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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무동 원문보기 글쓴이: solo
우리나라 가수들의 성(姓)씨 분포는 과연 어떨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흔한 金, 李. 朴씨가 많지 않을까? 그러나 내 눈엔 조(趙,曺)씨가 유난히 많아 보인다. 특히 노래 잘하는 가수들을 꼽아보면 가히 <조씨사단>이라 할 정도로 조씨가 단연 압도적이다.
우선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 조용필을 위시하여 조영남, 조경수, 조동진 , 조하문, 조덕배, 조정현에다 조성모, 조은, 조관우, 조피디, 조규만, 조규찬 등등.(또 없나?) 그 중에서도 오늘은 조씨사단의 좌장격인 조동진을 이야기 하련다. 한국 포크계의 대부이자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조동진을 아시는가?
작은배, 행복한사람, 겨울비, 나뭇잎사이로, 제비꽃...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명곡들이다. 만약 아직도 조동진을 모른다면 당신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답답할 정도로 느리고 분명치 않은 어눌한 말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인물도 참 별 볼일 없으니 비디오적 측면으로 보면 그는 영 파이다. 그러나 그의 오디오적 평가는 상당히 우수하다. 세월을 넘어 수십 년 동안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나직한 음성으로 읖조리듯 노래하는 조동진은 <한국에서 가장 느리게 사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말을 듣는단다. 말만 느린 게 아니라 40년 동안 음반을 겨우 다섯 장밖엔 못 냈기 때문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르는 이른바 <조동진사단>에는 조동익, 장필순, 한동준, 권혁진, 낯선사람들, 더클래식 등 다수라더라.
각설하고,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오늘, 그토록 대단한 조동진의 노래 한 곡 들어보자. 그래서 시절에 맞는 <나뭇잎사이로>를 선택하였다. 전마리(불어버젼), 연극배우 윤석화(영어버젼)의 곡과 비교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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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사이로(조동진) Between the Leaves(윤석화) Entre Les Feuilles Des Arbres(전마리) --------------------------------------------------------------
나뭇잎 사이로
Between the leaves(윤석화)
from in between the leaves, the blue streetlight glow and underneath that beam, your worn weary face
between the housetop eaves, the thin strip of sky and from that sky you see the people below
is the summer already now past ? before you know a cool breeze is blowing and while the seasons so easily come and go how much more now do we got to love in this way with such a pain ?
from in between the leaves, a frail, fragile star tenderly twinkling over your tiny dream
and has the dark come upon us so soon before you know a warm light is glowing before my eyes does it always illuminate but how long before the road runs out, do we have to travel it down ?
from in between the leaves, the blue streetlight glow and underneath that beam your worn weary face
Entre Les Feuilles Des Arbres(전마리)
Entre les feuilles des arbres Un r?verb?re p?le et sous la lumi?re-l? ton visage amaigri
entre les hauts Toits gris on voit un bout de ciel et sous ce ciel l ? -bas on voit une foule de gens
un ?t? s'est-il d ? j ? pass? Dans la rue ? notre insu il souffle un vent fraisnbsp; les saisons vont et viennent aupr?s du temps qui passe
mais qui saura jamais o ? quand comment Comment aimer s?rieusement
entre les feuilles des arbres une ?toile fragile et sous l?'toile l ? -bas pas douce r?verir se poursuit
La nuit noire est-elle d?j ? tomb?e Dans la rue ? notre insu des lumi?res tendres Ces lumi?res-l ? sont toujours sous mes yeux Mais comment savoir par quel chemin Il faut contourner le destin
Entre les feuilles des arbres Un ㅣ?verb?re p?le et sous la lumi?re-l? ton visage amaigri
■ 전마리(Marie Jeon) ; 70년대 말 그룹 따로또같이(이주원,강인원,나동민,전인권)의 이주원씨의 부인으로 81년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문화원에서 근무하면서 남편인 이주원의 지휘아래 한불음악의 교류차원에서 국내 포크송을 불어로 번안하여 90년과 91년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한다. 양희은의 히트곡 <내님의 사랑은><들길따라서><네꿈을 펼쳐라> 등이 이주원의 작품(작곡)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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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듣고 또 들어도 좋은 노래오늘 착 감깁니다..그래서........가을도 다 가고 어느새 겨울이구만...겨울비도 좋은데.....윤석화,전마리의 노래도 색다르고 좋으네요.
우쒸.. 예술쪽은 신씨들이 꽉잡고 있는디...^^;
신신애 신정환
배룡배연정 근데 배씨랑 신씨랑 한 핏줄인거 아세요
울아부지가 옛날에 한번쯤 말씀해주신거 같다는...우리가 이리 으르렁거릴 때가 아니고만....이라...신氏배氏손잡자는...
조동진님의 곡은 어느곡 빠짐 없이 다 좋아요 .그분의 조용함,느림 ,드러내지 않는 모습등...그저 다좋아요
나두요노래 들은것으로 치면...학무님태풍님노래보다 많이 듣고 다녔다는...물론 부르기는 4월과5월노래랑..현경과영애 노래구요..이건 안보실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