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환경교리
(2024년 10월 금주의 녹색순교 설명)
● 10월 1일 안쓰는 조명 끄고 안쓰는 전기 플러그 뽑기
현대의 일상, 학교, 직장, 여가생활 어디서나 갈수록 전기 전력 소모가 많고 이러한 대량 소비는 지구를 가열시켜 오늘날 심각한 기후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자!’라는 외침은 있지만, 아직도 안 쓰는 조명을 끄고 안 쓰는 전기제품 플러그를 뽑는 데는 무관심하거나 무신경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전기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두기만 했을 때도 소모되는 전력을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 TV에 비해 컴퓨터는 약 두 배, 셋톱박스는 열 배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흘러 나간 가정 내 대기전력을 모으면 연간 전기료의 11%에 해당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도 나와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 아직까지 화석연료(석탄, 석유, 가스)에 주로 의존하고 있고 이것이 지구를 가열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 전기를 덜 쓰는 것은 물론 사용 후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은 오늘을 사는 당연한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 10월 13일 적정한 저공해 세제 이용하기
기존의 청소, 세탁용 세제들은 대부분 합성세제로서 주성분인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많은 자극을 주어 인체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특히 초기의 알킬벤젠술폰산나트륨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물에 쉽게 거품이 일기 때문에 하수처리에 큰 지장을 주어 수질오염의 주범이 되어 왔습니다.
다행히 설거지나 세탁용 세제에 있어서도 형태나 효능, 사용 방법 등에 있어 초강력, 고농축, 최고의 항균 효과 외에도 찬물 세탁, 절반의 부피와 사용량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찬물에서도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여 물을 데우는 데 쓰이는 에너지를 절약하게 하거나, 부피와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덕분에 포장재, 운송에너지, 폐기에너지 등도 절반으로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개발 등 녹색•친환경적으로 크게 진척된 발전을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 친환경 인증 및 탄소 라벨링 등의 제품 구입으로 저공해 세제 확산에 함께 힘을 모읍시다.
● 10월 20일 세탁기 사용 횟수 줄이기
요즘 사람들은 자주 손쉽게 세탁을 합니다. 넘쳐나는 옷가지들을 입을 때마다 상큼하게 입고 싶어서인데 세탁기 덕분으로 세탁이 어렵지도 않아 더욱 가능합니다.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면서 함께 대두된 미세플라스틱은 세탁 시 섬유가 마모되면서 발생하는데, 폐수와 함께 하수구로 흘러들어 해양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35%가 바로 미세섬유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먹이사슬에 의해 현대인은 하루에 약 5g(신용카드 1장)의 미세플라스틱을 먹는다는 사실은 어느새 상식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뇌졸중, 심장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이제 고혈압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학계 연구가 새로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탁 양과 횟수를 줄이고, 작은 양은 조금 힘들더라도 손세탁으로 세탁기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지름길임을 명심합시다.
● 10월 27일 에너지 절약 마크 제품 사용하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기의 효율을 높이고 고효율 제품의 사용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는 세 가지 효율관리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1)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등 19개 품목 적용)
2)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도(LED 조명기기, 펌프, 송풍기 등 23개 품목 적용)
3)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에너지 절약 마크는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저감시킨 우수 제품에 붙이는 라벨로 ‘주황색 e가 빛을 내는’ 이미지로 표시됩니다. 반대로 대기전력 저감 기준에 미달한 제품은 노란 원 모양의 경고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됩니다.
좋은 등급을 받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 됩니다.
그 외 저탄소 인증마크도 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시킨 식품들에 부착하는 라벨입니다. 이제는 이런 라벨들이 흔히 눈에 띄는 일상을 살아갈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