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희의 일기 1
오늘 조조 놈이 나를 잡아갔다.후유~~~나를 어찌하려 그러나?
견희의 일기 2
아니!나를 조비와 결혼시켜!!아아!!원현혁(원희의 자)!!!미안해!!그대를 두고
바람을 피워서!
견희의 일기 3
조비 놈이 나를 사탕발림으로 사랑했단 말야?지를 위해 아들 딸까지 낳아 주었
건만...
견희의 일기 4
조비 쌍것이 나를 사사하라고 하다니!!내 죽어서도 조비의 원혼은 빼앗아 갈
것이다!!
마운록의 일기 1
윽...천하영걸 조자룡 장군과 결혼하는 것은 좋은데,왜 여남까지 나 혼자서
찾아가라는 거야...
마운록의 일기 2
배가 조금씩 불러온다.나도 조운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다.과연 내가 저 방천화극
을 잡고 갑옷을 입고 전쟁터로 나설 날이 언제쯤 올지...
신헌영의 일기
오늘 조상이란 녀석이 사마의란 녀석에게 제거되었다!그럼 우리 오빠도 조상편인
데,위험하다!!오빠!!오늘 출근하지마!!!사마의한테 죽어!!!
손인의 일기 1(진수식)
으이구!!!왜 하필 유비 같은 늙은 놈한테 시집가라는 거야!
손인의 일기 2(진수식)
아!!드디어 우리 오빠가 나를 부른다~~~그 동안 유비란 늙은 놈의 거시기만 보고
살아왔는데,드디어 유비란 놈의 거시기로부터 해방될 날이 왔다~~~
손인의 일기 3(모종강식)
뭐라고!!!우리 유현덕이 죽었어???이럴 수가...내가 살아서 뭐 해!!!
어서 강물에 뛰어들어 죽어야겠다.
일단 우리 유현덕을 위한 제문부터 올리고...
조현의 일기 1
나는 필자를 존경한다.이유는 나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반 삼국지'에 등장하는 마운록을 내 생모로 두었지만.
조현의 일기 2
오늘 강유가 또 북벌을 간다.강유는 대장군이고,나는 부모의 은혜를 입어
진서장군에 올랐다.하는 수 없이 강유의 명을 따라야 한다.전쟁터만 아니면
허물없는 친구가 전쟁터이기 때문에 대장과 부하의 관계로 전락하다니...
나는 이 놈의 전쟁이 싫다.콱 전쟁터에서 죽어버리든가 해야겠다.
아니야,그건 돌아가신 부모님과 살아있는 두 오빠에게 미안한 짓일 뿐이야.
조현의 일기 3
곽순이란 녀석이 비문위를 암살했다.곽순은 지난 번 내가 항복시킨 장수인데!
이러다 나 죽는 거 아냐?
조현의 일기 4
형부에 하옥되었다.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나는 생식기를 잘린다고 한다.
이런!차라리 목을 자르지!!
조현의 일기 5
드디어 나의 생식기가 떨어져 나갔다.그 동안 굳은살이 박힌 손이 엄청나게
부드러워졌다.거세하면 살이 비단결이 된다더니,여자에게도 적용되는 말인가?
조현의 일기 6
이렇게 생식기도 없이 살아서 뭐 해..아이도 못 가지는걸.차라리 죽어버리는 것만
못하지!
이상입니다.다음에는 촉나라 장수들 일기를 써 드리겠습니다.
(진도 같은 사람들이 출연합니다.)
첫댓글 재밌네요,..ㅋㅋ
--^ 맨마지막...조현...여자의 생식기를 없앴다면..그 당시에 살 수 있었을까나..그리고 설마 그 당시에 여자의 생식기를 없애는 형벌이 존재했을까나?? 그냥 잼나게 읽어내려오다가 문뜩 그런 의문이 들어서여..태클아님~ 남자꼬 자르는 거는 오랜 세월 있었으니 말 할 필요 없구로..여자에게는 그런 형벌이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