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9일 하늘언어교회
공동체소식
1. 감사언어 공유하기
교회는 기본적으로 성경언어의 실천과 훈련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개신교는 개혁정신으로 태동해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된 공동체입니다.
문제는 영성훈련의 전통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여 예배와 모임이 형식화, 간소화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로마가톨릭 방식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지만 개신교 나름대로 최소한의 영성훈련 전통은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런 영성훈련의 일환으로 감사언어 공유하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방법은 한두가지로 제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입니다.
감사기도, 감사일기, 감사여행, 감사독서, 감사다도 등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우리 공동체와 각 개인에게 맞는 감사훈련법을 모색하고 다양하게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감사훈련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와 감사언어 공유하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대전제일교회 권사님들 방문
대전제일교회 리브가 여선교회에서 저의 어머니를 비롯해 권사님들께서 내방하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방문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등 저희 하늘언어교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분들로 인해 저희가 큰 힘을 얻고 감사의 힘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권사님들의 건강을 늘 지켜주시고 기쁨과 행복 가득한 여생을 누리시도록 동행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3. 오늘 예배후 읽을 말씀은 에베소서 1장-3장까지입니다.
손벗이야기
1. 범사에 감사하는 활동
손벗은 감사훈련을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시도합니다. 아니 모든 체험을 감사로 승화시켜서 힐링과 기쁨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지향합니다.
제가 15년간 공부만 하다보니 한번도 제대로 힐링을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한 과목 과제가 끝나면 곧바로 다른 과목 과제를 해야 하고 엄청난 분량의 책을 독파하며 숨돌릴새 없이 다른 책을 읽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누적된 스트레스가 화병처럼 속에 쌓여 왔습니다.
그래서 손벗 자조활동에서는 먹고, 마시고, 놀러 다니는 등 힐링과 회복에 도움이 되는 모든 자원과 체험을 총동원해서 휴양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도저히 감사가 나오지 못할 정도로 번아웃이 될 수 있는데 이럴 때 범사에 감사하는 자조활동을 하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차 한잔, 다크초콜릿, 두바이초콜릿, 계족산, 장태산 등 여러 장소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체험들과 힐링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힘을 북돋아 주고 감사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해 가는 것이 바로 손벗활동 손벗운동입니다.
2. 손벗찾아삼만리, 손달란트체험
손달란트란 손이나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이웃과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재능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 세상에 손달란트가 없는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다만 그 달란트를 발휘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를 뿐입니다.
어떤 손달란트가 있는가 하는 것은 직접 다양한 시도와 체험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수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손의 느낌이 매우 다양합니다. 감성이 풍부한 따뜻한 손, 냉철하고 지혜로운 이성적인 손, 부지런하고 열성적인 실천가의 손 등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어떠한 손달란트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으면 미리 연락주시고 시간을 내주시면 어떤 손달란트가 있는지 함께 탐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배
성경: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상반절)
18절 범사에 감사하라
강론: ‘감사농사’ 조영찬 전도사
많은 사람들이 언어의 소중함을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언어를 함부로 사용하거나 언어를 흘려들으며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언어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언어에서 사람이 나온다고 보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성경은 사람보다 언어가 먼저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하신 요한복음의 첫 구절은 바로 태초에 언어가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떤 존재를 보거나 상상할 때 그 존재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해합니다. 사람도 물질이고 물과 공기도 물질입니다. 동물과 식물도 물질이고 우주 전체가 물질입니다.
그런데 존재 중에는 육체나 물질이 아닌 언어로 이루어진 존재가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물질이 아닌 존재를 상상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이 물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물질이 아니라 언어와 개념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허구의 존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물질도 아니면서 허구도 아닌 완전하신 궁극의 실재입니다. 그런데 그 궁극의 실재가 바로 말씀 자체, 언어 자체라는 놀라운 선포를 요한이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가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서 우리도 언어가 되어 가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뿌리내려서 우리의 삶과 인격이 말씀에 합당한 인격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성경의 언어, 성경의 개념 하나하나를 삶의 옥토에 깊이 받아들여서 날마다 그 언어를 호흡하고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 언어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진리의 언어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감사’라는 언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은 모든 것에 감사하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늘의 천체와 지구상의 모든 존재, 그리고 자기 자신의 존재까지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에 감사하려면 우리 존재 자체가 감사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육체의 눈과 귀와 손으로 감사하고 감정과 이성과 영혼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존재가 감사 자체가 되려면 감사의 씨앗을 뿌리고 가꿔서 무성한 나무로 키워 가야 합니다. 즉 감사농사를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농사는 내가 감사농사를 지어야겠다 이렇게 생각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감사하는 훈련을 쌓아야 감사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훈련방법은 무한히 다양합니다. 감사일기를 쓰는 것도 좋고 감사한 것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실천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끊임없이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무엇을 구하는 기도를 많이 하는데 어떤 기도를 하든지 감사한 마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이것도 감사하고 저것도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기도가 가장 좋은 기도입니다. 즉 범사에 감사하는 기도가 진정 향기롭고 귀한 기도입니다.
감사는 기도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묵상하고 대화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감사농사, 감사훈련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나이 들어서 신앙을 갖게 되거나 모태신앙이라 해도 감사훈련을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채 미지근한 상태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감사가 삶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감사훈련을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어떤 언어이든 실천 없이 듣기만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들은 수없이 듣지만 실제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건강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감사하라는 말씀만 읽고 훈련하지 않는다면 감사하는 능력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실천과 훈련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야 감사가 무럭무럭 자라나서 무성한 감사 숲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훈련하든 꾸준히 계속해야 합니다.
감사훈련을 위해서 앞으로 매주 모임 때마다 감사와 관련된 언어를 준비해 오시기 바랍니다. 감사일기, 감사기도, 감사에 대한 깨달음, 좋은 책을 통해 감사하게 된 일 등 감사와 연관된 모든 언어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감사훈련을 꾸준히 해나가면 마음의 어둠이 치유되고 기쁨이 회복될 것입니다. 몸도 건강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나라의 향기와 행복이 우리 삶에 충만 되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