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시회 오픈을 무사히 마치고 ...많은 분들 뵙고 못 만났던 분들도 만나고...빠리를 떠난지 3년이라...잊혀져 있던 얼굴들도 만나고 정말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3년만에 빠리에서 전시를 하며..나의 그림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여러가지 기억들이 오버랩되는 순간들이 많았어여~
전시장에 와준 교회언니네 집에 와서 밤을 샐 냥으로
이렇게 먼저 한국의 소식을 접하려하구여
디죵에서두 글을 올렸었져..
정말 좋았어여
예전엔 학생이였는데 지금은 한 작가로서 교수님들을 뵙고...벌써 교수가 되어 있는 친구들과 예전에 좋아하던 교수님과 식사를 하면서...세월의 속도가 너무도 실감나는 시간을 갖었어여
가나와 혜정에게 교수님들 얼굴 익히라고 함께 식사 했었는데...ㅋㅋ말이 통하지 않아서...아직 그렇더라니까여...빨리 이 녀석들이 불어가 되어 이런 관계를 유지 해야 할텐데....
빠리는 다시 예전의 평균 기온을 찾았어여
거리엔 낙엽두 쌓이기 시작하구여...예전에 지나던 거리의 모습도 나무들의 모습도 모두 그대로랍니다...
단지 친구들의 모습이...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더군여...서양애들이라 그런지...주름진(?)얼굴에서 나두 이렇게 변화된 얼굴이 아닐까...
몽파르나스 묘지에 뭍힌 어느 한국 교수처럼 나두 언젠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월 참 빠르죠? 빠리에 온지 벌써 11일이 지나고 있어여
이제 10일 후면 빠리를 떠나야 하는데...만나야 할 사람두 봐야 할 곳두 많은데.....--!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우리 아뜰리에 식구들...잘 지내고 있는지....새로운 식구들은 있는지..
작업이 많이 좋아지고 진지해 졌다고 영숙언니 한테 들었는데...브라보...
저는 매일 맛있는 것 먹으며...묶는 곳 근처에 중국 레스토랑이 근사한데가 있어서 매일 과식을 한답니다.(수미를 생각하며 더 맛있게 먹고 있지엽)
꺄페에 앉아 샐러드를 시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느긋하게 바라보는 것두 정말 빠리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 중에 하나일꺼예여
우리 가족들을 기쁘게 할 정보두 많이 가져 가야하는데...
화요일에는 아르데꼬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만나 정보를 얻기로 했구여....
수요일은 빠리보자르에 있는 교수님들,...예전의 제 교수님은 은퇴하셨다지만 다른 실기 교수님들을 뵈려고 합니다.
나무로 로 된 뽕(?) 뽕데자르에두 가야하는데 시간이 안나네엽...
오페라는 8일에 있다고 하길래 보경이와 함께 보려고 예약을 했어여... 부럽쪄?
남주는 가기 전에 한번 보고 싶었는데....
성은이두 개성있게..멋찌게 잘 살겠져?
가나와 혜정이와 헤어지던 순간이 떠오르네여...이구 ~ 맴이 아퍼여
열흘이나 한 침대에서 셋이 한 이불을 덮고 지냈더니...허전하구여..정이 파악 들었는데....자슥~들...잘 할끼라 생각해여
이렇게 빠리 소식 전하니...빠리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맘이 허해지네여....
빠리 정떼고 오겠다고 했는데...아마두 그러기가...
정만 파악 들어서...매일..그리워 할 예감만 드네여~
열분은 행복하신거예엽~
빠리나 프랑스에서 살아가실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엽~
부러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