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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도 싸움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믿고, 대화가 문제 해결의 수단이라고 믿기 때문에, 겁내지 말기를 바란다. WHC를 탈퇴키로 한 지금, 우리는 이제 '국제사법재판소 '(ICJ)의 결정을 기다려야만 한다."
"태국 군과 캄보디아 군 병사들은 지난번 국경에서 무력충돌 이후로 정례적인 접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양측 사이에 높은 신뢰감은 존재하지 않는다." |
빠윳 장군은 수윗 장관이 WHC에서 탈퇴키로 한 결정은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 태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 중인 수윗 장관은 6월25일(토) 발표를 통해 태국이 WHC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와의 국경지역인 수린(Surin) 도의 파놈 동락(Phanom Dong Rak) 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태국의 WHC 탈퇴에 이어 새로운 교전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군대 내의 한 소식통은 월요일 발언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캄보디아와 태국 군대 사이에 새로운 무력충돌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긴급 피난을 할 경우에 지니고 갈 옷가지와 식량, 그리고 생필품 등 피난용 짐을 꾸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비록 거의 2달 동안 교전이 없긴 했지만 태국 군 병력이 캄보디아 군대의 침투에 대비하여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린 도, 파놈 동락 군, 따 미앙(Ta Miang) 면, 넝칸나 사막키(Nong Khanna Samakkhi) 리에 거주하는 콤펫 시리숙(Khomphet Sirisuk) 씨는 최근에 발생했던 무력충돌들이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자신들은 이제 더 이상 그런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군인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만 외출하라고 권고하는 바람에 논농사나 여타 경작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따믄톰(Ta Muen Thom: 크메르어-따모안톰[Ta Moan Thom]) 사원 주변의 경우 아직도 관광객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기 대문에, 음식이나 기념품 가판을 하고 있는 주민들은 영업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곻 한다. 콤펫 씨는 밤에는 가로등도 꺼지며 주민들은 정적 속에 머물지만 잠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하 하루 속히 이웃국가인 캄보디아와의 갈등을 종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사진) 태국 총리는 발언을 통해, 수윗 장관이 발표한 태국의 WHC 탈퇴에 따른 후속적인 법률적 실행을 위해 내각에서 화요일(6.28)에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피싯 총리는, 정부 관계 당국들이 WHC 탈퇴에 따른 법률적 검토 및 보고를 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일이 7월3일 총선에서 탄생하게 될 차기 정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태국의 WHC 탈퇴가 기존의 태국 유적지들이나 국립공원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그러한 곳들이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상태이기 대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이 나중에 다시금 WHC 회원국으로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태국이 주권과 [영토] 통합성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UNESCO) 및 캄보디아와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와의 추가협상에서 2000년도에 조인된 양국간 양해각서(MoU)를 여전히 파지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태국의 WHC 탈퇴로 인해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군대가 어떠한 초국경간 무력충돌도 피하고 국경선 침범도 예방해야 하지만, 동시에 상황을 감시할 의무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경지역 주민들이 계속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도기에는 국경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예견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수윗 장관이 태국의 WHC 탈퇴를 발표한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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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이 중요한 협약을 존중하여 향후의 행동과정을 주의깊게 검토해주길 바라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그 문화유산(=쁘레아위히어 사원)을 위한 국제적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계속해주길 바란다." |
첫댓글 결국 선거 전에 총풍이 잠잠한가 했더니..
태국의 유산협약 탈퇴를 빌미로..
슬슬 예고가 들어가는데..
금요일쯤이 고비가 아닐까 싶네요..
선거가 일요일이니까,
목, 금, 토요일에 유의해서 보아야 할듯 합니다..
아.. 정말 짜증나는구만요..
결국 진행이 언제나 동일하고
결론도 뻔한 총싸움 놀이를 또 중계방송하느라
쌩 노가다 할 생각을 하니..
살짝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이번 선거에서도...총풍 벌어지고 쿠데타 벌어지면...
아예 회복 못할 수도 있을 듯요.
머 차분하게 지켜 보시죠.
훈센 총리는
태국 군의 움직임을 선거연기를 위한 수작으로 보고 있더군요,,.
7월 1-2일 중 공격설을 근거로 하여
어제 훈센 총리가 한 발언입니다.
캄보디아 군의 최전방 부대 병력들에게
화상으로 생중계되는 연설에서 한 발언입니다.
곧 번역해서 공개할 것인데,
만일 태국 군이 정말로 선거연기까지도 노리는 무력충돌을 원한다면,
그 규모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엄청날 것으로 생각되네요..
명분에서는 캄보디아가 유리하고, 국방력에서는 태국이 유리하지만
큰 전쟁까지 확전만 안되면 양국의 여당에게 정권 유지 차원에서는
서로 윈-원하는 상황이라 지랄 옆차기를 즐기는 모양새로
참, 나쁜 정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