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기시험 >
수험기간은 약 1년이었고, 2020. 6. 13. 교육행정직 시험에서 국어 90점, 영어 80점, 한국사 95점, 행정학 95점, 사회 95점을 받아 450여명 중 100등 초반으로 합격했습니다.
▶ 프리패스 활용 팁
프리패스 종류가 많이 있는데 가능하면 환급 받을 수 있는 프리패스로 끊으세요. 비용은 더 비싸지만 그래야 환급 받으려고 악착같이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모의고사를 묶어 팔기도 하는데 비추입니다. 모의고사 제외 가능하면 제외하고 사세요. 제가 샀을 때는 해설지가 없고 오답도 많아서 황당했어요. 요새는 해설지가 나온다고 하긴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에서 만든 모의고사는 비추입니다. 역대 전직렬 기출문제 풀기도 바빠요. 질 좋은 기출부터 다 풀고 사셔도 안늦어요. 1달에 1번 있는 모의고사는 시간 조절 연습하는 데 도움 되고 공부 방향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푸는 것이 좋아요. 학원 모의고사 문제의 질은 기대하지 마세요. 모의고사 성적에 휘둘리지도 마시고요.
▶ 과목별 학습방법
어느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가장 취약한 과목을 가장 잘하는 과목으로 만들면 합격한다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공부하라’, ‘반복하라’, ‘집중하라’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강으로 과목별로 기초강의와 심화강의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하루에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씩 공부하다가 1회독 후에 매일 5과목씩 했어요. 주요과목은 하루에 과목당 3시간 정도, 선택과목은 과목당 2시간 정도 배분을 했어요. 매일 모든 과목을 다 공부해야 덜 까먹는 것 같아요. 먼저, 국어는 기본서 1회독 후 기출 문제를 풀면서 기본서 2회독을 했어요.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국립국어원사이트를 활용하거나 학원에 질의했고, 틈 날 때마다 선재국어 암기앱을 이용햇어요. 영어 또한 기본서 1회독 후 기출을 풀기 시작했고, 매일 허민의 보카바이블 4.0으로 단어와 숙어를 50개 정도씩 외우고, 기본서에서 문법 부분만 반복해서 3번 정도 회독했어요. 단어장은 허민 보카바이블 4.0 추천드려요. 3.0에 비해 그림이 많아서 더욱 암기가 잘 되더라고요. 독해는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풀고 나서 한 문제씩 꼼꼼하게 해석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사는 취약과목이어서 인강을 반복해서 들었고, 기본서 5번 정도 계속 회독하면서 기출문제를 풀었어요. 한국사는 기출문제에서 비슷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모의고사보다는 기출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사는 이론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예전 기출들도 다 풀었고 기출문제집만 10권 이상 풀었어요. 행정학과 사회는 강의 한 번 듣고 기출 문제 풀면서 기본서 3회독 정도 했어요. 열심히 하면 꼭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세요. 저도 머리가 좋지 않은 편이고 공무원 공부는 머리가 좋지 않아도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한두 번 봐서는 누구나 까먹기 쉬워요. 까먹기 전에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려면 쉬는 날이나 쉬는 시간도 줄여야겠죠. 저는 남들보다는 더 집중하고 남들보다는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1시간 이상 쉬지 않았고, 밥 먹거나 씻을 때나 화장실 가서도 인강을 들었어요.
▶ 나만의 학습계획표
수험기간 동안 하루 목표 공부시간은 15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못 지킨 적도 많았지만 최소 10시간 이상은 하려고 노력했고 14~16시간 공부한 날도 1/3은 넘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인강과 교재로 독학했습니다. 학원과 독서실을 다니면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인강을 추천합니다. 또 식사 시간, 씻는 시간 등도 최소화해서 공부시간을 최대로 늘려주시는 게 좋아요. 특히 저는 노트 필기를 잘 하지 않았고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았는데, 글을 쓰는 시간도 아까웠고, 그렇게 쓸 시간에 한 번 더 외우겠다는 마음으로 보면 더 잘 외워져요. 공부시간대는 일정하지 않았고 아주 피곤할 때 3~4시간 자고 또 아주 피곤할 때 3~4시간 자고 이런식으로 하니 하루에 6~8시간 잤습니다. 잠을 무조건 줄이는 것보다는 자신의 수면 시간과 패턴에 맞게 하셔야 해요. 밤에 조금 덜 자고 낮잠을 한 시간 정도 자는 것도 공부 효율에 좋은 것 같아요.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 시간 내내 정신이 말짱하게 집중해서 하는 것이 중요해요. 불면증이 심하신 분들은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말고 밤공부가 잘 맞으면 그렇게 하세요. 저도 불면증이 심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았지만 걱정이 많은 성격이고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잘 고쳐지지 않았어요. 잠이 오지 않으면 무드등을 켜고 누워서 어려운 책을 읽다가 졸릴 때 바로 자보세요. 그래도 잠이 오지 않으면 그냥 새벽까지 공부 계속 하다가 너무 졸릴 때 자세요. 밤 낮이 바뀌었으면 시험 1주 정도 앞두고 하루 정도 밤을 새워서 아주 피곤한 상태에서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렵지 않게 바뀌어요. 학원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들이 꼭 맞는 건 아니에요.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하시면 돼요. 저는 야행성이라 수험기간 거의 내내 밤낮이 바뀌었지만 시험 직전에 다시 바꾸어서 전혀 문제되지 않았어요.
