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 곽준상 부회장 2세 구도 확립
총괄사장에 손영일, 상하수도부문사장 김상훈
종합편성 채널 A 11% 지분 보유, 2대 주주
도화엔지니너링은 최근 1세대 경영체계에서 2세대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곽영필 회장의 장남인 곽준상(48세/사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곽준상부회장은 초등학교시절부터 미국 유학파로 대학을 다니다가 귀국하여 고려대 재료금속공학을 졸업하였다.
졸업후 도화의 경영수업은 계열사인 부친 곽영필회장의 고향인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아리지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일본 오사카 아리지 컨트리클럽,미국 LA에 위치한 무어파크골프장,아리지 켈리포니아등 10여개의 골프장을 총괄 관리하면서 경영수업을 익히기 시작했다.(아리지 골프장 초창기 경영 총괄은 오세항 회장이었다.)
도화엔지니어링의 핵심인 관리사업부 총괄사장에는 손영일(63년생, 연세대/환경부 오종국 전 상하수국장, 박태현 kwater 기술대표등과 동창이다)씨가 상하수도를 포함한 플랜트사업부(에너지사업부)를 총괄하므로서 상하수도전문인사가 총괄대표로 도화를 이끌게 된다.
상하수도부문사장으로는 김상훈(한양대)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손영일 대표와 김상훈사장은 공교롭게도 도화엔지니어링을 잠시 떠났다가 귀향한 인사들로 비교적 내부 인사들보다는 자생력이 강한 근성을 보여준 것이 이번에 최고 책임자로 등극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주요 인사 배치는 도화의 창립 핵심 사업인 상하수도부에 중심을 두고 새롭게 정비했다는 특이점을 찾을 수 있다.
이로서 도화엔지니어링은 초창기 곽영필회장(20세기를 빛낸 환경 50인상 수상)과 손을 맞추며 도화의 성장동력에 불을 붙였던 유재소,김영윤,정조화,오세항,문희억,문병권,임대성시대가 저물고 1.5세대인 박승우·노진명 체계를 거쳐 곽준상,손영일,김상훈 체계로 돌입했다.(김덕구는 2세대 인물이었으나 박승우,노진명과 함께 대표이사를 역임한바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의 후계작업은 다른 엔지니어링사보다는 조금 늦은 감이 있으나 곽영필회장의 경영전략인 지반 다지기를 통해 최근에서야 2세 경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도화의 계열사인 건화엔지니어링은 황광웅 회장의 아들 황규영사장, 동명기술공단의 신동수회장의 아들 신희정사장,경동엔지니어링은 강성묵회장의 아들 강재홍사장등이 일찍부터 경영일선에 참여한바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1957년 도화종합설계사무소로 설립되었으며(창업주 김해림/원태상,박상조,오석환 발기인) 1979년 곽영필 사장이 취임하였고 (신임 경영인 유재소,김영윤,정조화/매출액 1,530억원, 순이익 83억원) 2010년 상장하면서 도화종합기술공사에서 도화엔지니어링으로 개명했다.(매출 3.087억원,순이익 287억원,상장시 주가 22,000원)
금강6공구,낙동강 18공구등 4대강 사업에서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대강 사업 후 대한민국 신흥부호 400위에서 308위(2010년 당시 곽영필회장 643억원/2020년 401위 830억원)로 급상승 했다.
한국과 일본 각 1개와 미국에 8개 골프장과 솔레어콘도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마의 말 보유 수도 38두 이상이며 엔지니어링 계열사로 ㈜건화, 동아일보가 최대 주주인 종합편성 채널 A에는 11%의 지분을 보유하여 2대 주주이기도 하다.
2021년 총 매출액은 3,984억원이며 2022년 현재 엔지니어링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엔지니어링사들은 국토교통부(과거 건설부)가 육성 발전시킨 대표적인 분야로 건설부 출신들이 퇴임 후 엔지니어링사에서 제 2의 인생을 보내는 편이나 상하수도,수자원분야가 환경부로 이관된 이후에는 이같은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다.
다만, 건설부 출신으로 환경부에서 장관을 역임한 곽결호 전 장관이 도화와 연을 이어가고 있는 정도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