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무라 간조 기념 그리스도교 강연회(오사카)
2026년 3월 20일(금)에 오사카 우치무라 간조 기념 그리스도교 강연회가 오사카 크리스천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강사와 진행자를 포함하여 29명이 참가하였습니다. 강사는 지역에서 사시는 시미즈 마사루(淸水 勝, 高槻 성애그리스도집회) 씨와 나카하야시 켄이치(中林 憲一, 드고아 성서집회) 씨를 모셨고, 진행은 우치사카 아키라(內坂 晃) 씨가 하기로 예정되었으나 강연회 직전에 갑자기 쓰러져 다른 분께서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시미즈 씨가 '주를 따르는 나의 길(엡 6:10-20)'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셨고, 이어서 나카하야시 씨가 '우치무라 간조에게서 배운 그리스도교'를 말씀하셨습니다. 아래에 두분의 강연 요지를 강사님들의 허락하에 게재합니다.
츠자키 데츠오(淀성서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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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크리스천센터 | 진행자 工藤新三 선생, 강사 시미즈 선생, 나카하야시 선생 |
1. 주를 따르는 나의 길 : 시미즈 마사루((淸水 勝, 高槻 성애그리스도집회)
크리스천의 힘의 원천은 주 그리스도이다. 성서는 우리 인간이 연약하므로 우리에게 없는 힘을 그리스도에게 구할 것을 가르친다. 연약한 그대로의 자신을 그리스도께 맡기고, 그리스도의 힘이 연약한 내 안에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인간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활약하며 죄로 유혹하는 사탄이다. 사탄은 인간보다 강하다. 그러나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사탄보다 강하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무구(武具)로 완전무장하지 않으면, 사탄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성서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한다.
'진리의 띠를 매라'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진리를 그의 몸 중심에 매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하나님의 역사가 그의 중심이라는 뜻이다. 우리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은 자들이다. 우리는 그 진리 때문에 선 자들이다.
'의의 흉배를 입는다', 정의는 그리스도가 피흘림으로 크리스천에게 주신 하나님의 의를 가리킨다. 우리를 죄의 가책으로 힘들게 하고 불안을 주어 결국 절망하게 하는 사탄의 힘을 완전히 뿌리뽑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피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이미 영원한 구원에 들어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이미 두려움은 저 멀리 사라진 상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영원한 생명을 받아 삶을 이어가리라는 확신이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영혼은 평안함을 얻는다. 그러나 세상을 지배하는 사탄이 있는 한, 욕심없는 사람, 생명을 아끼지 않는 사람, 짐을 지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유일의 공격 무기를 말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말씀과 성령이다. 우리는 사탄의 소리를 들을 때, 이 두 가지의 무기만 있으면, 그를 물리칠 수 있다. 우리 자신이 악마의 유혹을 즉시 쳐낼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깃들이도록 해야 하겠다.
2. 우치무라 간조에게서 배운 그리스도교 : 나카하야시 켄이치(中林 憲一, 드고아 성서집회)
나카하야시 씨는 우치무라의 순복음 파악을 자신의 70년 탐구 끝에 온 진리라 하시며, 우치무라의 글에 의거하여 해석하시며 말씀을 시작하였다.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을 우치무라는 천국 복음, 산상 수훈이라 하였다고. 이 별칭을 들어,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부분을 짚어 주셨다. 이 산상수훈은 만민을 상대로한 교훈(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천국에서의 삶의 방식(道)을 알려주시고자 한 말씀이었다는 것.
그리고 우치무라의 '여름 오후 - 가르쳐주신 장소의 확실성'을 들어 하나님은 계신다, 그 하나님은 사랑이다, 사랑의 행위는 희생이라고 우치무라가 생애를 걸고 배웠다고 한 진리를 소개해 주셨다. 단순하게 진리를 구하고, 빛을 향하여 우는 갓난아이로서의 우치무라가, "지금 전세계는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다. 만사가 모두 선으로 귀결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갈파하였던 대로 현대사회의 혼란과 분쟁을 넘어 주 안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우치무라가 양심이 핵심 키가 되어 '진리와 진리응용의 구별'을 하는 것이라고, 제자 사이토(斉藤 宗次郞) 에게 가르쳤던 내용을 예로 들어, 제도나 교의 그리고 의식을 매개로 쓰지 않아도 신앙은 가능하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다.
'복음과 문화를 거부(峻拒)한다'는 스승( 武藤陽一)의 책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70년 고민을 통해 얻은 신앙 소신을 말씀해 주셨다. 특히 '나의 신앙이 나를 구한다'는 잘못된 견해를 불러일으켰던 성서협회 공동역의 번역 오류를 지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신앙'의 차이를 풀이해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진실이야말로 그리스도 신앙의 정수이며, 우리의 믿음은 십자가에 있다는 것. 즉, 십자가야말로 우리 신앙의 근거임을 분명히 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서간, 'A 씨에게'를 낭독하였는데, 이는 우치무라의 글, '가인과 아벨' 에서 두 형제의 마음이 달랐던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