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1월18일(토) 맑음
불일평전에 도착하니 지난 봄날의 꽃비가 불쑥 떠올랐다. 그날의 꽃비는 내가 살아있을 동안에 다시는 마주 할 수 없을 것이다. 변함없이 올해도 꽃잎은 떨어질것이고 비슷한 시기에 또 다시 그곳에 갈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을 올해도 과연 똑 같이 느낄수 있을까? 어쩌면 올해가 더 좋을지도 모를 일이지. 아무렴~어때. 한치앞을 모르는게 우리들의 인생인데~^^
2023년12월23일 이젠 다시는 볼 수 없는 모습의 기억이다.
불과 3일 차이가 날뿐인데 폭포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며 사람 또한 다르다. 매순간 다름을 인지 하려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사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목에 힘을주든 혹이난 이유를 깨달았든 뭐가 되었든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말이 명확하게 와 닿는다.
불일폭포는 또 그렇게 얼어있고 우리들의 시간은 계속 무심하게 흘러만간다. 지팔지 흔들고 사는 세상이니 뭐 각자 알아서 잘 살긋지~ 내만 매일매일 잘 살면 된다.
봄날은 싱그럽고 화사해서 좋고~
겨울은 또 고요하고 적막해서 나름 좋다.
산들바람도 돌담위에 핀 꽃들도 내 옆에 앉아 웃으며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때가되면 다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돌이켜보니 자유는 언제나 고독의 뒤에 찾아왔다. 그래서 나는 그리워도 그리워하지 않는다.
첫댓글 설명절 잘 보내고 계시는 거죠.
금년 한 해도 안전하게 산행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버들피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스럽습니다. 길었던 연휴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군요. 항상 응원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ㅈ
빠루님의 행복한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종석대ㅡ간미봉 잘단녀왔습니다)
ㅎㅎㅎ 갈림길에 독오당 시그널인가요?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그후에 한번 더 걸었는데 갈때마다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연휴 마무리 잘하시고 늘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