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박정희가 대단하긴 한 모양입니다.
광화문에 걸린 박정희 글씨를 뗀다니요.
차라리 그 앞에 있는 이순신 동상부터 박살낼 일입니다.
아시아를 유럽의 노예로 만드는 데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이순신과, 냉전구도를 깨고 소련 공산주의를 무너뜨리는 씨앗을 뿌린 박정희와, 누가 더 위대합니까?
(박정희가 이순신 존경했다 이런 이야긴 하지 마시길. 박정희의 사고는 세계에 닿지는 못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율곡이 이순신을 만나자고 했을 때에 이순신이 만났어야 했습니다.
이율곡은 조선왕조의 명이 끝났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파주에 정자는 그래도 모시던 임금이니 목숨이나 부지하게 할 생각으로 지어 놓은 것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걸 이순신이 다시 이어 놓는 바람에 결국 아시아는 유럽에 영원히 뒤쳐지게 된 것입니다. 그 업보를 어떻게 감당하죠?
이순신이 이율곡(서인)을 만났다면 아마도 행동을 조심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그의 영원한 스폰서인 류성룡(남인)을 배신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게 아시아의 명수(命數)였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하지만 이순신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순신은 아시아 400년 고난의 씨를 뿌린 자요, 모든 아시아인의 적입니다.
이순신과, 반역자 김충선 두 사람의 묘를 일제가 부관참시하지 않은 것은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어쨌든, 박정희의 글씨를 떼어내고 그대신 북한에 있다는 정조의 글씨를 합자해서 새 현판을 만들겠다는 엽기적인 사고는,
좌익적인 유홍준씨의 아첨 마인드에서나 나올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입지조건 최악에다 척박하고 거지같은 땅에서 그나마 한 사람 나온 영웅의 유적을 깨부시지 못해서 안달을 하는 작태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일입니다.
카페 게시글
천하대란과 개벽 게시판
광화문에 걸린 박정희 글씨를 뗀다고라고라...
P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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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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