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는 양천 허씨네가 허준공원을 만들어놓고
연못도 허준박물관 한의사협회 약제실 허준선생의 동상도 잘만들어 놔서
아침 6시에는 구청에서 에어로빅 운동을 무료로 해주고 공원을 돌고 산책로를 걸으면
1시간정도 걸려서 운동코스로는 매일 좋은곳이네.
우리아파는허준의 호가 구임인데 구암아파트라네.공원바로앞 아파트라서 외국에서 오는친구들은
좋은 동네라고 하더라만 그렇치도 않아요.올해 19회로 매년 가을이면 하는데 성당.
교회도 있고 매년 사람들이 붐비지요.나는 이동네 온지 23년째로처음에는 공기좋고 한강이 아름답고
시골스러워 오래살게 되였네.멀리 타지에서도 오는데 이틀 동안
매년 큰행사로 장사꾼들이 많이도 온다네.성당에서 봉사하고 아파트에서 봉사하고
동사무소 강서구청 에서 봉사자들이 오고.목동에서 친구들이 왔다기에 나도 한바귀돌고 잔치국수에 도토리묵을 먹어 보았지 ㅎㅎ깊어가는가을의 정취가 축제로
여기저기서 음악과 노래가 흥겹게 흐르고 있고 하늘은 푸르르고 가을은 깊어만 가네..,오늘 저녁은 노래자랑에 가수들이 많이 오고 어제 저녁에도 불꽃이 높이 창공을 나르더라고.
저녁에 불꽃놀이 ㅡ우리아파트 창문이 환하고 폭죽 소리가 요란해.
오늘 일요일 저녁에는 더욱크게 높게 요란하게 불꽃이 막을 올리겠지ㅡ
단풍도 예쁘게 물들어가고.
허준 동상앞에서 제사를 올리 더라고.
공원안에. 연못에는금붕어도 많아요.
올해19회 허준축제.
나도야 봉사자들과 한컷.
목동에서 친구들이 왔다기에 나가 보았네.
겸재선생의 미술 전시회도하고 한의사들이 와서
짐맥도해서 병을 찿아주고 침도놓고 약도 준다네.국수사주고 돌아 다니다 돈은안잊고
신용카드와 지하철 카드 잊어버려 신고하고ㅡ이제 노인되여 나도정신이 오락가락해 ㅋㅋㅋ
카드는 왜 가져 나갔는지 침해 징조 아니여?
출처: 풍문여고15회 원문보기 글쓴이: 손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