▶ 나만의 학습노하우
슬럼프나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공무원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겪는 일이고 저 또한 슬럼프를 겪었어요. 매달 학원에서 실시하는 실전 모의고사를 치렀는데, 시험 성적이나 등수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거나 지난번 시험보다 낮게 나온 경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처음 몇 개월간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고, 그 때마다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공부했어요. 수험생활 중에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시기가 있을 거예요. 성적은 단기간에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노력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9번 넘어져도 10번째에 일어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그리고 항상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겸손하고 절박한 마음을 가지셔야 해요. 수험생은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끝이에요.
< 면접시험 >
면접시험은 정보를 얻고 준비 방향을 잡기 위해 우선 학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인강을 들었는데 면접은 시간적 여유가 되니 학원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유명한 강사 두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S선생님을 추천드립니다. 강의와 책의 질도 가장 좋지만 학생수가 가장 많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너무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을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면접스터디를 구성해 주는데 두 개의 면접 스터디를 했고, 총 주 4일 스터디원들과 모의면접을 진행했어요.
면접은 제일 마지막 순서여서 9시에 면접장소 가서 4시간 40분 대기하다가 13:40에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목례하고 앉기 전에 폴더 인사후 "안녕하십니까! 면접번호 20번입니다!" 이렇게 인사하고 앉아서 면접이 진행되었어요. 질문 5개를 10분 안에 말해야 했는데 7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들어갈 때부터 면접관님들 표정이 정말 지치고 힘들어보였어요. 가운데 여자면접관님만 계속 눈 마주춰 주시고, 양쪽 사이드에 남자면접관님들은 거의 고개를 숙이고 계셨어요. 대답 다 끝나고 면접관님이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나가시면 됩니다"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폴더 인사하고 크게 "감사합니다" 외치고 나가는 문 앞에서 또 목례하고 나왔어요. 면접은 인사를 잘해야 하고 예절과 겸손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아래에 질문이랑 대답 최대한 비슷하게 복기했어요. 4번 질문은 공부 안한 부분이라 구체성이 부족했고, 5번 질문은 마지막에 업무적으로 필요하면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개인정보를 준다고 한 부분에서 미흡 요인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보통을 주셨는지 최종합격 되었습니다.
1. 경기도교육청 지원동기와 근무하면서 하고싶은 일에 대해 말해보세요.
지원동기는.. 저는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혈을 10회 이상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시절 제누리와 RCY라는 봉사동아리를 통해 고아원이나 장애아동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로는 대학원 재학중 베트남 후에라는 지역에 있는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풍선만들기 봉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 경험들을 통해 소외된 계층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할수 있었고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소외된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싶어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만약 학교로 발령난다면 학교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만약 기회를 주셔서 교육지원청으로 발령나게 된다면 초등교육지원과의 민주시민팀이나 특수아동팀에서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2. 부서장에게서 폭언,협박,회식강요,사적인부탁 등 갑질을 지속적으로 당하면 어떻게 대처할 건가요?
제가 갑질은 당한다면 우선 제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생각해보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고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잘못한 것을 모르겠다면 부서장님과 단둘이 있거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대화를 통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갑질이 반복된다면 경험 많으신 선배님께 여쭤보거나 행동강령책임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부서와 상담해서 해결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문재인대통령이 공직자가 갖춰야할 덕목으로 도덕성, 유능함, 태도를 강조하였는데 그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무엇인가요?
저는 도덕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물론 유능함도 중요하지만 유능함은 조직원이나 개인의 노력으로 향상시킬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이고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도덕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되면 항상 청렴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4. 2020미래교육 4대 정책으로 ~가 있는데 본인이 가장 잘 기여할수 있는것은?(질문이 기억나지 않습니다ㅜ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까? 2번 다양성~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저는 약 6년간의 직장생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에는 교장선생님, 교사, 교육행정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학생들은 저소득계층, 장애학생, 탈북학생, 다문화 학생 등 다양한 계층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성~교육을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5. 계약업체가 친구인데 친구가 동료의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개인정보를 절대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해충돌방지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익과 사익이 부딪히는 경우 사익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업무적으로 정보가 꼭 필요한 것이라면 상대방에게 정보를 줘도 되는지 물어보고 필요하다면 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