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봉화산(南原 峰火山)개요
봉화산(峰火山)은 높이 919.8m로 전라북도 남원군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현재에도 봉수대의 유적이 남아있어
오래된 봉수대라는 의미와 함께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이 봉수대는 대체로 통일신라이후부터 폐지된 것으로 보이며
백제와 신라의 국경 분쟁이 잦았던 운봉과
아영면 부근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소는 전북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로 되어 있다.
북쪽으로 작은 싸리재로 분리되는 곳에서 아래의 봉우리에 있는 산이다.
즉, 북쪽은 싸리재와 경계를 이루어 장수읍과 인접해 있다
봉화산이라는 산 이름은 이곳에 봉화대가 설치돼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장안산과 함께 혼동하여 장수군 장안산으로 불리다가
봉화, 봉수대를 발견하고 봉화산으로 불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북쪽으로 월경산, 백운산의 연봉이 남쪽으로 매봉
그리고 모산의 연봉이 이어진다
5월의 봉화산은 분홍빛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봉화산 철쭉꽃은
‘철쭉군락지 주차장’에서부터 바로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진풍경이 펼쳐진다.
주차장에서 매봉으로 오르는 길은 물론
매봉에서 봉화산 정상에 이르는 백두대간 능선 따라
활짝 핀 철쭉꽃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올라 즐길 수 있다.
이곳 철쭉은 어른도 푹 파묻힐 정도로 키가 크다.
철쭉꽃 터널을 걷는 기분이랄까?
또 색깔이 붉고 선명하다.
봄 햇살에 넘실대는 꽃잎이 아름답다 못해 현란하고 화려하다.
만개 시기는 대략 5월 초에서 중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