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14차 해외 선교 몽골 봉사단 파견식과 직암선교후원회 회원을 위한 7월 월례미사가 있었습니다.
미사전 몽골 해외 봉사단 선서식과 신부님의 안수가 있었습니다. 청소년18명과 신부님외 11명으로 구성된 총 30명의 봉사단은 8월1일~ 8월9일 8박9일 여정으로 몽골 쇼보 살레시오 공동체를 방문하여 25년도에 이어서 그곳 어린이, 청년들과 함께 창세기 성경 공부도 하고 여러가지 레크레이션을 통해 친교의 정신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모든 분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마태오 43,44)
여러분은 밭에 숨겨진 보물을 다 발견해 내셨습니까?
귀중한 보물일수록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공을 들여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보물을 밭에 숨겨 놓으셨는데 이 보물을 우리가 찾아서 가지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그 보물은 우리의 영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찾아내고 소유한 것이 영혼인데 다른 것은 열심히 다 하면서도 영혼에 대해서는 내버려둡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관념이 지배하다보니 소중하고 귀중한게 무엇인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에게 마음의 밭에 영혼을 심어 주셨는데 즐거움, 소유, 쾌락, 감정 때문에 심어진 영혼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얻는다 하여도 자기 목숨(영혼)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라고 물으시며 우리 삶의 본질을 일깨워 주십니다.
프랑스 소르본 대학 교수가 됐지만
이 말씀을 듣고 완전히 회심하신 분이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십니다. " 내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수도원에 가거나 선교사업을 한다든지 하느님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바칩니다. 거기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해결할 진리를 찾기위해 가톨릭 교회가 모든 인간에게 있는 영혼의 존재를 바라보고 그 영혼을 깨닫고 그 영혼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는거죠.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생활을 하든 간에 이 모든 것이 나의 영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 너는 누구냐?' '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이것이 바로 영혼이고 그 영혼은 하느님의 모상을 닮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넓고 넓은 땅을 주셨습니다. 그 땅에 숨겨진 영혼을 찾아내야 합니다. 찾아내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실천할 때 우리는 삶의 의미도 발견하고 보람도 느끼게 되고 그 영혼은 하느님을 바라보면서 영원한 삶을 살게 됩니다. 자신의 영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영혼도 생각합니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제12차 정기총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는데 초대되어 10일간 다녀왔습니다. 주제는 ' 시노달리타스적인 회심으로 부르시는 아시아에서 다리가 되어 다리를 놓는 사명' 으로 교회가 화해와 대화를 통한 분열을 줄이는 삶의 방식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제시되었습니다. 교황청 선교부 부장관인 필리핀 타글레 추기경님이 오셔서 시노달리타스에 대해 강의하신 내용을 짧게 언급해 드립니다.
시노달리타스는 하느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여정인데 함께 살아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회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만물과 생태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회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로 택배문화가 발달되면서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서 잘못된 태도, 관념, 자세등 이런것들을 회심해야 내 안에 있는 영혼의 존재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회심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 회심하고 회개하라" 고 성경 전체에 반복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회개하고 너희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라" 입니다. 하느님을 바라보고 내 영혼이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회심은 저절로 일어납니다.
아시아에서 다리를 놓는 사명, 아시아는 태국을 제외하고 모든 나라가 식민지를 경험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350년간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고 경제적으로 성장했지만 비참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리스도 국가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인권을 무시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난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다리 역할을 해야합니다. 그들의 어려움을 우리가 보살피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격려가 되는 그런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시노달리타스는 소외되는 사람없이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 혼자 편안하게 자유롭게 가는 것이 더 좋다고 해서 시노달리타스를 원치 않기 때문에 냉담자가 생기는 원인이 바로 우리 교회안에 친교, 참여, 사명의 시노달리타스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생활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힘도 필요합니다. 공동체에서 마음도 안맞고 실망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하면서 공동체를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스스로 고독해지고 고독함이 편한듯 하지만 그 때문에 소외되고 심하면 고독사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고독부 장관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노달리타스는 우리에게 아주 절실한 문제가 됩니다. 공동체가 하느님과 이웃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또 넘어지더라도 서로 격려하고 또 균형을 맞춰가면서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함께 갈 수 있는 이것이 교회가 해야할 일입니다.
신뢰가 무너지고 도덕이 무너진 세상에서 우리 교회는 하느님을 믿고 공경함으로써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고 또 도덕성을 회복하고 그래서 소외되고 분리되고 고독해진 많은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지닌 영혼에 말할수 없이 귀중한 것을 서로 깨달음으로써 하늘 나라를 향해서 함께 가는 것이 바로 시노달리타스라고 말씀드립니다.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그 영혼의 존엄성을 서로 인정하면서 하늘 나라를 향해 가는 것이 시노달리타스 정신이자 또 3000년기의 우리 교회가 더 힘써야 하는 방향이고 그것은 교회 본연의 신앙 생활을 하는 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복음 말씀과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주교님들, 같이 오신 분들이 말씀하신 신앙생활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7월에 축일을 맞이하신 이천직암회 회장님과 직암회 월례미사에 처음 오신분들께 축하의 노래를 함께 불러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8월22일 직암선교후원회 월례미사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다리가 되는 사명"이라는 말씀을 하실 때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라는 노래가 생각났었네요..
정리하시는 수고에 감사해요~~~^~*
ㅎ...만인이 좋아하는 노래인듯 싶은데 다리를 놓는 사명과 연결시키니 더 멋지네요....
원래 노래 가사는 지치고 힘들 때 옆에서 위로하고 지지하겠다는 내용이 반복적으로.나온다합니다. 놀라운건 이 노래제목중 troubled water 내용은 요한복음 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댓글 감사드려요^^