 오랜 비행을 견디기 위해 노력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남쪽에 들어서며 구름사이로 육지가 보이며 메콩강의 황토물이 구불구불흐르며 평야와 산림지대를 흐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더 가까이 가며 태국의 풍요한 농촌마을들과 한없이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물이 풍부하고 3모작까지 가능하다니 삶의 여유가 느껴온다.
방콕에 가까워지니 우기에 들어선 이곳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있어 예정된 공항에 잘 착륙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비가 내리고 공항 주변을 몇 번을 선회비행 하다가 착륙방송이 나온다.
12:00(현지시간) 공항이 훤해지며 안전하게 수안나 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우리는 공항 Train을 타고 나와 입국수속을 마치고 가방을 찾고 나오니 큰 용지에 우리 둘의 이름을 크게 써들고 기다리는 태국인 안내인을 따라가 아래층에서 한국인 가이드 정부장을 만났다.
열대기온의 열기가 온 몸을 감싼다. 기온의 변화로 타국에 왔음을 느끼며 가이드와 함께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와 방콕시내를 달려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 도착했다. 오면서 까지 내리던 비구름이 개이고 비도 멈추었다.
현지시간 14:00 호텔 11층 28호에 여장을 풀고 3시간의 여유가 있어 주변구경을 나갔다. 가까이에 재래시장이 있어 들어서니 조그만한 지역전통 시장이다. 나는 태국가면 먹어보라는 양운짼 생각이 나 1그릇을 먹어보니 맛이 나질 않는다. 아내는 망고2망을 사들고 들어왔다. 호텔내는 시원하지만 시장과 거리는 열기가 대단하고 6시간여의 비행에 피곤하여 좀 쉬어야 했다.
두어시간을 쉬다가 17시 가이드와의 미팅에 맞추어 로비에서 와이파이를 안내받고 가이드 정부장과 일행들을 만나 같이 저녁식사을 위해 한국식당 Maru로 20여분 정도 이동하여 한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이게 오늘의 첫식사를 한 셈이다. 그러나 아내는 소식으로 더 먹지를 못한다.
식사후 미니버스로 우리일행은 Asia Tuke 시장 관광에 나섰다. 큰 규모에 많은 관광객들이 꼭 들리고 싶어하는 태국의 국제전통시장 이란다. 붐비는 시장을 빠져나가니 강변이 나오고 새로운 멋스런 풍경이다. 기념사진도 찍고 시내 야경도 보며 그 유명한 과일촌을 찾아가 망고, 과일쥬스 등을 시원하게 마시며 시장구경을 하다 입구로 오니 거리춤 공연이 이채로와 구경하다가 아내가 10바트 자선을 하고 19:30시간에 맞추어 가이드를 만나 호텔로 들어와 이국에서의 몸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