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me? Why not me?
봄인데 아직도 마른 풀잎들이 메마른 땅에 구르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것같이 허전해 옴을 느낀다. 이런 모습이 지금의 우리네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지요? 저도 청소년 시절에는 감히
맛보지 못했을 그런 뭔가가 비어 있는 듯 삶의 공허함이라고 할까? 지금쯤
젊음을 만끽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이런 감정은 없을 것 같은데. 그렇지요?
글쎄 모르겠네요. 아마 저 피어나는 풀이파리들도 더 좋은 시절이 있었는데~
좀 더 날씨가 따스해져서 뺨을 스치는 바람의 느낌이 달라지면 더 더욱 이런
맘이 뼈 속 깊이 스며들겠지요.
삶은 이렇게 풍요로움을 맛볼 때도 있고, 뭔가 좀 부족하고, 어렵고, 힘에 부치는
그런 순간순간도 함께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어떤 좋은 일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을 때 우리는 why not me?
(왜 나는 아니야?) 하고 외치고, 행여 불행한 사건이 나를 덮쳐오면 우리는
why me? (왜 나야?) 하고 고함소리를 내고 있지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던 지난 약 25 년의 세월동안을 제외하고는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았지요. 그 때마다 저도 “why me?" 하고 못된 소리를 내질렀답니다.
창조주가 내게 주신 나의 재능(talent)을 깨닫지 못하여 엉뚱한(?) 일에 손을 대어
아주 어리석게도 모든 것이 송두리 체 망가지는 모습을 몸소 체험도 했었습니다.
내가 내 자신을 잘 모르면서 그저 "why me?" 라고만 했었던 그런 바보 같은 시절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어떤 좋은 일에나, 좋지 않은 일에서 조차도 거기에는 우리가 도무지 알 수 없는
나를 지은이의 깊은 뜻이 숨어져 있다는 것을 아주 나중에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바보가 되지 마시고 여러분에게 주신 재능을 붙잡고 다시는 why me?
why not me? 라고 소리를 지르지 맙시다.
***
Nobody even the almighty God dare promised that our lives would be fair.
Quit asking "why me" or "why not me?"
Just rely on what the God has told you and has done for you so far.
The God is still in control of our lives.
Please don't let something what happened in the past determine your future.
Start focusing on the goodness of the God.
Bye~ 박 세 현
첫댓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